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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어리목코스 가을단풍. 윗세오름에서 탐방지원센터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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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의 하산여정

한라산 어리목코스


 

 

어리목코스

영실코스로 올라왔다가 윗세오름을 찍고 어리목코스로 하산합니다. 

몇개월전에는 돈네코코스로 하산하면서 고생을 좀 했지요. 

백록담 서벽도 충분히 감상을 했는데 이날은 구름이 역동적으로 움직여서, 간혹 안보일때도 있었답니다. 

이쪽 코스는 윗세오름도 오름이지만, 백록담의 서벽을 보는 맛이 최고이지요. 

 

어리목코스의 맨 위쪽은 초원과 같이 광활한 모습입니다. 

넓은 들판처럼 펼쳐져 있지만 풀이 깊지요. 

양 옆의 풀들은 노루도 좋아하는 풀잎이랍니다.

한라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종이구요. 

 

 

오른쪽 언덕. 

이 언덕 넘어에는 관음사코스가 있겠죠. 

물론 탐방로길 외에는 다른곳으로 갈수는 없습니다. 

정해진 탐방로로만 등하산 할수 있지요.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습니다. 

 

푸른잎을 보면 꽤 많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잔디밭.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무릎 높이 이상의 풀들이랍니다. 

저는 관음사코스에서 이 풀을 뜯어먹는 노루를 보았지요. 

 

 

뒤를 돌아보니 백록담 서벽이 잠시 보이고 있습니다. 

백록담은 분화구를 보아도 멋지지만, 옆에서 벽을 쳐다보면 더더욱 멋지게 보일때도 있답니다. 

 

 

어리목코스를 걸으며 좌우의 풍경이 이렇게 낭만적이고 탁 트여 있답니다. 

너무 좋은 풍경에 발걸음도 힘겹지 않지요. 

 

 

한라산 특유의 화산석도 지나가면서 데크길위주로 평탄한 길을 지나게 됩니다. 

이 길이 꽤나 길어요. 

 

 

오후 시간에도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시(14시) 까지는 등반을 할수가 있더라고요. 

 

 

어리목코스에서는 레일이 깔려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영실코스에서는 레일이 깔려있지 않은데, 성판악, 관음사, 어리목코스는 레일이 깔려있네요. 

 

 

복구전에는 너덜길로 등산을 했었나봅니다. 

무척 신경쓰면서 걸어야 하는것이죠. 하지만 지금은 데크길도 깔려있고, 자연보호에도 충분히 유리합니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면 이렇게나 아름다와요. 

초록초록한 길은 조금씩 단풍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역시 사진은 하늘이 푸르러야 이쁜것 같아요. 

 

내려올때 구름이 낀것이 조금 아쉬웠답니다.  

 

 

보기에는 이뻐 보여도 걸을때는 불편한길. 

이런길이 많지 않아서 다행입니다ㅏ. 

 

 

가을가을 했어요. 

억새풀에 하얀솜털꽃이 피어있네요. 

 

 

왼쪽을 바라보면 제가 올랐었던 노꼬메 오름도 있다해서 참 반가왔답니다. 

노꼬메오름은 서쪽 오름중에 가장 전경이 좋은 오름이기도 하지요. 

한번 가서 반했답니다. 

 

 

멋진 가을풍경을 바라보며, 계속 걷습니다. 

걷다보면 예전 화재가 났던 장소도 나오고요. 

여기서 구름이 역동적으로 덮치기 시작하더라고요. 

이제사 구름이 온것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초원길에서 경치감상 잘 했었으니깐요. 

 

담배불때문에 화재가 났던 장소라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산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은 없지만,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누워서 한숨 취침을 하고 쉬는 사람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더라고요. 

 

 

이제 숲길이 시작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경사가 별로 없었지만 이제 내려가는 길이 만만치 않을것 같은 것. 

 

 

구름에 완전히 휩싸였고, 나무계단과 돌계단이 시작됩니다. 

분위기가 오묘해 지더라구요. 

 

 

가을가을한 나뭇잎. 

화려하진 않아도 은은한 매력이 있는 노란색의 단풍들이 마음을 포근하게 해줍니다. 

 

 

이런길을 한참을 내려가야 합니다. 

아주 진하게 단풍이 져 있지 않아서 더욱 좋더라고요. 

우아하고 포근한 색상의 단풍! 

 

 

거의 밑으로 내려와서 다리 하나를 건넙니다. 

이제 탐방안내소까지 거의 다 내려온것 같아요. 

 

멀리서 이곳 다리 밑의 바위를 봤을때는 건물의 지붕이나, 버스처럼 보이는 착시현상도 나타납니다. 

 

 

요즘 비가 안와서 계곡에는 물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물이 흐른다면 더욱 멋질것 같은 계곡입니다. 

 

나뭇잎 색이 아주 이쁘죠.. 

 

마지막 평탄한 길. 

좌우를 둘러보면서 노루가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끝까지 노루는 못보았네요. 

 

 

어리목 탐방지원센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영실코스보다 훨씬더 기네요. 

 

이곳은 970m 

 

즉 730m를 올라가야 윗세오름까지 가는겁니다. 

 

 

제주도

약 180만년 전부터 역사시대에 걸쳐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졌답니다. 

초기 화산활동은 100만년 이상동안 대륙붕의 얕은 바다 속에서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수성화산과 얕은 바다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서귀포층이 쌓였죠. 화산체가 육상으로 드러난 약 60만년 전부터는 육상환경에서 화산활동이 일어나 전체적으로 방패를 엎어 놓은 듯한 순상 화산이 만들어졌고, 제주도 도처에 오름이라 부르는 작은 화산체인 분석구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죠. 이러한 화산활동은 현세까지 계속되어 1,950m 높이의 한라산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리목

길목이라는 뜻입니다.

사제비동산의 아름다운 숲길과 산철쭉, 털진달래가 장관을 이루는 초원이 있습니다.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숲과 아고산대의 초원 속에는 희귀한 동식물이 우리를 초대하고 있죠. 

 

 

 

한라산 어리목 탐방지원센터

 

 

외국인들도 이곳을 단체로 찾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친구녀석도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즐겁게 찍었습니다. 

 

어리목탐방지원센터가 생각보다 굉장히 크더라구요. 

 

 

저희는 오전에 타고왔던 택시기사분에게 연락해서 콜을 부릅니다. 

이곳에도 택시들이 있어서 편하게 내려갈수도 있어요. 

 

영실코스보다는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오후시간이라서 많이 내려갔겠죠.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는길. 

탐방안내소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15분정도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길이 좋아서 감상하면서 걸을수 있었죠. 

 

 

버스정류장모습. 

영실코스나 어리목코스나 버스들이 다니니깐 시간맞춰서 이용할수 있습니다. 

 

윗세오름에서 탐방안내소까지는 3시간 정도 하산을 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천천히 내려왔어요. 

 

올라갈때는 초입에 조금 힘들것 같아요. 하지만 하늘이 열리면 평탄하게 걸을수 있습니다. 

영실코스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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