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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여행. 노루생태관찰원. 거친오름과 함께 있어요~ 오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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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생태관찰원. 거친오름

제주여행 오름추천


 

안세미오름에 오른후 가까운 곳에 다른 오름을 검색했는데, 거친오름이 가까이 있더라구요. 

네비게이션에 검색을 하니깐 노루생타관찰원으로 안내를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천원. 

 

안쪽의 실내박물관은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입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의 노루는 안쪽에 있는것. 

 

2007년 8월에 문은 연 이곳은 오름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노루를 관찰할 수 있는 관찰로와 가까이에서 노루를 접할 수 있는 상시관찰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생활상과 제주의 자연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에서 명물 노루와 함께할 수 있는 이곳은 52ha의 산림과 각종 동.식물이 자연 그대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곳으로 자연학습과 생태체험, 오름산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열린 자연학습장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입장을 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자그마한 어린이 놀이터가 있습니다. 

날씨도 쾌적한 아침이라서 더욱 걷기 좋았네요. 

 

그리고 철문을 열면 되는데요. 

파란색문이 출입문. 

아마도 뛰쳐나가지 못하도록 이런 문을 설치한 것 같아요. 

오후 6시까지는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딱 들어서니 보이는 뿔이 난 녀석. 

강아지처럼 자기 몸을 핥고 있네요. 

 

뿔은 수컷에게만 있는데 종은 서식지 확보와 번식기 암노루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의 수단이 됩니다. 

뿔은 11~12월이 되면 자연적으로 떨어져 이듬해 1월부터 갈색 모피막인 벨벳으로 쌓여 다시 자라납니다. 

3~4월이 되면 완전히 성장하여 벨벳이 건조되어 오그라들면서 벗겨져 단단한 뿔이 되지요. 

 

일단 한마리를 감상하고는 계속 위로 올라갑니다. 

이곳도 철문으로 되어 있는데 출입문은 한쪽에 설명이 되어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면 되고요. 

 

 

거친오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입니다. 

산채가 크고 험해 전체적인 모습이 거칠어 보이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높이 618.5m, 둘레 3,321m, 규모의 기생 화산입니다. 동쪽 봉우리와 서쪽 봉우리 두봉우리로 이루어졌으며 동쪽 봉우리가 주봉입니다. 크고 작은 여러 줄기의 산등성이가 사방으로 뻗어 내리고 산등성이 사이사이에는 깊은 골이 파여 있어 전체적인 산세가 매우 복잡한 편입니다. 북쪽 비탈면에는 말굽형태의 분화구가 있고 비탈면 전체에는 낙엽수를 주종으로 해서 해송과 상록활엽수가 드문드문 섞이 울창한 자연림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관찰원은 노루가 무려 10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중 원하는 사람은 자연물을 이용한 나무노루만들기 및 먹이주기체험에 직접 참여하여 생태에 관해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어 열린 자연학습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는 우선 오름으로 올라가 볼게요.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야 하는 곳인만큼 쾌적하게 데크길로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서서 정상쪽으로 표지판설명대로 가고있고요. 

날씨가 청명해서 왼쪽으로 보이는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요런 데크길을 따라 걷는데 거칠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아요. 

경사도 심하지 않아서 편하게 걸을 수 있죠. 

 

 

한라산도 청명하게 잘 보이고 있네요. 

성판악에서 올라가는 왼쪽과 관음사로 내려오는 오른쪽 모습이 아주 선명합니다. 

 

 

망원경으로 보니깐 더욱 잘 보이더라구요. 

계속 이동. 

가면서 왼쪽의 모습이 너무 이뻐서 행복했지요. 

 

 

편백숲길도 갈 수 있는데 그쪽은 가지 않고 계속 앞으로 전진. 

정상이 궁금할 뿐입니다. 

 

조망이 더욱 확 트이면서 한라산의 모습이 환상으로 펼쳐져 있네요. 

이건 정말 대박이에요.

항상 제주도 올때마다 이런 날씨였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제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쓰여져 있는 곳으로 입장. 

이미 많이 올라온듯 해요. 

 

정상까지 남은거리 200m라고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양 옆으로 큰 나무들이 없어서 더욱 경쾌해요. 

아침이라서 햇빛이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드디어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힘들지 않게 올라올 수 있었고요. 

이곳에서 남동쪽으로는 세미, 바농, 다랑쉬, 족은지그리, 높은, 큰지그리, 민, 붉은, 절물오름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동쪽은 오름군락들이 엄청납니다. 

 

 

순환로도 있어서 한바퀴 둘러봐야 겠죠.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 거친오름의 정상부 뷰를 잘 감상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거대한 한라산의 줄기와 밑의 바다까지 청명하게 조망이 됩니다. 

 

 

제주시쪽의 모습도 잘 보이고 있네요. 

이렇게 깨끗한 날씨도 참 축복이었어요. 

 

순환로를 돌아보면서 찍어본 한라산의 모습. 

위에는 새들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순화로는 짧아서 꼭 돌아볼만 합니다. 

백미터가 되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다시 나가면 위에 건강하세요 라고 써져 있습니다.

이제 건강을 생각할 나이가 된 만큼 마음에 팍팍 꽂히네요. 

 

 

저는 왔던길로 내려가지 않고 한바퀴를 돌아봅니다. 

길이 무척 이뻤거든요. 

 

제주시 사라봉쪽의 모습이 잘 펼쳐져 있네요. 

이런 곳을 걸을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뒤를 돌아보면 이런 뷰. 

그림같이 펼쳐진 풍경들. 

 

 

저는 너무 경쾌해서 앞 뒤를 계속 돌아보곤 했지요.

실제로 깨끗한 날씨에서 볼 수 있는 뷰입니다. 

 

 

남쪽을 바라보면서 볼 수 있는 곳. 

좀전에 다녀왔던 안세미 오름도 있고요. 

오른쪽에는 서우봉이 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이지요. 

 

계속 경쾌하게 걷습니다. 

관리가 무척 잘 되어 있어서 슬리퍼를 신고 올라와도 될 정도에요.

경사도 없고요. 

 

 

그리고 아까 왼쪽으로 갔던 삼거리를 만났네요.

이제 관찰원쪽으로 하산. 

 

 

임산물(두릅, 구지뽕 등) 채취하는 것은 불법니다. 

 

제가 올랐던 쪽은 넓은 길이 아니라 오른쪽 계단이었고요. 

이제 내려가서 노루들과 눈을 마주쳐 볼게요. 

 

내려가자마자 한녀석과 눈이 마주쳤네요. 

너는 왜 그렇게 생겼냐고 말하는 것처럼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어요. 

실제로 동물이 쳐다보니깐 신기하더라구요. 

가만히 서서 계속 쳐다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더욱 노루를 잘 보실수 있으실 거에요. 

뒤에는 몇마리들이 많이 모여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녀석과 많은 시간을 눈을 마주쳤습니다. 

뿔이 참 멋지게 난 숫놈녀석. 

저는 한라산에서도 노루를 본 적이 두번 있는데요. 

사람을 개의치는 않더라구요. 

 

 

그렇게 일석이조격의 노루관찰과 오름산행을 잘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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