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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당산봉. 제주 고산리에서 만나는 오름은 유네스코지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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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당산봉을 추억해 봅니다. 

올레길 12코스를 걸으면서 만날 수 있는데, 해안가 절벽을 흔히 당산봉으로 알고 있지만, 이곳에서 내륙에 있는 봉우리가 오리지널 당산봉이랍니다. 

 

올레길12코스를 걸으면서 자구내포구쪽으로 내려가기전에,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비록 올레길로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곳이 당산봉으로 가는 길이죠. 

궁금하던 차에 안올라가볼수 없습니다. 

 

 

초입은 경사가 심하지 않네요. 

오리지널 당산봉을 올라가는 기분. 

 

수월봉옆에 있어서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데 정작, 수월봉보다는 많이 찾지 않습니다. 

 

 

우측길로 올라갑니다. 

길이 두갈래이지만 어차피 만날것 같은 길. 

 

절벽옆으로 올라가서 살짝 뒤를 돌아보면 뒤에는 차귀도가 보이고 있네요. 

자구내포구도 살짝 보입니다. 

 

 

전망대가 있고, 당산봉의 지질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당산봉은 한라산과 용안대지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에 뜨거운 마그마가 지하수나 바닷물을 만나 강력하게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화산체랍니다. 이 수성화산체는 응회구 형태로 당산봉의 외벽을 이루고 있지만 내부에는 분석(송이)로 구성된 알오름이 있으며, 분화구는 북쪽 용수방향으로 열려있는 말발굽형태를 보이고 있죠. 

이와 같이형태가 다른 두 종류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오름으로는 송악산, 우도, 두산봉등이 있다고 합니다. 

 

 

올라보니 저 멀리 신창풍차해안도로와 용수리쪽이 훤히 보입니다. 

협재해수욕장앞에 비양도도 살짝 보이고 있네요. 

 

 

정상부근입니다. 

삼각점이 있고요 높이는 146m 라는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지질공원 답게 정상의 바위도 멋진 지질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의자가 몇개 놓여져 있고요. 

 

올라왔을때 뻐꾸기 우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었습니다. 

 

그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 계속 들으니깐 귓가에 계속 울리는 ... 

 

용수리쪽과 올레길 12코스도 잘 보이고 있지요. 

제가 지나왔던 길안쪽이 말발굽형태의 오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달살기 하던 동네. 용수리와 용당리도 훤히 잘 보이는 당산봉의 정상. 

 

뻐꾸기 소리를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저도 같이 뻐꾹 하고 울었더니 잠시 우는것을 멈추더라고요. 

한동안 멈추다가 계속 우짖습니다. 허허 

 

 

이제 관람했으니 내려가야죠. 

정상에서도 차귀도는 보이고 있습니다. 

 

 

올라올때 전망소에 안올라갔으니 내려올때 올라가봤습니다. 

동전을 넣고 관람할 수 있는 망원경도 비치되어 있고요. 

 

이 전망대는 제가 해안절벽길을 걸어올때 봤던 곳이라서 이 곳 전경이 무척이나 궁금했었습니다. 

 

 

바로 앞에 수월봉사이에는 논밭이 바둑판처럼 정렬되어 있지요. 

참 멋진 전경입니다. 

 

오면서 이슬과 빗물에 신발과 바지가 조금은 젖었답니다. 

 

 

특유의 인증샷을 셀카로 찍고 이곳에서 두루두루 전경감상을 했습니다. 

북쪽의 풍력발전기도, 남쪽의 수월봉도 잘 보이는 이곳! 

 

왜 전망소를 만들어 놓았는지 알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는 아까와는 다른 옆길로 내려갑니다. 

거의 붙어 있는 길. 

 

비록 낮은 봉우리지만 매력적인 당산봉입니다. 

 

왜 이곳이 그리 많이 안알려져 있는지 의외더군요. 

 

차귀도도 잘 보이는데 말이죠. 

 

 

이제 다시 자구내포구로 내려가는 길을 만났네요. 

이 길이 올레길과 천주교순례길이 되겠습니다. 

 

보라색리본은 순례길임을 알려주는 리본. 

 

 

항상 오름에는 이런 관리단체 지정안내판을 붙여 놓았더라고요. 

당산봉은 한경청년회의소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바람과 언덕이라는 이쁜 카페가 보였고요. 

나무사이에 꽃들을 잘 관리하고 있는 카페! 

 

 

우측으로 내려갈때 수월봉도 보였고, 작은 배들과 열대나무들도 있었네요. 

저 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고산리이고, 우측으로는 제가 걸어가야 할 자구내포구입니다. 

 

 

세계지질공원에 속하는 당산봉! 

 

해안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살짝 내륙쪽에 있는것을 알수 있지요. 

 

 

위로 제가 올라섰던 정상이 보입니다. 

찻길에서 올려다보는 뷰. 

그리 높지않은 보통의 오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올레길표시가 되어 있는 리본을 따라서 걸으면 자구내표구가 나옵니다. 

그리 북적이지 않는 이 포구는 차귀도에 가는 유람선도 만날 수 있고, 낚시배도 많이 있지요. 

 

 

해안가에 들어서면 이어도 영화를 촬영한 곳임을 알려주고 있고요. 

오징어를 말리면서 장사를 하시는 상인아주머니들이 계시답니다. 

 

 

이제 저는 수월봉지질공원트레일코스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죠. 

 

제주여행하시면서 수월봉가셨을때 꼭 옆의 당산봉도 즐겨보시길 바래요. 

무척이나 멋진 뷰를 선사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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