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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김포 문수산 등산코스. 북녘땅도 훤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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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이 훤히 보이는 김포의 대표산. 

문수산


 

 

 

 

주차는 문수산산림욕장에 했습니다. 

주차비는 2,000원 

 

김포에서 강화대교쪽 방면으로 가다가 거의 강화대교 오기전에 오른쪽에 보이는 산이 문수산입니다. 

산림욕장도 꽤 주차자리가 넓더라고요. 

 

 

 

 

문수산성

 

강화의 갑곳진을 마주보는 김포육지의 문수산에서 해안지대를 연결한 성채입니다. 

강화입구를 지키는 성으로 숙종 20년에 축성되었고 순조 12년에 중수되었으며, 고종3년 병인양요때에 프랑스와의 격전을 치른 곳이죠. 

1866년 9월 8일 불란서 함대가 600명의 병력을 이끌고 강화성을 점령한 후, 동년 9월 18일 문수산성을 침공하여 올때 문수산성에는 봉상시사한성근이 대원군의 명을 받고 성을 수비하여 불란서군과 싸웠으나 결국 무기와 병력의 열세호 후퇴하고 말았습니다. 

 

높이 376m로서 김포에서 가장 높은 명산. 

한강포구와 서울의 삼각산이 보이고 서쪽으로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입니다. 

사계절 아름다와서 '김포의 금강'이라고 불리지요.

 

 

 

저는 산림욕을 하고 있는 곳 골짜기로 올라가서, 왼쪽에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김포대로쪽의 남문서 부터 올라가도 훌륭했을것 같은데, 일단 처음으로 온 곳이다 보니 잘 몰라서 이쪽으로 갑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정상까지는 1.6km가 남았다는 표지판이 보이고, 이때부터 숲길을 계속 걷게 되지요. 

 

길은 소나무숲속안을 주로 걷는 답니다. 

 

바닥은 빨간 흙이더군요. 

 

 

 

이렇게 걷는 길은 그리 힘들지는 않으나 경사가 있는 곳에서는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네요. 

나름 국립공원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운치있고 꽤나 피톤치드효과를 볼 수 있었답니다. 

 

 

 

 

계단이 나오고, 전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강화도쪽도 보이기 시작하고요. 

 

 

 

 

뒤를 돌아보면 강화도와 오른쪽에는 북녘땅이 살짝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이곳에 올라서면 이제 가파를 경사는 거의 다 올라온듯 합니다.

 

 

 

 

이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느낌도 솔솔하더라고요. 

전망대 정자 바로 위에 평상에서 물을 마시면서 조금 쉬었습니다. 

 

아직도 정상은 800m정도 남았네요. 

 

 

 

 

 


 

 

조금 더 올라오니깐 이제 하늘이 열렸습니다. 

김포쪽의 조그마한 동산들이 봉긋봉긋 솟아 있는 모습도 정겨웠고요. 

 

 

 

 

남쪽에서 올라오는 성벽길도 멋졌지요. 

다음번에는 저쪽 도로쪽에서 올라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포대학교쪽을 바라보고 성벽길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성벽길. 

 

 

 

 

서울의 성곽하고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입니다. 

멋진 뷰에 감탄을 하고 동영상을 찍어봤죠. 

 

 

 

 

안전하게 걷고 싶은 분들은 안쪽에 일반 등산로로 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뷰가 좋은 것은 성곽길이랍니다. 

 

 

 

 

걷다보면 성벽위에 벤치도 만들어놓아서 김포쪽을 조망하게도 만들어 놓았답니다. 

 

저 곳에 앉아서 쉬고 싶었지만 쉽사리 자리를 차지 할 수 없더라고요. 

 

 

 

 

성벽밑에 계단으로 만들어진 길이 있네요. 

아마도 김포대학교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고요. 

 

 

 

이런 문을 지나면 계단이 있지요. 

애기봉까지는 6km를 가야 한답니다. 

 

 

 

 

이 문은 아문으로 호예문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사람과 가축과 양식등을 나르던 곳입니다. 

 

 

문 옆에는 벤치도 몇개 놓여져 있고요. 

하지만 저런 벤치는 주변을 조망할 수는 없었습니다. 

 

 

 

 

성벽 앞에는 잔디가 이쁘게 자라고 있었지요. 

이곳을 조망하고는 계속 올라갑니다. 

 

안쪽 길 옆에는 레일이 설치되어 있네요. 

 

 

 

 

이곳은 평화누리길이기도 하고요. 

성벽으로 올라가면서 이제 정상이 보이기에 더더욱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성벽은 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위험하게만 걷지 않는다면 소소하게 경치 구경하기 참 좋답니다. 

 

이렇게 멋진 길.  기대보다 더욱 멋져서 기분 좋습니다 ^^ 

 

 

 

 

헬기장이 나왔고요. 

