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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곶자왈 도립공원. 숲속 산책의 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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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숲속 산책의 진미

곶자왈 도립공원


 

제주에서 약간 남서쪽.

영어마을안에는 도립공원이 있답니다. 

 

꽤 큰 면적을 가진 이곳에 어머님과 함께 탐방하고 왔지요. 

산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숲속 산책하는 거에요. 

지도를 보아도 꽤나 큰 면적인것을 알 수 있더라구요. 

모두 돌아보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릴듯 합니다. 

 

 

매표소 앞에는 산책이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산책하려고 온것이니깐요~ 

 

이름도 정겨워라 ^^ 

 

 

입장하게 되면 테우리길이 시작됩니다. 

우선 데크길로 만들어져 있고요. 

밀림지역같은 울창한 숲이 펼쳐지지요. 

이건 뭐 굉장합니다.

맑은 날에도 햇볓을 쐴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해서 시원함을 안겨주지요. 

 

 

역시 입장료를 받고 안받고의 차이가 크네요. 

꽤나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오름하고는 또 다른 분위기! 

 

 

곳곳에 이정표(안내)도 잘 되어 있고요. 

지도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길의 특성도 잘 알려주고 있지요. 

 

 

오찬이길

빌레길

한수기길

테우리길

가시낭길

 

입장해서는 좌측으로 가면 테우리길. 지금은 테우리길을 걷는 것이고요. 

 

 

이곳은 전체적으로 높이가 10m 내외로 성장한 종가시나무가 주로 서식하면서 참가시나무, 아왜나무, 생달나무, 동백나무, 육박나무등이 같이 서식하는 상록활엽수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법정보호 야생식물인 개가시나무의 주요 분포지역이며, 곶자왈 식물분포의 특성을 보여주는 빌레나무 등 다양한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죠. 또한 가시딸기, 갯취 등 세계적으로 제주도나 우리나라의 일부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특산식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테우리길은 1.5km(30분) 목동들이 말이나 소에게 꼴을 먹이기 위해 드나들던 길입니다. 

실제로 어머님과 산책했기 때문에 이곳 외에는 걸어보질 못했네요 ㅠㅠ 

 

신기한 식물에는 안내를 해주는 친절함. 

거문도 등지에서 자생하는 상록 다년초도 있습니다. 

 

 

나무들도 굉장히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마치 열대밀림 영화에서나 보일듯한 모습입니다. 

 

 

걸음을 멈추게 하는 난초 무리들도 있고요. 

살짝 이끼가 껴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입장해서 오른쪽으로 갔다가 너무 깊이 들어갈 것 같아서 다시 왼쪽으로 왔는데 곧 전망대가 나옵니다. 

올라서니 한라산, 군산, 산방산, 단산등이 보였고요. 

 

 

얼마나 울창하게요~ 

대박 풍경이었답니다. 

 

서쪽으로 당산봉과 여러 오름들을 볼 수 있는곳.

하지만 나무들이 너무 많이 자라서 오름들을 제대로 볼 수는 없었어요. 

 

 

 

이곳의 진미는 전망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숲속만 걷다가 이곳에 올라오니깐 그야말로 공원을 한눈에 바라보는 상쾌함

그리고 드넓은 뷰. 

 

 

전망대계단은 이렇게 내려갈 수 있고요. 

특징은 사방이 다 트여있다는 것이죠. 

 

 

오찬이길.

전망대에서 더 들어가면 이 길을 걸을 수 있는데요. 

용암동굴안에 살았다는 오찬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든 길입니다. 1.5km 정도로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전망대아래에는 쉼터도 있어서 그늘에서 편안하게 쉴 수도 있습니다. 

 

이곳이 우리가 올라섰던 전망대. 

뷰를 다 볼 수 있게 만드느라고 고생좀 했겠어요~ 

 

 

입구쪽으로 가지 않고, 공원을 관통하는 빌레길

0.8km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용암이 만든 넓은 용암지대로 이루어진 비교적 평탄한 길이랍니다. 

 

 

이 지역은 완만한 용암대지위에 발달해 있고, 곳곳에 계곡형태의 함몰지형이 나타나죠. 

이런 독특한 함몰지형은 점성이 낮은 용암이 흐르면서 지하에 만들어낸 용암동굴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생긴 구조입니다. 

곶자왈은 꿀과 같이 점성이 높은 아아용암이 만든 일반적인 곶자왈 지역과 달리 토아토 쥬스처럼 정성이 낮은 하오이호이 용암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곶자왈 지대이죠. 

 

빌레는 럽은 들 또는 대지를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서 지질학적으로 용암이 만든 넓은 대지를 말합니다. 

다시 테우리길로 입장.

이제 정문으로 나가려고요. 

 

 

어떤 곳에는 포토존도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좋은 곳. 

 

 

한 그룹은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곳을 탐방하더라구요. 

 

하루에 2번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온라인예약해야 하고요 (3일전 사전예약)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예약없이 참석. 

 

 

그렇게 제주 숲을 잘 구경하고 왔답니다. 

 

자연의 숨소리가 온전히 남아있는 곳

 

역시나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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