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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수월봉 지질트레일. 차귀도가 이쁘게 보이는 올레길1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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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가 이쁘게 보이는 올레길 12코스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는 2011년 제1회 행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트레일 행사가 개최 되어 오고 있습니다. 지오트레일의 묘미를 함께 느껴보시면 좋으실 듯 해요. 

 

차귀도

차귀도는 예로부터 대나무가 많아 대섬 또는 죽도로 불려왔으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차귀도는 1970년대 말까지 7가구가 보리, 콩, 참외, 수박 등의 농사를 지으며 살았으나 현재는 무인도로 남아있습니다. 

차귀도에는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와 빗물 저장시설등이 남아있죠. 

옛날 중국 호종단이 제주에서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나타날 것을 경계하여 제주의 지맥과 수맥을 끊고 중국으로 돌아가려 할 때 한라산의 수호신이 매로 변하여 갑자기 폭풍을 일으켜 배를 침몰시켰습니다. 배가 돌아가는 것을 차단했다고 해서 섬의 이름이 차귀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차귀도를 바라보면서 저는 수월봉 지질트레일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자구내포구 쪽이고요. 

이곳에서 시작하면 수월봉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뒤로는 당산봉이 있는데 그곳의 풍경도 무척 멋져요. 

 

 

차귀도가 바라보이는 풍경. 

날씨는 흐리지만 너무 아름답네요. 

저는 이곳에서 돌고래도 보았고요. 

 

 

차귀도를 직접 가보시면 역시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또다른 제주의 무인도섬. 

그속의 아름다운 경치는 말로 다 할수 없지요. 

 

 

해양파출소가 있고, 바로 옆에는 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걷기 시작하는데요. 

언덕 봉우리말고 이쪽 밑의 길이 얼마나 멋진지 이제 보여드릴게요. 

 

화장실건물쪽으로 가니깐 안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이곳을 설명해주시는 설명사 분들이랍니다. 

 

이제 장애인분들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올레길 12코스가 나오죠. 

서쪽에서 걷기 참 좋은 곳이랍니다. 

 

그럼 일단 안내사 분들을 만나야 겠어요! 

 

모자에 유네스코마크도 있고요. 

반갑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같이 사진도 찍었답니다. ^^ 

 

 

지질트레일이 시작됩니다. 

오른쪽으로는 바다. 왼쪽으로는 가로층으로 형성된 바위들을 감상하면서 걷게 되는 것이죠. 

 

 

제주도 수월봉 지질트레일 걷기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 분위기를 더욱 잘 아실수 있으실 듯 합니다. 

 

 

꽤 걸어왔습니다. 

바위의 모습이 무척이나 멋있죠. 

여태껏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서 찍어보고요. 

한적하지만 혼자 걷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이곳은 직원분들도 계시니깐요 ^^ 

 

 

고산1,2리 해경선을 표시하고 있네요. 

어떤걸 말하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뒤로는 차귀도가 점점 작아지고 있어요. 

낚시배도 들어가는 모습이 아주 작게 보입니다. 

 

 

계속 멋진 바위와 바다풍경을 바라보면서 걷습니다. 

그러면 바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광경도 구경할 수 있지요. 

 

 

수월봉에는 안타까운 남매의 전설이 전해져옵니다. 어머니의 병환 치유를 위해 오갈피를 찾아 수월봉의 절벽을 오르다 누이 수월이가 떨어져 죽습니다. 이에 동생 녹고도 슬픔에 한없이 눈물을 흘리다 죽고 말죠. 그 후로 사람들은 절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녹고의 눈물"이라 불렀고, 남매의 효심을 기려 이 언덕을 "녹고물 오름" 혹은 "수월봉"이라 불렀습니다. 실제로는 녹고의 눈물은 해안절벽의 화산재 지층을 통과한 빗물이 화산재 지층아래 진흙으로 된 블루수성 지층인 고산층을 통과하지 못하고 흘러나오는 것이랍니다. 

 

 

이런 눈물을 바라보면서 계속 걸어요. 

가끔 쉬어갈 수 있는 그늘진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젊은 분들은 이곳 특유의 바이크를 빌려서 타고 있네요. 

