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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북악산 개방 등산코스. 52년만에 청운대부터 곡장. 신규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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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52년만에 개방된 신규코스

북악산 청운대에서 곡장까지


 

 

인왕산과 북안산이 만나는곳에 있는 창의문

북악산 새로운 코스가 개방되었습니다. 

얼마전 11월 1일부터 새로 개방된 북악산 코스는 문재인대통령이 직접 문을 따면서 탐방할수 있게 된 것이죠. 

그에 따라서 수많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요즘 북한산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곳. 

저도 직접 다녀왔습니다. 

 

창의문

창의문에 도착을 했으나 이곳은 바로 성곽을 타는 길이고 예전부터 이용을 하는 곳이지요. 

인왕산쪽에서 바라보았을때 이곳에 줄이 몇백미터 서있길래 지레 겁을 먹었었는데 이곳이 새로 개방된 곳의 출발점이 아닙니다. 

 

 

친절하게도 신규 탐방로 가는 방법이 있네요. 

계열사앞에서 CCC로 올라가는 길로 가서 아델레베일리카페 굴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저도 오기전부터 이 코스겠다 싶었는데 마침 맞았어요. 

봄에 오고나서 이 코스는 처음 올라가봅니다. 

 


북악산의 참 진미를 느낄수 있는 신규 탐방로! 

같이 가 볼까요? 

 

북악스카이웨이길을 타기위해서도 이 길로 먼저 올라가야 합니다. 

이 길은 집구경 하는 재미도 솔솔해요. 

끝까지 가다보면 집이 있는 도로는 끝이나고 자연스럽게 북악스카이웨이의 숲길을 타게 된답니다. 

 

정겨운 CCC의 순카페와 레드색이 강렬한 카페를지납니다. 

곧 우측에 조그만 토끼굴같은 통로가 나오지요. 

 

 


 

신규탐방로 시작

 

현위치를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만약에 창의문에서 한양도성을 바로 탔으면 매우 급경사를 바로 걷게 되는 거에요. 

엄청 깔딱고개 구간입니다. 

 

지금 현위치가 그나마 상당히 완만한 코스인 것이죠. 

 

이 문이 뉴스에도 나왔던 대통령이 문을 땄던 장소입니다. 

마음이 설레이더군요. 

와우~ 개방된 곳을 새로 걷는 이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요. 

 

 

뒤로는 창의문가는길이라고 쓰여있고, 위로 카페로 올라갈수 있는 계단도 있습니다. 

카페는 이 길이 더 유명해 짐에 따라서 수지 맞았겠어요. 

 

이곳에서 한양도성 곡장까지는 1,1km입니다. 

오르자마자 계단을 조금 올라가야 하지요. 

 

운전하면서만 봤던 카페는 갤러리카페이기도 한데 꽤 크더군요. 

루프탑에서 사람들이 차를 마시고 있었고, 그 옆에는 잔디밭도 있었답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았지요. 

한적하면 마스크라도 벗을텐데 그럴수도 없이 굉장히 많은 탐방객이 찾았습니다. 

새로 생긴 데크길을 따라서 경쾌하게 걷습니다. 

아직까지 단풍이 다 떨어지지 않아서 걷는 기분도 괜챦았지요. 

 

뒤로도 사람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고요. 

부암동 마을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한적한 계단을 찍어본 모습. 

새로운 데크길이니깐 새로 만든 키가 팍팍 나겠죠? ^^ 

 

 

이런 경고표시 20개 이상본듯 해요. 

군사시설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팻말. 

지정된 탐방로 외에는 다른 곳으로 이동은 불가합니다. 

 

 

철벽경계! 

예전에 경계근무를 섰던 장소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참 신기했네요. 

 

숲길을 지나는 기분도 괜챦았고요. 

계단에는 급경사라고 쓰여 있지만 실제로는 그리 경사가 심하지도 않습니다. 

 

 

곳곳에 쉴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고요. 

길의 반이상이 시설이 좋은 데크길이라서 걷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저는 북악스카이웨이길을 걸어봤기에.. 운동화만 신고 왔어요. 

 

예전에 이용했던 돌계단 같은데 역시나 군사시설입니다. 

들어갈수 없는 샛길에는 항상 이런 출입금지표시가 되어 있어요. 

 

 

단풍이 아직 있네요. 

꽤 괜챦은 나무 색이다 싶으면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길도 아주 넓지는 않지만 굉장히 정겨운 길. 

 

 

조금더 가다보면 찻길과 가까운 길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모여있고요. 

 

 

군경계초소가 나오죠. 

지금의 터는 북악산 및 인왕산, 청와대 외곽 경계를 담당하는 '제1경비단'에서 사용하던 경계초소입니다. 

1968년 1월 21일 당시 대통령 암살임무를 띤 북한 무장공비 31명의 청와대 기습 미수사건 이후 북악산 지역이 특정경비지구로 설정되면서 경계작전을 위해 설치되었죠. 

 

바로 지금 북악산이 확대개방되면서 탐방로 상 일부 철책과 초소들은 재단장해서 기억의 공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청운대 안내소 

 

군초소를 지나니깐 바로 청운대안내소가 나옵니다. 

화장실이 나오는데 친환경 순환식 화장실이에요. 

 

그리고는 주차장이 나오죠.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북악스카이웨이길을 타다가 이곳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도 됩니다. 

이날은 주차전쟁이 살짝 있었지요. 

 

목걸이표를 받아야 하기에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 

 

 

이 지도에서 대통령과 문화재청장님 그리고 종로구청장님이 얼마전에 설명을 했던 뉴스영상이 기억나네요. 

확실히 신규탐방로이다 보니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입산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여름에는 5시까지 입산가능하고요. 

