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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수도권 가볼만한 곳. 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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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볼만한 섬여행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무의도의 끝 광명항. 

무의대교가 생겨서 영종도에서 쉽게 올수 있는 곳입니다. 

수도권에서 섬여행으로 추천드리자면 강화도 부럽지 않은곳이죠. 

 

낚시하시는 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광명항에 주차를 하고 소무의도로 걸어들어갑니다. 

 

무의도가 꽤 큰 섬이더군요. 

 

 

무의도에서 소무의도로 들어가는 길은 인도교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꽤 멋진 다리에요. 

이곳에서는 해변길과 바다누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이나 어르신들도 산책하기 제격입니다. 

 

이렇게 소무의인도교를 건널수 있는것. 

조그만 짐차 외에는 걸어들어가는데 제가 갔을때는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더라구요. 

서해라서 그런지 조수차가 심했고, 이때는 밀물이 들어오고 있었답니다. 

 

소무의도가 보일즈음에는 낚시하고 계신 분들을 볼 수도 있었죠. 

설날에 와보고 처음 온것인데 그때는 낚시하시는 분들을 별로 볼 수 없었거든요. 

이날은 대부분 낚시 하시는 분들. 

 

 

내려와서 보니 유어장입장료는 3,000원이더라구요. 

우리는 식사를 하고 바다누리길을 산책하기 시작합니다. 

인도교에서 더 왔고, 부처깨미 전망대로 이동. 

 

 

계단으로 올라가서도 경사가 심하지 않은 길을 살짝 오르락 내리락합니다.

거의 평지길이라고 봐도 무관할 듯 해요. 

노랑 가을꽃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네요.  

데크계단 몇걸음만 올라가면 아기자기한 길이 펼쳐집니다. 

 

흙길도 나오다가, 데크길도 나오면서 우리를 반겼죠. 

길이 아주 소담하고 정겹다고 할까요. 

 

좌측은 해안절벽이고요, 우측언덕은 천연풀들이 그대로 자라고 있습니다. 

 

 

해안절벽이 옆에 펼쳐지고 있네요. 

그리 높지 않고 소소하게 보이는 곳. 

저 멀리 첫번째 조망터가 보이고 있습니다. 

 

 

산책나온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서 바다조망을 하고 있었네요. 

서해안 특유의 조망을 할 수 있는곳. 

벤치 좌측에 전만대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답니다. 

 

 

부처깨미 

과거 소무의도 주민들의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재물로 소를 잡아 풍어제를 지냈던 곳입니다. 

소무의도의 모습이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전해지는데 이곳은 뱀의 머리 부분에 해단된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우리가 건넜던 인도교가 보이고 있고요. 

바로 밑을 쳐다보면 해안절벽도 있지요. 

 

 

물이 깊다면 절벽 다이빙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 

날씨가 흐려지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멋진 바다풍경에 넋을 놓고 바라보았네요. 

 

 

전망대에서 조금 더 이동을 시작합니다. 

바다쪽의 모습과 바위의 모습이 절경을 이루는 모습. 

그리고 밀물도 급하게 들어와서 금방 차는 모습이었죠. 

 

 

나름 데크길이 잘 형성되어 있어서, 걷는데 무척 경쾌했답니다. 

날도 포근했고요. 

 

나름 휴일이었는데, 이리도 한적하니 더욱 좋습니다. 

 

 

곳곳 포토포인트가 있어서 사진찍기도 좋은 곳입니다. 

구름이 끼고 있지만 그래도 아주 흐리지 않아서 사진찍기 꽤 괜챦았던 듯 해요. 

바다 곳곳에 특유의 바위들이 삐죽삐죽 튀어나와서 멋진 그림을 형성했구요. 

 

 

해안가의 바위들은 가까운 실미도의 모습하고도 비슷했답니다. 

안쪽 마을은 또 어떨지 궁금하기도 한데 이곳 해변으로 돌아 오느라고 구경은 못했네요. 

 

이곳은 카페도 있었습니다. 

 

 

파라솔이 형형색색인 커피집도 있었고요, 바다전망을 볼 수 있는 루프탑카페 좋은날이라는 곳도 있었고요. 

요즘 트렌드답게 알전구가 루프탑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 

 

 

꽤 멋지게 인테리어를 해놓은 카페였네요. 

 

루프탑에 한번 올라가보고 싶기도 하고요. 

 

 

바로 옆에는 섬이야기박물관이라는 곳도 있는데지금은 문이 닫혀져 있었네요. 