정상에 있지 않고, 중턱에 있는 이유는 정상에서 밝혀집니다. 

 

조선시대가 아니라 삼국시대때부터 성벽이 있었다는 발굴조사가 1014년 경에 이루어졌군요. 

7세기~9세기 경에 유물을 근거로 성벽을 쌓은 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금더 올라가면 정상근처에서는 성벽으로 이동을 못하고, 안쪽길로 가야 합니다. 

이 길부터는 조심히 걸어야 해요. 

바위가 날카롭고 미끄럽습니다. 

 

 

 

 

정상쪽은 계단을 올라서면 됩니다. 

이제 내부길에서 계단을 올라서는 것이죠. 

 


 

 

 

드디어 문수산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한지 한시간이 조금 넘은듯 합니다. 

 

뒤에는 원형성곽이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정상에서는 북녘땅 개풍군도 훤히 보이고 있었지요. 

물살 하나를 사이로 남북이 나눠지는 곳! 

 

 

 

 

멀리 파주와 일산지역도 보이고 있습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풍경은 더욱 좋았을 거에요. 

 

 

 

 

특히나 정상비석건너편에 북녘땅을 바라보는 느낌이 너무나 좋더라고요. 

 

바로 앞동네 같습니다 ^^ 

 

 

 

 

성곽에 들어가려면 밑에쪽에 조그만 문을 통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정상에 이런 큰 원형성곽이 있는 산은 처음이네요. 

 

 

 

 

성곽 틈사이로 김포쪽의 모습을 조망해 보았고요. 

이곳 정상은 이름이 문수산성 장대지! 

 

 

 

 

장대는 문수산 동쪽의 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서해와 한강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장수가 주변 정세를 파악해서 군사를 지휘하던 곳. 

한국전쟁이후 군용 헬기장으로 사용되면서 유적의 원형이 크게 훼손되었답니다. 

 

2009년 문화재연구원에서 암반을 해체하고 발굴 조사한 결과 장대의 기단부 석렬과 문터 한 곳이 확인되었고, 다수의 기와 조각과 도자기 조각, 철제 말과 도제말 등 210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2017년 김포시에서 복원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죠. 

 

 

 

 

특히나 북쪽의 마을을 잘 설명해주고 있네요. 

개성과 송악산도 보이는 풍경! 

 

 

 

 

참으로 멋진 곳입니다. 

저는 계속 북쪽으로 눈이 가네요. 

 

어느분이나 이곳에 오면 북쪽으로 눈이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멋진 곳을 제대로 복원해 놓아서 참 감사하네요. 

 

흐린 날씨 속에서도 멋진 전망이었습니다. 

 

 

 

 

정상에서 꽤 오래 풍경구경을 했습니다. 

마침 사람들도 거의 없었지요. 

 

코로나시대에 이날 다른 곳에 간 것 보다 한적한 산을 찾았는데 의외의 풍경을 감상하게 됩니다. 

 

 

 

 

저는 이제 능선을 타고 원점회기 해서 왔던 곳으로 가지 않고, 북문쪽으로 가봅니다. 

 


 

전망대가 두곳 정도 더 있더라고요. 

 

 

 

 

이런 정망대가 얼마가지 않아서 있습니다. 

이곳  OP문수는 해병연대가 예전에 만들어 놓았군요. 

 

 

 

 

이곳에서는 북쪽이 더 잘보입니다. 

날씨가 흐리니깐 더 운치있는 풍경이에요. 

 

 

 

 

뒤를 돌아보면 아까 제가 있었던 정상의 모습이고요. 

그 뒤로 김포의 모습도 멋들어집니다. 

 

 

 

 

서울 중심부쪽의 모습. 

물론 밑에는 김포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북한산까지 잘 보인다고 하니 청명한 날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겠어요. 

 

 

 

 

이곳에서 북녘땅을 바라보면서 간식과 물을 섭취! 

 

아무래도 저희 아버님 고향이 북한이다 보니깐 더욱 마음이 애절해 지는듯 합니다. 

 

 

 

 

강화도와 북한 사이를 조망하고요. 

이곳의 물길은 이때 썰물이었는지, 뻘이 드러나 있을 정도더라고요. 

 

 

 

 

능선을 타고 계속 이동합니다. 

언제나 산은 이런 능선길이 참 좋지요 ^^ 

 

 

 

 

강화도도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는지 잘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에서 보니깐 문수산이 그리 작지는 않은 산이네요. 

 

 

 

 

마지막 전망대. 

 

이곳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기 시작한 것은 병자호란 이후의 일이었죠. 정묘호란 당시 우리 군이 수전에 약한 청군을 피해 강화도로 피난하여 국난을 극복했지만, 병자호란 때 수군을 재정비하여 공격해 온 청군에 강화도가 함락되면서, 강화와 통진 지역을 방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죠. 

