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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생활

흑산도 홍어. 집에서 먹으니 참 맛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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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오래간만에 먹은 별식

흑산도 홍어


 

평소 회를 좋아한다고 자부하는데, 얼마전 큰집에서 홍어를 주셨습니다. 

지인분이 귀하게 대접한다고 받았다는 오리지널 흑산대 홍어. 

 

그맛에 우리집 어른들은 흥이 날데로 나셨고, 주구장창 잘도 드십니다. 

예전 아르헨티나산이나 칠레산 홍어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본적은 있어도 이렇게 이쁘게 집에서 먹기는 참 오랫만. 

지인들과 약속이 있을때도 홍어삼합 먹자고 해도 그냥 그렇게 맘에 들지는 않으면서도 첨석 안하기가 좀 뭐해서 자리를 지켰던 적은 있었지요. 

 

집에 온 홍어는 빛깔 자체가 참 다르더군요. 

일반적으로 가게에서 판매하는 것과는 비쥬얼이 남다릅니다. 

 

아직 삭혀지지 않아서 화한 맛은 덜하더군요. 

 

붉은끼가 더 짙고요. 

 

특수부위도 오도독 씹히면서 식감이 독특합니다. 

전라도 분들은 참 잘도 드시겠어요. 

하지만 저는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그렇게나 귀하다는 애. 홍어의 간이라 하지요.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색하기만 해요 ^^ 

 

 

기름에 찍어서 한입씩 먹습니다. 

비쥬얼이 참 좋다는데 저는 살짝 징그럽게 봤다고 말해야 솔직한 것 같습니다. 

 

아직 홍어의 맛을 모르는 촌놈이거든요. 

 

오히려 요놈이 더 식감이 좋더라구요~ 

오도독 씹히는 특수부위

 

 

홍어회의 참맛은 진정 흑산도산인가 봅니다. 

먹을수록 적응이 되더군요. 

 

그리고 모잘라서 더 결이 없는쪽으로 썰기 시작합니다. 

 

홍어의 부드러운 부위 조금 더 썰기시작합니다. 

이녀석이 흑산도 홍어의 한 부위! 

 

 

이런 특수부위도 한쪽에 나타나고요. 

알이 있는곳 같습니다. 

 

 

비닐에는 아직도 여러 부위가 들어가 있네요. 

아마도 홍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눈이 호강하고, 입맛을 다실듯 합니다. 

 

다시 썰은 부위는 일반 회처럼 부드럽더군요. 

먹기에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고요. 

 

엄청 고가의 흑산도 홍어맛! 

집에서 식구들이 제대로 포식했습니다. 

 

마지막은 저를 위해서 라면과 소바로 마무리! 

홍어로는 배가 안차더군요. 

 

수많은 음식을 참 좋아라 하는데, 홍어 좋아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좀 걸릴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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