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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올레길14코스. 월령포구에서 금능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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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의 환상적 해안길

올레길14코스


 

 

 

월령포구의 모습. 

이곳에서 스노쿨링을 한시간 정도 즐기고, 저는 샤워도 못한체 등산화를 신고 다시 걷습니다. 

이미 판포리에서 걸어왔죠. 

 

금능해수욕장까지 걸어가보려 합니다. 

이곳은 올레길14코스에 속한 지역이지요. 

 

 

 

 

들어서면 돌길부터 걷습니다. 

평평한 바닥이 아니기 때문에 발목이 쉽게 돌아갈 수 있어요. 

조심히 그리고 단단히 걸어야 합니다. 

 

 

 

 

풍력발전기 바로 앞에는 화살표로 올레길을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저 멀리 비양도가 보이는군요. 

 

가장 제주스러운 해안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산석인 검은돌을 밟아 가면서 걷게 되는 길.... 

 

 

 

 

가면서 길바닥이 조금 변하기도 하지만 관계 없습니다. 

넓어지기도 하고, 좁아지기도 하고, 걷다가 힘들기도 한것이 인생길이니깐요. 

 

앞에 보이는 콘도는 일성콘도 같네요. 

 

 

 

 

이곳이 해녀콩서식지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걷다보면 우측은 공장지역도 나오고, 마을을 지나게 되지요. 

 

 

 

 

이제 돌길은 다 걸은듣 합니다. 

내 발이 고생했네요. 

 

판포리에서 월령리까지는 좋은 길을 걷다가 이렇게 해안돌길은 조심하면서 걸어야 했답니다. 

 

 

 

 

이제 장애인도 이용할수 있는 휠체어올레길구간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걸을때 아무도 없었어요. 

마침 태닝을 하려고 저는 상의는 벗은체 햇살을 즐기며 걸어왔지요. 

 

 

 

 

제가 걸은 뒷쪽을 바라보면 저 멀리 신창쪽에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꽤나 많이 걸어온거에요. 

 

 

 

 

조그만 등대있는곳 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금능리! 

 

이제 마을로 진입하게 됩니다. 

 

 

 

 

초소가 있던 자리같습니다. 

의경초소가 있는 곳이었던것 같고요. 

 

남만큼해서는 남보다 앞설수 없다는 문구를 마음에 새겨봅니다.

이런 좋은 자리를 왜 개발 안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앞에 보이는 곳은 금능포구 같습니다. 

이날은 날씨도 화창해서 태닝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답니다. 

 

 

 

 

앞에 보이는 금능리로 진입했습니다. 

마을 곳곳 담벼락에는 올레길을 표시하는 리본이 걸려있었고요. 

 

 

 

 

금능상회라는 식당도 멋지네요. 

요즘 제주에는 이렇게 알전구도 대낮에 걸어놓는게 추세인듯 합니다. 

 

걸으면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식당같아요. 

물론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보아도 참 멋졌습니다. 

 

 

 

 

제주의 골목길에는 강아지들이 유유히 동네를 휘젖고 다니는 모습을 손쉽게 볼 수 있지요. 

제가 살고 있던 동네와 다르게 금능리에는 담벼락에 이쁜 그림과 글귀를 적어놓았네요. 

 

 

 

 

이렇게 담벼락에 운치있게 그림들을 그려서 전시해 놓은 동네! 

거의 아이들이 그린것입니다. 

 

 

 

 

금능포구 어촌계식당에 도착을 했고요. 

저는 이미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바다쪽으로 나가서 구경을 해볼만도 한데 그냥 통과해서 걷습니다. 

 

 

 

 

그물을 넓게 펴서 널어놓은 장면도 멋스러웠지요. 

마을의 중심격에는 쓰레기분리수거장이 있는모습. 

제가 사는 동네에도 그랬습니다.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일정시간에만 분리배출을 할 수 있지요. 

 

오후 느즈막한 시간대에 버릴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쁜 펜션도 보였고, 골목으로 들어가보고도 싶었는데 저의 다리가 말을 듣지 않네요. 

많이 걷기도 걸었고, 중간에 월령리에서 스노쿨링을 하면서 놀았기에 ... 

 

 

 

 

드디어 저 멀리 금능해변이 보입니다. 

전망의자도 멋스러워요. 

 

 

 

 

금능과 협재해변의 바다색은 참 멋들어지지요. 

에메랄드빛 바다! 

 

이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용천수 단물깍입니다. 

 

지하에서 물이 흐르는 층을 따라 이동하던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솟아나오는 곳을 '용천'이라 하고, 이 물을 '용천수'라고 하지요. 

 

단물깍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알기 어렵답니다.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간조에는 소금기가 많아 먹을 수 없었지만, 만조가 시작되면 단맛이 난다고 해서 이 용천수를 이용하는 속칭 장수코지주민들이 단물깍이라고 불렀답니다. 

예전 상수도가 없을 때 바다에 용천수를 가둬서 주민들이 우물처럼 사용한 곳이며, 두 곳으로 나누어 한 곳은 식수로 사용을 하였고, 한 곳은 목욕 및 생활용수로 사용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여름철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이 물놀이 후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명도 없더라고요. 

 

 

 

 

목적지까지 거의 다 와가는 듯 합니다. 

계속 걷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해안가로 나가봤죠. 

이곳 마을 어르신 할머니와 반갑게 인사도 나누었구요. 

 

 

동영상을 보면 할머님이 얼마나 반가와 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할머니 건강하셔요 ^^ 

 

 

 

 

금능해수욕장의 왼쪽 바다에는 하루방으로 보이는 조형물을 바다위에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저는 항상 오른쪽모래에 있어서 못봤는데 이날 걸으면서 처음 봤습니다. 

 

 

 

 

금능리 

서기 1002년 비양도의 용암분출에 의해 화산재 및 해일에 인명과 모든 것이 소실되었답니다. 

그 후 명월진에 소속된 배령연대였답니다. 

배령리란 명은 마을 중간에 잔과 같은 동산이 있어서 배령리라 했고, 개명은 김문수선생이 했답니다. 

중국 금릉시에 커다란 소양호가 있고, 이곳에도 소양물이 있어서 금능이라 했다고 합니다. 

 

 

 

 

이날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았네요. 

열심히 피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는 많이도 지쳐서 오른쪽 모래에 누워서 가족들을 기다렸지요. 

이곳에서 사람들은 열심히 동영상도 찍고, 재밌게 즐기더라고요. 

 

힘들었지만 꽤나 기억에 남은 제주올레길14코스 하이킹이었습니다. 

해안도로가 참 멋진곳. 

 

시간이 된다면 꼭 걸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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