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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다랑쉬 오름. 최고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오름의 여왕 추천. 제주오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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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오름

다랑쉬 오름


 

제주동쪽의 최고의 오름에 올랐습니다.

그냥 이름 있는 오름이라서 가봐야지 하고 간것인데 입구부터 깜짝 놀랐습죠~

 

네비게이션을 키고 가는데 거의 다 가서 길이 지금은 공사중이네요.

맞은편도 공사중입니다. 

저는 조천 와흘리에서 출발한 것이고요.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규모에 놀랐습니다.

많은 현수막도 보이고요.

주차장도 꽤 넓었죠. 

네온사인으로 안내표시가 되어 있는 곳은 처음 봤어요. 

 

얼마나 높을지 가늠이 안되는데 상당히 큰 규모임에는 분명해 보였습니다.

오호 이런 규모의 입구는 처음봐요.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가장 큰 오름이라고 불릴만한 오름입니다.

사진도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어요.

 

세화리 산 6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고,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분석구입니다. 해발 382m, 비고 약 220m, 분화구 깊이 110여m, 분화구 둘레는 무려 1500m입니다. 아름답고 화산체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오름의 여왕'이라 불립니다. 제주도는 오름랜드마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지요.

어원은 다양하게 전해집니다. 지역주민들은 분화구가 달처럼 둥글다하여 다랑쉬, 월랑봉 등으로 부릅니다. 학자들은 '높은 봉우리를 가진 오름'을 뜻하는 우리의 옛말 '달수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오름'은 조그마한 산체를 뜻하는 제주어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설문대할망의 해진 치마폭에서 흙이 떨어져서 생겨났다고 하며, 지질지형학적으로는 화산활동, 침식, 융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주인의 삶의 터전이고, 목축의 근거지이자 수난의 역사 현장이며, 영혼의 고향입니다. 뭇생명들의 서식처이자 피난처이고, 지하수함유지이며,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는 전망대이자 야생화의 전시장으로 제주도 생태축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현위치 구좌읍 가운데 다랑쉬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입구의 좌측에는 탐방안내소와 음료수자판기도 있을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런 입구는 처음 봐요. 

 

 

떡하니 입구에 들어서면 우선 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고요. 

양쪽에는 벤치가 있어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저는 계단을 올라서서 이제 좌측으로 꺽어진 길을 올라갑니다.

여기서부터 계속 지그재그로 올라가게 되지요. 

 

 

뒤로도 작은 오름이 있는데 저곳은 사유지입니다. 이끈다랑쉬~ 

 

 

다른 오름보다 무척이나 높아서 계속 올라가야 해요. 

올라가면서 내려오는 분들에게 아직 멀었냐고 계속 물어봤죠. 

다들 화이팅이라고..... 아직 멀었다고 .......

 

그래도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도 무척 멋졌네요. 

뒤를 돌아보면 천혜의 풍경이 보이니깐요. 

 

 

이곳은 편안한 신발을 신고 와야 합니다. 

쉽게 오를수 있다는 생각은 아예 버려야 해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와야 하는것. 

 

젊은 여자분들도 저에게 위로를 건네고 갑니다. 

아직 한참 남았다고요 ~ ㅋ 

 

 

지그재그로 이어진 길을 한참 올라갑니다.

물론 등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여타의 다른 오름을 생각하고 왔다면 완전 잘못 생각한거죠. 

제가 그랬으니깐요~ 

 

 

한참을 올라와서 이것이 마지막 계단. 

어린 초등학생의 위로를 받고는 이제 마지막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정상부능선에 도착을 했네요. 

올라서면 안쪽 분화구를 바로 볼수는 없지만 예사롭지 않은 웅장함이 기꺼이 내몸에 느껴진답니다. 

 

 

오른쪽으로 더 올라가야 해요. 

끝이 아닙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올라온게 어디냐며 계속 위안을 삼고 올라가지요~ 

 

 

드디어 정상부에 올라왔네요. 

분화구 안이 보이지는 않는데 그래도 엄청난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올라왔던 길. 

이쪽 마지막 길도 경사가 꽤 있었지만 한참 올라올때의 경사보다는 그래도 수월했습니다. 

