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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북한산 등산코스. 향로봉에서 비봉까지의 풍경. 진흥왕순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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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과 비봉의 아름다운 풍경.

북한산 등산코스


 

향로봉에서 바라본 비봉쪽의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의 상쾌한 풍경이죠. 

 

향로봉안으로 들어가면 출입금지구역이 있습니다. 

저곳은 암벽등반하는 분들이 건너편에 오르는 곳. 

멀리는 은평구쪽의 모습이 시원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불광역에서 올라와서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려 온 향로봉은 천혜의 뷰를 보여주네요. 

역시 산은 주말이라도 이른 새벽부터 오면 참 한가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젊은 분들은 사진촬영놀이에 여념이 없고요. 

여자분들도 무서워하면서도 재밌게 즐기고 있어요 ^^ 

 

 

이제 진흥왕순수비쪽으로 이동합니다. 

 

지금은 향로봉삼거리이고요. 

비봉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쾌적하게 능선길을 따라 걸으면 되지요. 

 

조금 더 가니깐 바위위에 좌측으로 올라설 수 있네요. 

고양시쪽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너무 앞만 보면서 빨리 가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주위를 살피면서 걸으면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디딜곳만 디디면서 걸으면 됩니다 ^^ 

 

 

비봉에 도착했는데 향로봉쪽에서 바로 보이는 곳은 올라갈 수 없고요. 

살짝 돌아서 반대편쪽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비봉일원은 추락위험지역이니깐 조심히 올라가야 하지요. 

그냥 직진만 하다가 이쪽 올라가는 곳을 모르고 그냥 사모바위 쪽으로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살짝 돌아왔다면 우측으로 돌아서 바위쪽으로 이동해야 해요. 

 

정상에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곳. 

신라 진흥왕이 백제의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직접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순수비를 이곳에 세웠습니다. 이 곳에는 비석이 있던 자리와 비석을 꽂았던 홈이 남아 있는데, 비석이 세워진 곳이라고 하여 북한산 비봉의 이름이 생겼습니다. 

비석을 세운 이래 1,200여 년 동안 잊혀 오다가 19세기 전반에 추사 김정희가 비문을 판독하여 진흥왕 순수비임을 확인하였죠. 비문에는 진흥왕이 북한산을 둘로보고 돌아오는 길에 지나온 여러 고을에 세금을 면제해 주고, 죄수들을 석방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그 후 비석이 마모되어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게 되고, 비석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도 하자 1972년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서 보존하고 있습니다. 

2006년 10월 19일 순수비의 복제품을 만들어 원래의 자리에 설치하였습니다. 

금석문으로 국보 제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암릉길을 조마조마 하게 올라가야 합니다. 

저도 처음 올라가봐요. 

 

 

올라가서 보면 코뿔소바위가 있는데 정말 귀엽게 생겼죠. 

용기가 있는 분들은 저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더 올라가야 하는데 사족보행으로 가야 합니다.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는 필수이구요. 

 

드디어 저도 올라왔네요. 

무척 끙끙대면서 올라오는 바윗길도 있으니깐 조심히 올라오면 되지요. 

 

 

멋진 진흥왕순수비. 

이거 볼려고 오늘 산행한겁니다. 

 

물론 문수봉까지 갈거지만요. 

 

 

이렇게 더 높은 곳이 있는데 저 곳은 위험하니깐 패스하구요. 

실제로 올라가는 사람들도 없었네요. 

 

 

뒤에서 바라본 순수비의 모습. 

이런 바위에 비석을 세웠다니 참 대단합니다. 

 

뒤로는 족두리봉, 향로봉이 보이고 있고요. 

바로 저 능선을 따라서 제가 걸어왔거든요. 

 

 

저도 주위 분들에게 부탁을 하고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찍었네요. 

옆으로 이동할 수 없이 굉장히 무서운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찍을때는 날벌레가 많아서 고생좀 했네요 ^^ 

 

 

참으로 그 자태가 멋지도다. 

이곳 능선을 많이도 다녔으면서 왜 비봉을 안올라왔었는지 .... 

이제 올때마다 이곳에 올라와야 겠어요. 

 

 

하산하면서 조심히 내려갑니다. 

바로 좌측으로 올라오는 곳이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구간이거든요. 

가운데는 펄쩍 뛰어서 바로 바위로 올라오는 분들도 계시네요. 

 

 

비봉에는 아까 향로봉에서 만났던 분들이 계십니다. 

저랑 반가와서 인사를 나누었구요 ^^ 

 

 

조심 조심 사족보행을 하면서 내려갑니다. 

양팔은 옆의 바위를 짚으면서 말이죠. 

 

 

다시 코뿔소바위 감상. 

이곳 밑으로 내려갈때 짜릿짜릿한 무서움이 느껴집니다. 

올라오는 분들은 내려가는 사람 생각 안하면서 올라오시더라구요. 

 

내려갈때가 얼마나 무서운데 ㅠㅠ 

 

그래도 이런길로 안전하게 하산했습니다. 

우측에는 캐이블난간이라도 설치해 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북한산 비봉능선의 매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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