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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아차산 등산코스. 용마산과 연계산행도 어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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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과 연계산행도 어렵지 않은

아차산 등산코스


 

워커힐호텔에서부터 올라와서 이제 아차산성쪽을 걷고 있습니다. 

서울 동쪽의 어렵지 않은 산을 경험할 수 있어요. 

 

 

아차산성은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는 아단성 또는 아차성입니다. 

이 성을 286년에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쌓은 것으로 보입니다. 

396년에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이 성을 빼앗았으며, 475년에는 백제 개로왕이 이 성 아래에서 죽었다는 기록이 있죠. 

이 지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삼국이 이 곳을 차지하기 위해서 엄청 노력했다는 것. 

현재 남아 있는 성벽과 시설물들은 7세기 이후 신라가 축조한 것입니다. 

한강유역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을 보여 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이곳은 서울둘레길이기도 합니다. 

보루 출토유물이 나왔던 곳이기도 하구요.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많네요. 

조금더 올라가니깐 등산용품을 판매하는 곳도 나왔지요. 

하산하는 분들도, 그리고 저처럼 올라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계단을 올라서니깐 은근히 암릉미가 있는 바위가 나오네요. 

이곳에서 올해 진달래를 처음 보았던 듯 해요. 

기대도 하지 않았었는데 꽃몽오리가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첫번째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서울 동쪽 풍경을 전망할 수 있는곳. 

성수동과 잠실지역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이곳은 마당바위격이네요~ 

 

 

아차산에도 젊은 분들이 많이 등산하고 있네요. 

산은 높지 않지만 그래도 쉬운 산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지요. 

 

 

진달래 넘어로 하남쪽의 모습도 잘 보이고 있어요. 

조금만 더 탁월하게 보였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이겠죠 ^^ 

 

 

계속 올라갑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수월하게 오를수 있습니다. 

운동화를 신어도 무난하게 걸을 수 있는 산! 

 

 

하남쪽의 모습을 계속 쳐다보게 되네요. 

워커힐 골프연습장도 보이고 있고요. 

강물이 오른쪽으로 커브가 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보루를 지나고 있습니다. 

살짝 초원같은 느낌의 벌거숭이 모습이었지만 뷰는 나름 멋있었네요. 

 

이곳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계셨어요. 

살짝 쉬고 있는데 혹시 '두린이' 아니시냐고~ ㅎ 

제 블로그를 보고 등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계시답니다. 

 

정말 많이 놀랐네요! 

 

제가 또 등산복차림도 아니고 그냥 운동화 차림이니깐 그냥 가볍게 오르고 있나보다 하셨대요. 

 

목이 말라서 혹시 물 좀 얻어마실수 있냐고 여쭈니깐 왠걸. 

시원한 음료수를 주셨습니다 ^^ 

 

사람은 항상 올바른 행동을 하고 다녀야 해요 ㅋ 

 

 

아주머니와 산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반갑게 인사를 하고 또 저는 계속 위로 올라가봅니다. 

고맙게 얻어 마셨던 음료수를 들고요~ 

 

 

아차산 5보루까지 왔네요. 

보루가 이곳저곳에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올라가면 왼쪽에 또하나의 전망대가 나옵니다. 

돌사이에 생명력을 유지한 소나무들을 지나면 전망대가 나오죠. 

 

 

저 멀리에 용마산 정상이 보입니다. 

제가 가봐서 알지 이때는 저 산이 그냥 똑같은 아차산인줄 알았답니다 ^^ 

 

작은 산세이지만 은근히 멋지더라구요! 

 

 

용마산과의 연계 등산안내도가 있구요. 

이곳에서 성수동쪽과 남산이 보이고 있네요. 

 

 

계속 이동합니다. 

단체로 사진을 찍으시려는 분들 때문에 저는 장소를 피해드리고요. 

 

산책겸 나왔다가 이렇게 걷게 될 줄은 몰랐네요. 

 

 

지금의 산과 저쪽 산 사이에는 움푹 들어간 계곡같은 곳이 있는데 이곳을 기점으로 서로의 산이 나뉘어 지는 것 같아요. 

 

 

가까운 곳에 올라갈 수 있는 동산같은 곳이 있네요. 

 

 

이 곳을 올라가면서 동영상도 찍어봤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이 정상이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 

 

 

계속 이동합니다. 

이곳이 바로 아차산의 정상이랍니다. 

 

 

정상에는 따로 정상석이 없습니다. 

296.7m 

그냥 300m라고 표시하지 그랬어~ 

 

요즘은 주변의 산지와 구분하여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으로 나누어 부르기도 하여 이곳 3보루 지점을 정상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지면 아래에는 삼국시대 군사들의 생활시설인 여러 개의 건물지와 온돌, 배수로와 석축 성벽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계속 이동합니다. 

가다 보면 이때 하이라이트뷰가 나와요! 

 

 

 


 

 

4보루입니다. 

살짝 데크로를 타고요. 

저 벽돌 있는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 것이죠. 

 

 

요 계단을 올라서면 멋진 나무 한그루가 있고요. 

마치 공원같은 모습의 건물지 위로 올라섰습니다. 

 

 

유적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1호 건물지입니다. 

지위가 높은 인물이 머물렀을 곳으로 추정되고 있지요. 

 

 

사람들이 한강을 바라보면서 음식을 드시고 계시네요. 

뷰가 정말 탁월합니다. 

어찌나 부럽던지요 ^^ 

 

 

하남쪽을 바라보는 곳에는 멋진 소나무도 있었구요.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의 멋진 풍경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에요. 

 

 

맨 끝에서 보면 구리쪽 모습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산행에서 이 공간이 가장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자연보호를 위해서 데크로 보행로를 만들어 놓았구요. 

이제 밑으로 내려가서 용마산쪽으로 이동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어렵지 않아요~ 

편하게 이동하는 길로 계속 가면 됩니다. 

 

 

밑으로 내려가면 긴고랑길이라는 표시가 있네요. 

매화꽃을 봄에 만날 수 있고요.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해 긴고랑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무성한 소나무 숲을 지나 능선에 도달하면 일대 보루군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용마산 정상까지는 800m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나름 연계산행이에요 ^^ 

 

 

이곳도 역시 서울둘레길이기도 하구요. 

 

용마산방면은 다음에 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렵지 않은 아차산. 

그 매력에 푹 빠진 날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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