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강화도 고려산 등산코스. 진달래철 아니어도 좋은 능선.

728x90
반응형

진달래철 아니어도 좋은 정상능선

강화도 고려산


 

 

강화도 고려산주차장이라고 티맵에 검색하면 백련사로 안내를 해줍니다. 

산의 중턱이상까지 올라오는듯 하네요

오르막을 꽤 구불구불 올라와서 주차를 하게 됩니다. 

 

강화도의 매력에 빠진 나날들.

맑은 날을 쉽게 볼 수 없는 섬이라고 알고 있기에, 쾌청한 날. 고려산에 갔습니다. 

 

주차장은 꽤 넓었구요. 주차하고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물론 정면 살짝 왼쪽으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는데 그쪽은 하산할때 내려왔지요. 

 

그리고 왠만큼 살짝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진입을 하게 되고, 사진에서 보이는 조그만 무덤의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잘 형성되어 있답니다. 

이곳 주차장까지 오면 그리 많이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느낌! 

 

이미 많이도 올라왔으니깐요. 

 

숲길은 살짝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스팔트길이 나오죠. 

올라오면서 막힌 길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 길과 만나게 되는듯 합니다. 

군차량만 이동할 수 있는 길 같아요. 

 

이런 아스팔트길로 쭈욱 올라갑니다. 

등산의 묘미가 암릉길이나 흙길을 걷는것인데, 조금 지루하기도 하지만 하늘이 맑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올라가게 되지요. 

 

첫번째 조망장소에서 보면 석모도 쪽이 보이고 있고요. 강화도의 능선들이 보이고 있어요. 

이곳에 괜히 전망장소를 설치한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구름도 이쁘고, 가시거리도 좋아서 상쾌했네요. 

 

조금더 올라가니깐 좌측으로 길이 구불어지기전에 고려산 오련지라는 곳이 나오네요. 

 

고구려 장수왕 4년 천축조사가 고려산에서 가람터를 찾던 중 정상의 연못에 피어있는 5가지 색상의 연꽃을 따서 불심으로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에 따라 백색 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 흑색 연꽃은 흑련사, 적색은 적석사, 황색은 황련사, 청색은 청련사라고 칭했습니다. 그러나 청련사는 조사가 원하는 데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어 현재 3개의 사찰과 암자가 수천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으며 이 연못을 오련지로 이 산을 오련산으로 그리고 5개의 사찰을 묶어 오련사라고 불리었다 하며 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로 천도하면서 고려산으로 개명했답니다. 

 

연못안에는 큰 개구리가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가서 사진을 찍으려 하니깐 물속으로 숨어 버렸네요. 

물이 꽤 깊은 가봐요. 

 

포토존까지 올라왔습니다. 

올라오면서 계속 S자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이 이어졌고요. 

진달래군락지를 잘 조망할 수 있는 조망소 포토존. 

 

김소월님의 '진달래꽃' 시가 적혀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고려산 진달래밭군락지 능선을 바라보는 것도 괜챦았어요. 

더더욱 빨리 저 능선에 가보고 싶습니다. 

 

뒤로는 북녘땅도 한눈에 들어왔던 날씨! 

아주 선명하게 잘 보였습니다. 

 

 

진달래군락지는 데크길로 형성이 되어 있어요. 

더 올라가면 정상이 나올것 같아서 저는 궁금했던 차에 위로 올라가봤죠. 

 

오르면서 봤던 능선. 

꽤 멋졌습니다. 이 곳이 고려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정상에 올라왔더니 헬기장이 있군요. 

좌측은 미군부대입니다. 사진촬영은 금지 되어 있구요. 

 

고려산 정상은 갈 수 없고 미군부대라는것! 

 

 

이곳 정상쪽 헬기장에서 보는 진달래군락지가 참 근사해 보입니다. 

이제 저 곳 능선으로 가볼거에요. 

 

요즘은 자연보호를 위해서 이렇게 데크길을 만들어 놓은 곳이 많죠! 

걸을때 경쾌하고 편안하게 걸을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그리 힘들지 않아서 등산스틱은 필요 없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하늘이 열린뷰를 너무나 사랑하고요. 

화려한 색감보다는 푸릇푸릇한것을 더욱 좋아합니다. 

 

날씨가 좋으니 기분이 확 열리는 것. 

 

 

북녘땅의 모습도 선명히 잘 보이는 곳. 

강화도도 은근히 최전방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 데크길을 같이 걷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조망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이런 뷰를 즐기려고 산에 오르는 것이거든요. 

 

기분이 넘나 상쾌했습니다. 

 

지금은 376m의 능선입니다. 

살짝은 얕은 산이지만 정상은 이곳이 아니고 미군부대라는것. 

 

 

이곳 전망대에서도 동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넘나 기분좋은 풍경이었어요. 

 

 

이곳에서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요. 

과연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쪽의 모습도 너무 선명해서 더더욱 궁금할 정도. 

 

강화의 마을이 옹기종기 있는 모습도 정겹습니다. 

 

 

예전에는 이곳 전망대에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었나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막혀있는것. 

 

다니지 못하게 한 기간이 꽤 되었나봐요. 

 

 

올라와서 서울쪽을 보면 한강과 일산지역도 저 멀리 보이고 있습니다. 

강화도에는 높은 산은 없지만 그래도 은근 산세가 제주처럼 오름들이 봉긋봉긋 올라선 모습이에요. 

 

 

조금 더 밑으로 와서 나무그늘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죠.

벤치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냥 바닥에 앉아야 했네요. 

 

 

이곳에서 빵을 먹는데 어찌나 꿀맛이던지요. 

효자베이커리에서 사온 빵을 맛나게 먹었답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었네요. 

망중한으로 잡념 없애기 딱 좋은곳! 

 

 

계속 더 내려가면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곳인데 이곳은 저희가 주차한 곳이 아니기에 다시 패스합니다. 

흙길로 내려갈 수 있더라고요. 

 

진달래가 필때즈음에는 저 반대편에서 올라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렇게 한참 쉬고 조망하다가 다시 원점회귀! 

 

 

데크계단길을 쭈욱 올라갑니다. 

그리 힘들지 않아요! 

 

 

터벅터벅 마지막 계단을 오릅니다. 

이곳을 만족스럽게 조망한 후에 마지막 발걸음. 

 

 

큰 개구리가 아까 연못에 있었네요. 

 

 

내려올때는 다른 길로 내려왔습니다. 

이 길은 햇빛이 잘 들지 않아서 조금 습한 길이었지요. 

조금 경사도가 있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길이 짧아서 쉽게 내려갈 수 있지요. 

 

 

신발 흙먼지털이기 에어건도 설치되어 있는곳. 

 

주차장은 이렇게 쾌적합니다. 

사찰에는 카페도 있었구요. 

 

내년 봄에 다시 올것을 기약합니다.

등산수준은 아니고 트레킹정도 했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네요. 

2시간 정도 이곳에서 걸었습니다. (휴식포함)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