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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청계산 등산코스. 매봉에서 의왕 이수봉 국사봉까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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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등산코스를 이야기할때 거의 원터골입구에서 매봉까지를 주로 오르시는것으로 생각하십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게 매봉까지 오른다음에 다시 원점회귀 하산하시지요~ 

저는 의왕쪽으로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 수많은 계단코스였다면 이제 의왕 이수봉과 국사봉은 어떤 코스일지 기대가 되더군요. 

 

매봉은 사람들이 많아서 빨리 이곳을 지나치고 싶었답니다. 

친구녀석과 함께 열심히 이동해 봅니다. 

매봉 정상석 뒤로 데크 계단이 있거든요. 

그곳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서울을 벗어나서 성남누비길이 시작되는 것이죠. 

현재위치는 벌써 성남이 시작된다니 신기하죠! 

이 구간을 거의 안가시니깐 저도 너무 궁금했지요. 

예전에 의왕에서 올라갔어도 이수봉까지만 갔었거든요. 

 

지금 이 길이 시계등산로라고 합니다. 

육산의 모습(흙산)이 쫘악 펼쳐지고 능선은 완만해서 걷기가 편했지요. 

 

이런 능선길을 걷다보면 옛골로 내려가는 길도 나옵니다. 

하지만 그쪽으로 가면 안되겠죠. 

우리는 어서 망경대 방면으로 가야 합니다. 

 

우선은 석기봉과 이수봉쪽으로 가야 하는데요. 

가다보면 옛골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마왕굴이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지금까지 살짝 내려왔더니 다시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합니다. 

청계산은 은근히 계단이 많다는것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오르면 우측으로는 정상부근인데 군부대가 있어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데크길과 흙길을 번갈아가면서 가고 있고요. 

겨울내내 얼었던 땅이 녹아서 무척 질퍽하더라구요. 

 

 

쉴수 있는 공간이 나와서 친구녀석과 함께 간식을 즐기면서 쉬어갑니다. 

산에서 먹는 소세지와 한라봉은 맛이 엄청 좋더라구요. 

움직이면 땀이 나고, 쉬면 살짝 추운 날씨. 

 

 

쉬었다가 계속 이동합니다. 

일출명소가 나옵니다. 

청계산의 전망대!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이지요. 

이곳을 통과하면 살짝 시멘트 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아마도 군부대의 수송을 위해서 만들어진 길 같고요. 

시설물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걸어야 하는 코스도 나온답니다. 

 

 

그렇게 사람이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코스를 바라보면서 걸어갑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바위가 있는데 이곳은 길이 없고, 위험해 보여서 딱히 올라가지는 않았답니다. 

 

그리고 계속 직진. 

가면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많이 만들어 놓은 산. 

이제 소나무가 슬슬 펼쳐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석기봉을 지나면 소나무숲을 지나게 됩니다. 

아직 봄이 시작되기 전이었는데, 피톤치드를 4계절 내내 뿜어주고 있는 곳이죠. 

 

이 짧은 지역이 소나무들이 참 멋지더라구요. 

이곳을 통과하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우리의 현위치는 청계산의 중간코스정도입니다. 

원터골에서 올라왔으니 꽤 많이 걸은 것이죠. 

이곳에서 내려가면 옛골로 내려가게 되고요. 

우리는 국사봉을 넘어서 하오고개까지 도전해 보려합니다. 

 

 

살짝 위로 올라가니 막걸리를 판매하는 매장이 나옵니다. 

마늘쫑과 멸치가 무척이나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이수봉에 도착을 했네요. 

헬기장에서 이수봉까지는 그리 힘들지 않게 능선길로 올 수 있었답니다. 

이수봉은 해발 545m입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는데 이때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 

 

 

그곳에서 국사봉쪽으로 이동합니다. 

서울동물원의 말레이곰 '꼬마'가 포획된 자리도 알려주고 있고요. 

이제 많이 걸어서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국사봉까지가 저에게는 가장 힘들었던 코스였네요. 

 

엄청 힘겹게 올라갔답니다. 

아마도 장시간 능선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걸어서 그랬던듯 합니다. 

 

 

드디어 국사봉도착.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예전에 의왕쪽에서 바로 국사봉으로 올라오는 코스도 힘들게 올라왔던 기억이 있거든요. 

경사도가 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그 코스로 이제는 하산하려고 하는것이죠. 

 

마지막 소세지를 먹고 이제 본격적으로 하산합니다. 

 

아직 나뭇잎이 올라오지 않아서 조금은 황량한 풍경이지만 그래도 내려갈때는 조심히 갔답니다. 

무척 경사가 심합니다. 

청계산주차장 방면으로 걸어갑니다. 

완연하게 사람이 없는 모습이죠. 

 

양재쪽에서는 엄청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조심히 하산합니다. 

하산할때 더 조심히 내려와야 해요. 

무릎에 무리가 가는것은 하산할 때 이거든요. 

 

 

그렇게 맑은숲공원쪽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 

 

큰 두꺼비들이 나와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에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보호색과 비슷해서 알아보기 힘든데요. 

두마리씩 짝지어서 다니는 모습이 신기하더라구요. 

 

 

그렇게 봄이 오는 풍경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땅속에 있으면서 겨울잠을 잤던 녀석들이 이제 밖으로 나왔네요. 

 

 

청계산의 의왕쪽 주차장은 무료이고, 이렇게나 큰 시설을 자랑합니다. 

아직까지는 주말에도 자리가 많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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