두산베어스코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산베어스송재박코치 [Narrative Report]‘하루살이’ 2인자, 마음 연 하루하루 쌓여 8122일+α… 가난한 자이니치(在日·재일동포)의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가 할 수 있는 놀이라고는 야구밖에 없었다. 학교가 끝나면 아이들과 공터에 모여 야구를 했다.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지만 놀이 속에서는 오 사다하루(王貞治·왕정치·868개의 홈런을 친 일본의 대표적인 홈런타자)나 나가시마 시게오(미스터 요미우리라 불린 야구 스타)가 됐다.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야구부 선수로 뛰었다. 하지만 프로 선수를 꿈꾸지는 않았다. 그가 다닌 일본 야마구치 현 난요공고는 고시엔 대회(일본의 4000여 개 고교 중 지역예선을 통과한 40여 개 학교만 출전하는 최고 권위의 고교야구 대회) 출전은커녕 지역 예선 1회전도 통과하기 힘들 정도의 약팀이었다. 그런데 고교 졸업반이던 1974년 그의 인생을 뒤바꾼 사건이 일어났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