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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덕수궁 가을단풍 야경 낭만적이야. 야간개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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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전과 정관헌. 중화전이 멋진곳. 

덕수궁 가을단풍 야경. 


 

가을날 걷기 좋은 서울! 

덕수궁이 최고입니다. 

야간에 다녀왔습죠. 

 

입장료는 천원! 

저녁 9시까지 개장하고 8시까지 매표를 할수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꽤나 멋있죠! 

 

대한제국 정치의 중심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한 뒤 황제국의 위상에 맞게 덕수궁을 정비해 나갔습니다. 

정전인 중화전 기단부 계단의 답도에 새긴 용 문양, 황색으로 칠한 창호에서 황제국의 위용이 엿보이죠. 

중화전도 1902년 지어질 당시에는 중층으로 지었으나, 1904년 화재 이후 1906년에 다시 지으면서 단층으로 축소되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가을 단풍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젊은 사람들이 곳곳에 있었지요. 

야경이라서 더욱 근사한 것 같습니다. 


덕수궁

조선 14대 왕 선조가 임진왜란 때 피난을 갔다가 돌아온 후 월산대군의 후손들이 살던 집을 임시 궁궐로 삼으면서 처음 궁궐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옮겨 가면서 정릉동 행궁에 경운궁이라는 이름을 붙였죠. 

 

경운궁에 다시 왕이 머문 것은 조선 26대왕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 잠시 머물다가 경운궁으로 옮겨 오면서부터입니다. 

고종은 경운궁으로 돌아와 조선의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환구단을 지어 하늘에 제사를 지낸 뒤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대한제국이 자주 독립국임을 대회에 분명히 밝히고자 했습니다. 또한 대한제국의 위상에 걸맞게 경운궁에 여러전각들을 세우고 공궐의 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당시의 궁궐은 정동과 시청 앞 광장 일대를 아우르는 규모로 현재 규모의 3배 가까이 되었죠. 

서구 문물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고종은 궁궐 안에 여러 서양 건축물을 세웠으며, 전각 내 전등과 전화등이 신문물도 설치하였습니다. 

 

1907년 고종이 강압에 의해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부터 경운궁은 덕수궁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죠. 

고종은 1919년 승하할 때까지 덕수궁에 지냈으며, 고종 승하 이후 덕수궁은 빠르게 해체. 축소되었습니다. 


 

정문을 통과해서 앞으로 쭈욱 걸어봅니다. 

초입부터 나무들이 정겹습니다. 

낮에도 아름답겠지만 조명을 받은 밤에도 무척이나 아름다와요. 

 

 

중화문! 

 

그리고 뒤에는 중화전입니다. 

 

 

계속 이동해서 오측으로 가면 멋진 석조전 서관이 나오죠. 

지금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나중에 자세히 전시를 소개해 드릴게요! 

예약 안해도 하루 50명 선착순 무료입장입니다. 

 

무척 좋았던 전시였어요. 

 

 

국립현대미술관의 벽면도 참 멋졌고요. 

신고전주의양식의 티가 나지요. 

 

 

저녁에 조명이 비치면서 더욱 멋진 자태를 드리우는 현대미술관 건물입니다. 

예전에 이곳도 석조전 서관이라고 하시네요. 

직원분에게 들었습니다. 

 

 

지금의 석조전이라고 불리는 곳과 연결이 됩니다. 

꽤나 어두웠는데 저의 카메라가 야간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네요. 

 

 

덕수궁 뒤쪽 산책로에서 찍어본 석조전의 뒷모습입니다. 

무척 고풍스러운 건물이에요. 

아마도 고종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참 좋아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관헌

산책로를 따라 쭈욱 가면 정관헌이 나옵니다.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이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한국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절충된 독특한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궁궐 후원의 언덕 위에세운 휴식용 건물로 이름에 걸맞게 조용히 궁궐을 내려보고 있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인조석 기둥을 줄지어서 내부 공간을 감쌌고, 동나서 세 방향에 베란다를 마련했습니다.

베란다의 기둥은 목조이며기둥 상부에 청룡, 황룡, 박쥐, 꽃병 등 한국의 전통 문양을 새겼습니다. 

한양 절충의 이국적 건물 안에서 고종은 커피를 마시며 외교 사절들과 연회를 즐겼다고 합니다. 

 

 

안에는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정말 고즈넉하게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공간인듯 했지요. 

 

 

정관헌 안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 

 

 

안에 조명이 비치고 있어서 더욱 멋들어집니다. 

즉조당의 모습이에요. 

 

안에는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연핑크 장미가 더욱 단아한것 같습니다. 

 

 

선조가 임시로 거처했을때부터 사용했던 유서 깊은 공간입니다. 

즉조당은 대한제국 초기에 정전으로 사용되었고, 중화전이 지어진 후에는 편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즉조당에서 바라본 석어당의 모습. 

2층 건물이지요. 

덕수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층 전각입니다. 1904년 불타 없어졌던 것을 다시 지은것이죠. 

 

준명당에서는 조금 귀괴스러운 영상이 흘러나와서 조금 무서웠어요! 

 

이곳 옆으로 다시 가서 석조전쪽으로 가봅니다. 

요즘 황제의 궁궐이라고 해서 행사를 하고 있는데 낮 5시까지만 합니다. 

안에 못들어간게 아쉽네요. 

저녁에는 석조전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답니다. 

 

그저 밖에서만 감상해야 하는것. 

 

 


 

석조전일원

 

석조전을 바라보면서 참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개항 이후 고종이 덕수궁을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삼고 근대 개혁을 추진하면서 덕수궁 안에는 여러 서양식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이 중에서 석조전, 중명전, 정관헌이 현재까지 남아 있고요. 

 

석조전은 190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10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무려 10년의 공사기간이에요. 

석조전은 접견실과 대식당 등 공적인 공간과 침실과 서재 등 황실 가족의 생활 공간이 갖추어진 대한제국의 대표적 서양식 건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이래 미술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내부의 본래 모습이 많이 훼손되었죠. 

이후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의를 회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복원을 시작하여 2014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석조전 일원의 분수를 먼저 볼까요! 

 

계단 위에 이오니아식 기둥을 줄지어 세우고 중앙에 삼각형의 박공지붕을 얹은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었습니다. 

건물의 전면과 동서 양면에 베란다를 설치한 것이특징입니다. 

1938년에 서관을 증축했죠 (현 국립현대미술관) 그 앞에 서양식 분수정원도 조성했습니다. 

서관은 의석조로 지은 몸체 중앙에 코린트식 기둥의 현관을 덧붙인 모습입니다. 

 

 

벌써 오래전에 지은 건물이지만 참 아름다운 건물양식이에요. 

서양식건물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때의 모습. 

 


 

 

중화전

 

가만히 보면 지붕에 용이 있습니다, 

경복궁에도 지붕위에 용이 있는것을 볼 수 있죠.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정일품부터 시작해서 자리배석을 할 수 있게 비석이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퇴장하면서 단풍과 함께 힐링

 

덕수궁에서 낙엽을 밟아보세요.

11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야간에도 충분합니다. 

고즈넉한 힐링을 즐길수 있지요. 

 

 

그렇게 즐거운 덕수궁나들이 였습니다. 

시청역에서 내리면 되어요. 

시청 바로 옆에 있는 곳입니다. 

밖으로 나와서 덕수궁돌담길도 참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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