아마도 문이 닫혀져 있는지는 꽤 된것 같아요. 

 

 

언두꾸미 

해변끝으로 오니깐 설명문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주목망인 언둘그물을 매던 곳으로 조수 흐름을 이용하여 갯벌에 참나무를 세우고 그물을 쳐서 물고기를 잡는 방식. 

소무의도는 언둘그물을 매는 적지로 과거 150칸을 설치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고 언둘꾸미가 변해 언두꾸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해변을 한번 바라보고는 이제 반대편 숲길로 올라가 봅니다. 

이곳 소무의도는 곳곳 낚시하는 분들 천국! 

 

 

우리는 몽여해변길에서 올라온것이고요. 명사해변길로 이동합니다. 

위쪽에는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었네요. 

 

 

몽여

쌍여로 나가는 길목이라는 뜻의 목여가 변해 몽려라 불렸답니다. 

쌍여란 물밑에 있는 두 개의 바윗돌이라는 순수 우리말로 바닷물이 빠지면 두 개의 바윗돌이 드러난답니다. 

 

저 멀리 바윗돌. 

두개가 소나뭇잎에 가려져 있긴 한데 저 곳을 보고 하는 말 같습니다. 

 

 

명사해변으로 가는 길도 참 좋습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와서 더욱 좋았고요. 

 

 

명사의 해변

이곳은 박정희 전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여름 휴양을 즐겼던 고즈넉한 해변입니다. 

 

아주 크지 않은 해변이고 바닷가쪽으로는 자갈들이 깔려있는 해변입니다. 

오른쪽 바위쪽으로는 빨강 파랑 노랑 흰색등의 나무기둥이 있는데 무얼 뜻하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고즈넉한 해변이라고 불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듯 합니다. 

지금도 아주 한적해 보이구요. 

 

 

명사의 해변을 조망한 후에 위로 올라가면 이제 소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살짝 가파를수 있는데 쉬엄쉬엄 올라가면 금방 올라간답니다. 

 

 

올라가면서 바다쪽을 보면 해녀섬(해리도)가 보여요 

소무의도 남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 해서 해녀섬이라 불립니다. 

과거 연안부두 조성을 위한 채석장으로 이용되다가 보존을 위해 금지된 후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죠.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절경이 꽤 멋지네요. 

기암절벽들도 살짝 만들어져 있구요. 

 

 

그렇게 올라와서 그늘진 곳에서 살짝 쉽니다. 

젊은 사람들에겐 전혀 힘들지 않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살짝 부담스러울수도 있는데 곳곳에 벤치가 있으니 충분히 쉬면서 올라가도 충분합니다. 

 

 

마지막 계단! 

충분한 조망을 안겨줍니다. 

요즘은 어딜가든 데크길이나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언덕을 오를수 있죠. 

 

 

계단 위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 서해바다의 모습이 멋집니다. 

서울에서 조금만 오면 이런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것. 

 

 

이곳의 이름은 안산입니다. 

명사의 해변에서 멀지 않고, 반대편으로 왔다면 인도교에서 바로 올라올 수 있는 길도 있지요. 

 

안산 전망대에서 영종도와 무의도쪽을 바라본 모습. 

전망대안에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옆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구요. 

정자 안쪽에는 벤치가 있어서 쉬어가기 좋지요. 

키가 작은 어르신들이나 어린이들은 망원경을 조망하기는 조금 힘든 것. 

 

 

하도정

소무의도 제일 높은 안산 (74m) 정상에 있는 정자입니다. 

서쪽 해변 조그만 무인도인 해녀섬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소무의도 정상 안산에서 바라보는 풍경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 안산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조망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반대편으로 내려갑니다. 

이곳 숲속길도 상당히 정겹습니다. 

양옆으로 소나무가 펼쳐져 있구요. 

 

 

인도교쪽에서 빠르게 올라올수 있기 때문에 조금 경사가 있는 계단이 만들어져 있지요. 

그래서 일부러 반대편 코스로 정한겁니다. 

어르신들과 왔을때는 이곳 올라오는 코스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을것 같기에 ... 

 

내려가는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바다는 이제 밀물이 거의 다 진행되고 있는듯 하네요. 

처음 왔을때와는 완연하게 다르게 물이 차 있습니다. 

 

그렇게 바다누리길을 산책하고 다시 인도교를 건넜답니다. 

수도권 섬여행. 

 

저는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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