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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창풍차해안도로 노을. 제주 일몰. 신창리서 용당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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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을과 일몰의 아름다움

신창풍차해안도로 


 

 

신창리포구 신창항에서 한참을 즐겼습니다. 

이제 이곳을 충분히 즐기고 걸어서 신창풍차해안도로로 가지요. 

 

일몰이 시작되고 있어요. 

 

 

 

정확히는 한국남부발전국제풍력센터입니다. 이곳 안쪽은 수심이 낮아서 생태체험을 할 수 있지요. 

제주에서도 으뜸가는 포토스팟이기도 합니다. 

저녁나절 노을이 질때면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곳. 

 

이날도 평일인데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마침 화창한 날이라서 더없이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바람이 유난히 많이 불어대는 이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죠. 

한경면에 속하고 있고, 김대건신부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 숨은 비경 31중 하나이기도 하답니다. 

 

 

 

하늘의 노을이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지요. 

다리 안쪽은 수심이 낮습니다. 

 

실제로 풍력발전기쪽 가까이 가면 웅장하다 못해 살짝은 무섭기까지 한모습. 

 

바다방면으로 얼굴을 돌리고 있으면, 그날은 날씨가 맑은날입니다. 

 

 

 

제주특유의 화산석을 볼 수 있습니다. 까만 바위와 꼬마들. 

아직 저 꼬마들은 이곳이 어떻게 신기한지까지는 모르는것 같아요. 

그냥 까르르르르 웃으면서 부모님들에게 연신 질문을 쏟아내기에 바쁩니다. 

 

 

 

 

바다 가운데 이동보도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이곳을 통과할때 더욱 기분좋지요. 

한낮에는 햇빛이 따가와서 아침이나, 해가 질때즈음 통과하는 것이 좋습니다. 

 

 

 

쇠로 만든 조형물도 눈에 띄고요. 

안쪽에 만들어 놓았는데 살짝 무섭기도 하답니다. 

 

 

 

걸어가면서도 경쾌한 느낌. 

낮에는 꽤나 햇살이 내리쬐었는데, 노을이 시작되면 선선하고 상쾌합니다. 

하지만 제주 특유의 습한 기운은 어쩔수 없네요. 

 

구름이 역동적으로 움직입니다. 

 

 

 

조형물을 신경써서 만들었는데 살짝 비대칭인듯한 느낌이죠! 

쇠로 만들어서 그런지 조금 어색합니다. ㅠㅠ 

 

 

 

 

 

 

한쪽에서는 낚시를 즐기고 계신 모습도 보이네요. 

이곳 수심이 뻘 처럼 낮아서 안쪽에선 낚시도 가능한가 봅니다. 

 

이곳 근처에서 저희집 주인아저씨도 낚시를 많이 한다고 하시던데 ㅎㅎ 

그것도 밤낚시! 

 

 

 

 

사람들은 연신 이곳에서 일몰사진을 찍습니다. 

마침 그림처럼 이쁘게 풍경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고, 또 부러운 대포같은 렌즈를 자랑하는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있네요. 순간의 찰칵으로 멋진 작품을 찍는 사람들! 

 

 

 

 

안쪽의 물밑을 바라보면 이렇게 수심이 낮답니다. 

멀리서 볼때보다 청명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물론 만조때와 물이 빠져나갔을때의 차이는 크겠죠. 

 

 

 

 

원담

제주 해안 조간대에 돌담을 쌓아 밀물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들을 썰물에 수심이 얕아지면서 그 안제 자연적으로 갇히게 하여 들어온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만든 돌담으로 제주의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법의 일종입니다. 다른 지방에서는 '독살'이라고 하지요. 

이곳 원담은 폭이 4m로 꽤 넓으며 높이는 만조 시 물에 잠길 만큼 작당한 높이로 시설하였습니다. 

 

 

 

끝쪽으로 정자가 있는데 이곳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 

시설물의 방해 없이 앞에 빠알간 태양만 바라보고 싶은 것이겠죠. 

 

 

큰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한데, 저같은 아날로그감성인 사람들은 있어도 활용을 잘 못할것 같아서 일단 패스합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사진을 찍는것도 대단한 거에요.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구름들도 사진에 담길때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막찍어도 예술이 되는 날씨. 

 

역시 파란 하늘과 구름의 조화가 멋져야 되는듯 합니다. 

 

 

 

 

지나왔던 길의 풍차를 보면서 제가 한달살기 하는 동네가 참 매력적인 동네구나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고요. 

 

 

 

 

 

한참을 이곳을 즐기고, 이제 마을로 들어섭니다.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한시간여 정도. 

시간대를 잘 맞추어서 방문하셔야 해요. 

 

 

 

앞에 수국이 이쁘게 피어진 카페도 있네요. 

해안도로의 남쪽부근 찻길 옆에 있습니다. 

알전구도 이쁘게 켜져 있네요. 

 

 

 

수국과 함께 노을도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우선은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음에 감사했고요. 

곳곳에 자연적으로 피어진 수국도 참 신기했던 길거리 곳곳의 모습들. 

 

 

 

걸어서 집으로 이동합니다. 

신창리에서 용당리로 넘어가는 길. 

 

 

 

집쪽으로 이동해도 풍경은 아름답게 이루어져 있어요. 

넘나 멋진 길입니다. 

 

 

 

 

이 길은 베스트드라이브코스이기도 하지만, 걸을때의 느낌은 비교도 안되게 좋습니다. 

벌써 많이 걸어왔고, 조금 더 걸어야 우리집으로 들어가는 곳이 나옵니다. 

 

 

 

 

곳곳에 이름모를 문구도 써놓았고요. 

내륙에도 발전기는 설치되어 있는곳이 꽤 있답니다. 

 

 

 

마을로 진입했어요. 

이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농산물 경작지도 흙이 살짝 적토를 띄는 느낌. 

 

 

 

 

새롭게 밭을 일구는 모습도 보이고요. 

그리고 아예 관리하지 않고 자연그대로 갈대등을 보존하는 곳도 있지요. 

 

 

 

 

청보리밭도 지나고 게스트하우스의 정겨운 풍경도 지나게 됩니다. 

빨래를 널어놓은 청춘들은 얼마나 재밌게 지낼까요 ^^ 

 

 

 

 

질서정연하게 밭을 일구는 풍경이 꽤 멋지죠. 

또 어떤 품목을 기르게 될지 ... 

이때는 마늘을 말리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었거든요. 

 

 

 

 

오면서 길가에 핀 수국도 근사했고요. 

그리고 더 내륙으로 들어와서 우리집 가는 길의 마지막 이정표를 만납니다. 

 

 

 

드디어 우리집! 

 

그렇게 풍차해안도로에서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 있었답니다. 

 

이런 풍경을 자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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