내륙쪽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 영험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물도 나오고 있고요. 

 

 

이제 뒤로는 섬이 아주 작게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멋진 모습은 계속 되지요 ^^ 

 

 

높이 77m의 작은 언덕형태의 오름이지만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 속에 남겨진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로 인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약 18,000년전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면서 폭발적으로 분출하고, 잘게 부서진 화산재가 주변에 떨어지면서 만든 고리모양 화산체의 일부입니다. 이곳 일대를 뒤덮었던 화산재는 딱딱한 용암에 비해 식물이 자라기 좋은 기름진 토양이 됐고, 기름진 토양은 신석기인들이 정착 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조금 더 걸으니깐 안쪽에 기괴한 모습의 오래된 시설물이 있습니다. 

직접 올라가서 볼수도 있고요. 

 

 

알고봤더니 이곳은 분통이 터질만한 역사적 현장이네요. 

바로 일본군의 갱도진지입니다. 

 

태평양 전쟁당시 일본군은 이곳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역에 수많은 군사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도내 370여개의 오름가운데 갱도진지 등의 군사시설이 구축된 곳은 약 120여 곳에 이릅니다. 해안에는 미군이 고산지역으로 진입할 경우 갱도에서 바다로 직접 발진하여 전함을 공격하는 일본군 자살특공용 보트와 탄약이 보관되어 있던 곳이랍니다. 

 

 

갱도 안까지 볼 수 있었답니다. 

일부러 역사의 현장으로 보관해 놓은 듯 해요. 

 

 

갱도안은 이렇게 생겼고요. 

참 슬픈역사의 현장입니다. 

 

 

괴물의 눈처럼 생긴 진지 입구. 

아마 이곳에서 포를 발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이제 길의 끝까지 온것 같아요. 

그럼 위로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그쪽으로 가면 더더욱 멋진 풍경이 나오지요. 

 

 

더더욱 넓은 지질층 밑으로 걸을 수 있는 겁니다. 

계단을 밝고 내려가 볼까요? 

 

 

우리나라에도 이런길이 있답니다. 

어쩜 자연앞에서 겸손해 질 수밖에 없는 길. 

 

계속 이런저런 계산만 하면서 살아오다가 이런 자연환경속에서 지내니깐 사람이 참 겸손해지고,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느낌이었죠. 

 

일부러 만들라 그래도 힘든 풍경입니다. 

 

 

지하에서 상승하던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물과 만나 발생한 폭발적인 분출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채입니다. 

해안 절벽 곳곳에는 다양한 크기의 화산탄들이 지층에 박혀있고, 지층이 휘어져 있는 탄낭구조를 볼 수 있는데, 무수히 많은 화산탄과 탄낭구조는 수월봉의 화산활동이 얼마나 격렬하게 일어났는지 짐작케 합니다. 

 

 

계속 길을 따라 가볼게요. 

마침 이곳은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더군요. 

아까와는 달리 흙길로 볏짚이 깔려 있고요. 

 

 

꽤 긴 가로형태의 절벽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커브를 지면서 곡선을 매끈하게 이루고 있죠. 

 

 

마지막까지 와서 바라본 모습. 

이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습니다. 

갈려면 바닷물에 발을 디뎌야 해요 ^^ 

 

 

다시 나와서 계속 이동! 

이제 정문쪽으로 이동할게요. 

어찌보면 지질층은 이쪽이 하이라이트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이곳과 유사한 화산분출 형태를 보여주는 사진도 보여주더라구요. 

63년도의 아이슬란드 서치섬

2009년 최근의 통가

 

 

정문격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풍경은 이런 모습이 되겠습니다. 

저는 오른쪽에서부터 계속 걸어온 것이구요. 

 

 

밖으로 나오면 왼쪽에 보이는 언덕은 당산봉! 

 

 

저는 정상과 고산기상대방면으로 걸어갈겁니다. 

아직 걸으려면 한참 남았어요. 

저 앞에 저랑 사진찍었던 해설사 분들이 걸어가고 계시네요. 

 

 

 

 

제주 서쪽 한경면에 위치한 고산리! 

이곳안의 유네스코 지질트레일을 꼭 경험해 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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