참 낭만적인 뷰를 보여주고 있네요. 

아주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망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정상은 항상 같은 모양의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이곳이 맨 위구나 하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곳 주변에 수많은 곳이 있는데 여기가 가장 크고 웅장한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많이 가보았거든요. 

 

 

이곳은 망곡의 자리라고 합니다. 

조선때 이름난 효자 홍달한이 꼭대기에 올라와 국왕의 승하를 슬퍼해 마지않던 자리입니다. 1720년 숙종 임금이 돌아가시자 그는 이곳에 올라와 설단분향, 수평선 너머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애곡했으며 삭망(초하루, 보름)에도 반드시 올라와 분향하며 산상에서 밤을 지새웠다고 합니다. 그는 뒤에 충효의 이름으로 정려되었습니다. 

 

 

다랑쉬오름이 예전에 어떤 화산활동을 했는지 보여주는 안내판도 있네요.

이 지역에서는 나름 꽤 크게 화산활동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어요. 

 

 

다랑쉬오름 정상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 정상부근에서 보는 뷰를 그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라산방면으로 봉긋봉긋 솟은 언덕들.

 

 

아래로 살짝 내려가서 분화구 안을 볼수도 있는데요. 

정말 깊이 110여미터 아래이다 보니 무척이나 거대합니다. 

아래에는 돌탑을 몇개 쌓아놓은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이 웅장함을 보세요. 

대단합니다. 

 

아마 분화구로는 산굼부리 다음으로 크지 않을까 싶어요. 

 

 

당연히 출입금지구역이고요. 

이제 오른쪽으로 한바퀴 쭈욱 이동합니다.

숲은 지나갔고, 초원 잔디밭형태의 길이 나오죠. 

 

 

내려가면서 이 웅장함에 계속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에 다 담을수 없는 웅장함이었어요. 

다른곳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제가 몇십곳을 다녀봤어도 이렇게 탁월한 분화구뷰는 처음이었네요. 

 

 

우측으로 살금살금 내려갑니다.

내륙의 봉긋한 풍경도 무척 그림같고요. 

 

 

이런 줄계단길을 내려온 것이죠. 

정비한지 얼마 안되어 보입니다. 

 

 

내려가면서 각도가 변하면서도 엄청 멋진 뷰를 선사해 줍니다.

마치 내가 다른 세상에 와 있는것 같은 느낌. 

 

 

가장 아래쪽에는 사진처럼 돌탑을 쌓아 놓은 모습.

이곳 관리하시는 분들만의 특권일 것입니다. 

저곳에는 어떻게 내려갔는지 신기할 따름.

저도 내려가보고 싶기도 하고요. 

 

 

내려와서 한쪽으로는 안내판이 있네요.

 

한라산 동부지역은 오름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은 동부지역에서 가장 높고 모습이 빼어나서 '여왕'으로 불리기도 하며 랜드마크로 지정되었죠. 올라서서 한라산을 바라보면 군락은 한라산 앞에 도열한 자식들처럼 보입니다. 

손지, 용눈이, 백약이, 아부, 높은, 안돌 등등 메이저급 이름이 쫘악 펼쳐져 있는것을 알 수 있죠. 

 

 

마그마의 지형도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많이 훼손되었어요. 

좌보미와 문석이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계속 이동. 

 

 

살짝 숲길을 지나서 제가 왔던 곳을 도착.

한바퀴를 다 둘러보았습니다. 

 

 

내려가면서 숲의 우거진 모습도 무척 좋네요.

반은 이렇게 울창한 숲입니다. 

다른곳처럼 초원형태도 있고, 숲인곳도 있는 것이죠. 

 

 


제주오름지도

 

랜드마크이다보니깐 제주도의 오름들을 동쪽과 서쪽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는 안내판이 있었답니다. 

 

 

서쪽오름들

 

동쪽오름들

 

사진을 클릭해서 보시면 크게 확대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작년에는 서쪽을 많이 다니다가 올해는 동쪽에 많이 다녔는데요. 

대만족입니다. 

특히나 이곳 다랑쉬오름이 으뜸이라고 말할수 있어요.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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