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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도봉산 신선대. 우이암에서 자운봉정상까지의 능선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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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암에서 신선대. 자운봉까지의 풍경

도봉산 등산코스


 

 

도봉주능선을 걷고 있습니다. 

우이암까지 쉽게 올라왔고, 저는 우이암에서 능선을 타고 북쪽으로 걷고 있죠. 

역시나 산은 능선을 걸을때가 참 맛이라고나 할까요. 

 

이날은 새벽의 일기예보하고와는 달리 너무나 청명한 공기였습니다. 

 

특히나 능선의 바위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히 신선놀음이었다고 말할수 있었죠. 

 

 

제가 가야할 신선대가 보입니다. 

자그맣게 사람들이 올라선 모습들이 보이고 있네요. 

저곳이 바로 신선대. 

 

도봉산에서 가장 높은 곳은 자운봉입니다. 

그곳은 올라갈 수 없고요.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 신선대입니다. 

 

 

천혜의 풍경을 보면서 계속 능선으로 이동합니다. 

능선을 걸을때는 그리 힘들지 않은데 가끔 바위를 힘겹게 넘어서야 할때도 있지요. 

힘들다기 보다는 재밌다는 느낌. 

 

그리고 꼭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추천합니다. 

 

저는 오래 신었던 경등산화를 신었더니 살짝 미끄러질때가 많더라고요. 

 

북한산과 도봉산은 같은 국립공원에 속하는데, 바위가 참으로 많습니다. 

 

 

이런 바위와 나무,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전경과 하늘이 예술이었어요. 

일년중 이런 날에 등산을 하기란 참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간혹 이런 바위도 쭉쭉 올라가야 하고요. 

그래서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가 필요한 겁니다. 

 

어느 곳에서나 밧줄이나 난간이 설치되어 있지는 않거든요. 

 

 

가끔은 제가 지나왔던 길도 뒤돌아보죠.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제가 걸어왔구나 싶기도 하고요. 

 

오히려 북한산보다 도봉산이 바위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더 난간을 붙잡고 올라서니 더욱 멋진 전경. 

이제 정상이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더욱 가까이 보이고요. 

기대감도 더더욱 커지지요. 

 

제가 지나왔던 뒤의 모습도 무척이나 멋졌습니다. 

저 뒤로는 북한산넘어서 한강과 일산지역까지 깨끗하게 보이는 모습. 

 

 

바위틈으로의 조망도 아름다왔고요. 그리고 뒤를 돌으면 송추쪽의 산세도 멋졌지요. 

우리나라 산세들이 이렇게 아름답고 광활합니다. 

 

저 뒤로는 파주쪽의 모습같습니다. 

 

 

한번 더 난간을 붙잡고 올라서니 수락산밑의 아파트들이 선명히 보입니다. 

방학동과 쌍문동쪽. 

 

천혜의 풍경입니다. 

하늘의 구름은 갈수록 더욱 화이트해지고 있어요. 

 

 

서울시내쪽의 모습도 청명하고요. 

멀리 한강 넘어의 산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골짜기 넘어 신선대가 더욱 가까와 집니다. 

저는 계속 감탄하면서 사진을 찍었고요. 

 

디스커버리화보 같은 모습에 오늘 하루는 축복받은 날이라고 속으로 생각했답니다. 

 

 

바위틈 사이로 자라난 나무들의 생명력도 대단하지요. 

더욱 체력을 키워서 이 능선을 더 가볍게 걷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지금은 우이암에서 꽤나 걸어온 것입니다. 

 

우이암에서 2.3km를 걸어왔고요. 

자운봉까지는 300m 남았습니다. 

이곳은 갈래길인데 하산하는 길도 있지요. 

 

정상에서 바로 내려가는 것보다는 이곳에서 내려가는 것이 훨씬 편하게 내려갈 수 있을듯 합니다. 

 

 

추락위험지역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골짜기에서는 우회해야 합니다. 

마지막 내리막과 오르막 계단이지요. 

 

 

내려갔다가 올라가는길.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이게 마지막이냐고~ 

 

큰 계단으로는 마지막이라고 웃으시네요.

그리고 힘내시라고 격려하십니다. 

감사해요 ^^ 

 

이런 마지막 계단을 올라가면 하늘이 다시 열리죠. 

지금까지 우이암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어온듯 합니다. 

 

풍경이 아름다와서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온 것이죠. 

 


 

신선대 주변 풍경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Y계곡입니다. 

주말에는 일방통행이더라구요.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신선대를 가는 마지막계단이 나옵니다. 

나뭇잎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이곳 정상 자운봉입니다. 

 

 

계단을 살짝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정상.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위틈의 수락산 절경도 무척 멋졌습니다. 

 

 

뒤돌아보면 쉬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요. 

Y계곡이 바로 뒤에 시작되지요. 

 

 

도봉산을 올라가셨던 분이라면 이 계단은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가장 위쪽의 계단. 

 

핸드폰이나 물건들 떨어뜨리면 큰일 납니다. 내려가서 줍지 못해요. 

 

그리고 가장 높은 곳의 골짜기

 

서울의 명산 이곳 도봉산은 화강암의 우람한 기암괴석들이 있어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최고봉은 자운봉, 그리고 만장봉과 선인봉이 대표하는 봉우리들입니다. 

 

 

이곳 뒤로 가면 내려가는 코스가 있는데, 저는 나중에 이쪽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코스는 짧은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경사가 대단합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이곳으로 올라오거나 내려가는 것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정상에 있는 사람들. 

 

 

저는 이곳에 사람이 많아서 빨리 정상으로 이동을 합니다. 

단체 관광객들은 외국분들이시더라고요. 

 

 

마지막 난간을 잡고 이동. 

경사가 엄청나니깐 꼭 난간을 붙잡고 천천히 안전하게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니깐 제가 걸어왔던 능선들이 보이고요. 

바로 오른쪽은 엄청난 낭떠러지라서 무섭습니다. 

 

 

드디어 신선대 정상에 올라섰네요. 

726m 

 

말 그대로 신선합니다. 

 

이제 이곳에서 신선놀음좀 제대로 하고 내려가야 겠지요.. 

 

 

천혜의 풍경에 저는 넋을 놓고 맙니다. 

그리 힘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장거리로 도봉산역에서 3시간 정도 걸었던 듯 하네요. 

 

보상이상의 가치를 부여 받았고요. 

 

이래서 도봉산이 참 멋진 명산이구나 하는것을 신선대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었지요. 

 

제가 그리 체력이 좋은것도 아닌데, 이날 우이암까지 쉽게도 올라섰고, 능선의 풍경도 제대로 느낀 보람찬 산행이었습니다. 

 

날씨 좋은 날 다시 경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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