조선시대때는 적의 침공 방향에 따라 강화도의 길목이 되기도 하고, 한성의 길목이 되기도 하는 등 전략적 요충지로 인식되었답니다. 

 

 

 

 

이렇게 보니 북한의 산세도 참 아름다운 것 같아요. 

 

 

 

 

북한을 바라보다가 강화도를 바라보면 빌딩건물들이 참 많은 것이 한눈에 들어오죠. 

 

비교불가한 모습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이제 북문으로 이동시작합니다. 

 

 

 

 

전망대 바로 오른쪽에 길이 있죠. 

따로 이정표가 없어서 이 길을 찾는데는 시간이 필요했답니다 ^^ 

 

 

 

 

걷는 길은 좁지만 그래도 경치가 좋아서 기분좋게 걸을수 있습니다. 

이쪽은 아까 올라왔을때보다 경사가 더 완만한 것 같아요. 

 

근데 구름이 점점 짙어집니다. 

 

 

 

 

계속 성벽이 이어지고 있더라고요. 

어느새 동아문까지 왔습니다. 

 

 

 

 

문수산의 총 7개의 문중에 한곳. 

역시 아까처럼 사람, 가축, 양식등이 통과했던 곳입니다. 

 

레일은 계속 이어져 있고요. 

 

 

 

 

이제 동막골로 가는 곳과 북문으로 내려가는 곳의 가름길까지 왔습니다. 

꽤 북녘땅까지 가까와진 것이죠. 

 

 

 

 

성벽은 저 위까지 이어지더라고요. 

레일도 안쪽에 계속 설치되어 있고요. 

 

 

 

 

끝까지 와서 바라본 북쪽의 모습. 

 

그런데 이때부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곳에는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는 분도 텐트안에 있었고요. 

 

좁은 텐트에서 위험하시지나 않을지 ~~ 

 

 

 

 

이곳을 조망하고는 더 길이 있을 법도 하지만 더 이상은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북문쪽으로 이동합니다. 

마침 빗줄기가 강해지는 것 같아요. 

 

 

 

 

강화도쪽을 바라봐도 점점 시야가 확보되지 않습니다. 

 

날씨가 더 이상은 맑아질 것 같지 않아요 ㅠㅠ 

 

 

 

 

다시 내려와서 북문쪽으로 향했죠. 

 

이제 비가 너무 세차게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날 비가 온다는 예보는 없었거든요. 

 

 

 

 

비가 너무나 세차게 내려서 가방안에도 저의 몸도 완전히 다 젖었습니다. 

번개는 얼마나 세게 치던지 무서울 정도였지요. 

 

갑순간에 너무나 심하게 내려서 얼마나 당황을 했던지... 

길에서 한번 미끄러져서 큰일날 뻔했던 기억도 나네요 ㅠㅠ 

 

 

 

 

사진을 찍을 정신도 없이 북문에 도착을 했습니다. 

밑에까지 다 내려온 것이죠. 

 

사진을 못찍어서 그렇지 꽤나 많이 내려와야 했답니다. 

 

 

 

 

이곳에는 강화도가 가깝게 보이더라고요.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립니다. 

 

번개를 안맞은게 다행이었다 싶을 정도였죠. 

 

 

 

 

북문의 모습을 조망할 틈도 없었습니다. 

어찌나 정신이 없었는지, 옷과 가방속을 어떻게 말려야 할지도 걱정이더군요. 

 

 

 

 

마을로 걸어나오니깐 금새 비가 그쳤네요. 

다행이었습니다. 휴우~~ 

 

 

 

 

갑곶나루까지 걸어왔네요. 

 

이곳은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와 강화섬의 갑곶리 사이를 오가던 나루입니다. 

고려 고종이 몽골군의 침략을 당하여 강화도로 피난 갈때 이곳이 해안과 거리가 좁고 수심도 얕아 군사들이 갑옷을 벗어 쌓아 놓고 건널 수 있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또 이곳은 정묘호란 때에 인조가 건넜지요. 

 

 

 

 

배가 고팠는데 순대국집과 민물장어집 어느곳도 문을 연곳은 없었습니다. 

장어를 먹기에는 혼자인데 걸판지고, 순대국은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옷도 말릴겸 적당한 식당을 찾아야 했는데, 끝내 못찾았네요. 

 

 

 

 

순대국집 벽면의 멋진 그림! 

 

저는 이제 산림욕장 주차장으로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몸과 마음이 비에 졸딱 젖어서 엉망진창이었지요. 

 

 

 

 

성동리 노인정을 지나서, 쾌적한 주차장에서 정비를 하고는 집으로 향했답니다. 

 

비만 안왔으면 정말 멋진 등산이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정상에서 바라보던 북녘땅은 넘나 멋졌고요. 

 

다음에는 이곳 산림욕장까지 들어오지 않고, 길가 남문 쪽에 주차를 하고 성벽길만 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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