겨울에는 3시까지 입산가능

봄과 가을에는 4시까지 입산가능합니다. 

 

 

위에서 바라본 주차장 모습. 

꽤 넉넉한데 이날은 휴일이고 신규개방을 해서 이리도 차가 많습니다. 

 

 

표를 받아들고 위로 올라갑니다. 

목걸이표에는 간단한 안내지도가 있고요. 

신분증은 필요치 않습니다. 

 

 

조금만 오르면 옛 군경 훈련장터가 있네요. 

제1경비단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직할 단급 부대로 청와대 외곡, 북악산, 인왕산 경비를 담당합니다. 

지금의 터는 과거 군견 훈련장으로 이용하였고 1단계부터 7단계까지 각기 다른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었죠. 2020년 철거 후 일부를 남겨 쉼터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습니다. 

 

 

이렇게 군견들을 훈련하는 시설이 남아 있어요. 

바닥에는 폭신한 나무풀들이 있고요. 

 

조금 더 올라가면 이제 한양성곽이 나옵니다. 

 

 

한양성곽이 나왔습니다. 

꽤 많죠! 

 

이곳은 실제로 예전에도 올수 있었던 코스랍니다. 

 

창의문에서 한양도성길로 계속 올라와서 1.21사태 소나무를 지나서 오는 코스인데 이곳까지 왔으면 북악산의 정상은 지난것이죠. 

 

 

곡장쪽으로 이동합니다. 

저 문으로 통과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예전에는 저 곳으로 통과해서 가야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바로 곡장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10월까지는 이 길로 통과해야만 했죠. 

온김에 살짝 통과해 봤습니다. 

 

 

이 길이 예전에 이용했던 길.

물론 지금도 계속 이용할 수 있구요. 

 

 

다시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이 탐방로가 새롭게 걸을수 있는 길. 

성곽을 보면 큰 돌로 출조를 한것도 있고, 작은 돌로 올라간것도 볼 수 있습니다. 

 

 

데크길로 만들어져 있어서 천천히 올라가면 됩니다. 

옆의 성곽이 무척이나 멋진 모습으로 우뚝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안쪽으로 걸을때는 이런 높은 성곽의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요. 

 

 

뒤로 보이는 북악산의 정상과 인왕산의 모습이 멋집니다. 

성곽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 참 정겹지요. 

 

 

이제 곡장에 거의 다 왔어요. 

단풍나무 큰 것이 있는 것이 꽤 멋졌답니다. 

 

 


 

곡장

 

곡장의 바깥 쪽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이번달부터 새롭게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실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팔각정(북악스카이웨이)로 갈 수 있는 길이 새로 있구요.

예전에는 저 길이 없었죠. 

 

 

올라와서 바라본 북악산과 남산쪽의 모습. 

실제로 곡장에 올라오면 이곳은 예전에도 개방은 되어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데크계단도 생기고 사람들이 더 북적이는 모습이죠. 

 

 

뒤로는 북한산이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지점이나 시설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성벽의 일부분을 둥글게 돌출시켜 쌓은 성을 말하는데 인왕산과 백악산에 하나씩 있습니다. 

곡장은 도성을 둘러싼 산세가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꼽힙니다. 

 

 

역시나 이곳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모습이 절경이에요. 

국립공원이기에 북한산의 반의 반도 안보이는 풍경이지만 그래도 굉장히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지나왔던 북악산 한양도성길. 

이곳 곡장에서 보는 풍경은 북한산의 뷰보다는 북악산과 인왕산을 바라보는 뷰가 더 근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생각^^ 

 

북악산 곡장

앞쪽으로는 군 초소가 보이고, 북악스카이웨이쪽이 보이죠. 

바로 밑에 길이 있는데 이 길은 예전에는 걸을수 없었던 것 같아요. 

 

 

성북동쪽 방면. 

날씨가 좋아서 푸르게 조망할 수 있었네요. 

 

 

은평구쪽! 

그렇게 조망하고는 이제 다시 길을 나섭니다. 

 

 

곡장은 사람이 많아서 오래 있기에는 부담스럽더라구요. 

예전에도 이곳에 올라올 수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조망하는 분들이 꽤나 많겠죠. 

 

 

다시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곡장 바로 밑의 그늘에도 식사하시는 분들은 많이 있었지요. 

 

 

새로운 길로 가고 싶어서 삼청공원쪽으로 안가고 북악팔각정쪽으로 갑니다. 

바로 곡장안내소가 나오더군요. 

 

 

목걸이표를 반납하고 이제 스카이웨이길로 이동합니다. 

아마도 몇일전에 대통령님 일행분들도 이 길로 이동하셨을거에요. 

백사실계곡으로 이동했으니깐요. 

 

 

조금 이동하면 찻길이 나옵니다. 

데크계단으로 내려가면 되지요. 

 

 

이곳에서 바로 찻길로 나갈수 있는줄 알았는데 왠걸! 

계단을 살짝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야 하는 겁니다. 

 

 

현위치를 안내해주는 지도가 나오구요. 

이곳에서 문을 나와서 좌측으로 알라가면 북악팔각정이 나오지요. 

휴일에는 라이딩하시는 분들이 훈련을 하시는 곳으로도 유명해진 곳입니다. 

 

 

길 건너서 찻길 옆으로 도보길이 잘 만들어져 있지요. 

평창동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고요. 

찻길은 한적합니다. 

라이딩이용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날수 있지요. 

 

새롭게 개방된 곳이 아주 긴 코스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북악산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개방되어서 한양도성이 유네스코등재되는 것에도 매우 유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날씨가 좋아서 더욱 쾌적했던 등산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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