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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문학의 숲을 거닐다] 고 장영희 교수의 문학 칼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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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 교수의 문학 에세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


 

 

얼마전 재밌게 읽은 책. '문학의 숲을 거닐다' 

고 장영희 교수님의 책입니다. 

 

섹션별로 4페이지에 걸쳐 수십권의 서양문학을 일화와 함께 소개하는 칼럼.

 

문학은 일종의 대리 경험이라고 말하지요. 시간적, 공간적, 상황적 한계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경험을 다 하고 살 수 없는 우리에게 삶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행착오 끝에 '어떻게 살아가는가', '나는 누구이며 어떤 목표를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합니다. 그러므로 문학을 통해 우리는 삶의 치열한 고통, 환희, 열정 등을 느끼고 감동하지요. 

정신적으로 자라나고 삶에 눈뜬다는 것은 때로는 아픈 경험이지만 이 세상을 의미 있게 살다 가기 위해서는 꼭 겪어야 할 통과의례입니다. 

다른 사람의 슬픔과 고뇌를 이해하지 못 하는 사람, 그에게 동정을 느끼고 "같이 놀래?" 라고 말하며 손을 뻗칠 줄 모르는 사람은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없다 합니다. 그러므로 문학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너와 내가 같고,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이 인간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고뇌와 상처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또는 인간다운 삶은 영위하기 위해 이러한 인간이해는 필수조건입니다. 

 

이 책은 2001년 8월부터 3년간 조선일보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 라는 북 칼럼에 게재되었던 글을 모은 것입니다. 

 

칼럼 하나의 길이는 원고지 10매에 맞추었습니다. 

 

고민 끝에 욕심을 버리고 단지 아주 솔직하게 그 책들 하나하나가 소중한 만큼, 독자들에게도 그 소중함을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는군요. 문학교수로서 비평적으로 '고전'의 요건에 어떻게 걸맞는지 분석하기 전에 단지 하나의 독자로서 그 작품이 내 마음에 어떻게 와 닿았는지, 어떤 감동을 주었는지, 그래서 그 작품들로 인해서 내 삶이 얼마나 더욱 풍요롭게 되었는지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답니다. 

 

이 책은 '손 내밈' 입니다. 문학의 숲을 함께 거닐며 향기로운 열매를 향유하고 이 세상이 더 아름다워 질 수 있다는 믿음을 나누고 싶은 초대. 내 안의 책들이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법, 내가 다른 이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법을 결정지었고 내 안의 힘이 된 것처럼, 누군가 이 책을 통해 문학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고 길을 찾는다면, 그래서 더욱 굳건하게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면 그처럼 큰 보람은 없을것입니다. 

 

-머리말 중 - 

 

 

 

유명하신 피천득님도 추천사를 썼습니다. 

 

문학의 최종 목적은 사랑이 아닐까 ... 장영희 교수는 그걸 찾기 위해 문학의 숲을 거닐었을 듯 싶습니다.

그는 문학에서뿐만 아니라 삶 자체에서 부단히 신의 존재와 영혼의 존엄성, 진리와 미, 그리고 사랑과 기도를 믿으려고 애써왔죠. 

 

 

교수님은 장애인이십니다. 

책에서도 장애를 떳떳이 밝히고 계시지요.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셨고 번역가, 칼럼가, 수필가로 활동하셨답니다. 

2009년에 세상을 떠났셨습니다. 

 

 

책에 소개된 책들은 본인의 일화와 캠퍼스에서의 제자들과의 일화를 들면서 수많은 책들을 읽고 싶게 만든답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어린 왕자 - 생텍쥐베리

시집 Poems - 브라우닝

주홍글씨 - 너새니얼 호손

돈키호테 - 미겔 더 세르반테스

세일즈맨의 죽음 - 아서밀러

낙엽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우동 한 그릇 - 쿠리 료헤이

위대한 개츠비 - F. 스코트 피츠제럴드

러브 스토리 - 에릭 시걸

사랑은 생명 이전이고 죽음 이후이며 천지창조의 시작이고 지구의 해석자 - 에밀리 디킨슨

명탐정 셜록 홈즈 

여인의 초상 - 헨리 제임스

아인슈타인이 여기에 살았다 - 에이브러햄 파이스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푸른 꽃 - 노발리스

와인즈버그, 오하이오 (괴상한 사람들) - 셔우드 앤더슨

상록수 - 심훈

카리마조프의 형제들 - 도스토예프스키

 

유토피아 - 토머스 모어

안네의 일기 - 안네 프랑크

자라지 않는 아이 - 펄 S. 벅

사일러스 마아너 - 조지 엘리엇

잃어버린 조각 - 셸 실버스타인

 

서정시집 - 윌리엄 워즈어스

사흘만 볼 수 있다면 - 헬렌 켈러

실낙원 - 밀턴

우리 마을 - 손톤 와일더

홀스또메르 - 톨스토이

월든 - 데이비드 소로

피파가 지나간다 - 로버트 브라우닝

 

황무지 - T.S. 엘리엇

호밀밭의 파수꾼 - J.D. 샐린저

백경 - 허만 멜빌

와인즈버그 오하이오 - 셔우드 앤더슨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

레미제라블

변신 - 프란츠 카프카

마지막 잎새 - 오 헨리(윌리엄 시드니 포터)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로미오와 줄리엣 - 셰익스피어

음향과 분노 - 윌리엄 포크너

이방인 - 알베르 카뮈

 

전쟁과 평화 - 톨스토이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암흑의 오지 - 조셉 콘래드

어셔가의 몰락 - 에드거 앨런 포우

한국의 죽음 - 잭 런던

 

해방된 프로메테우스 - 퍼시 비시 셸리

허클베리 핀의 모험 - 마크 트웨인

성냥팔이 소녀 (안데르센 동화집) 

친밀함 - 헨리 나우엔

 

힘들게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제가 정리한 바로는 위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소소한 일상과 기억들을 소개하면서 쉽게 풀이하고 있지요. 

모두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지요. 

꼭 근간에 다 읽어보겠다는 욕심을 가져보네요 ^^ 

 

샘터라는 출판사가 지금도 있겠지요 

예전에 좋은 수필집을 만드는 회사였고 검색해보니 지금도 있네요. 

 

이런 좋은 책을 내주어서 감사하고, 저는 왜 이제사 읽었는지 참 후회됩니다. 

 

 

문학을 이해하고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문학이 멀게만 느껴지는 분들에게 ...

고전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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