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코스 끝지점. 방아오름(방애)과 남벽분기점. 돈내코 시작.

한라산에서 가장 쉽고도 풍경이 좋은 코스. 

바로 영실코스입니다. 

윗세오름에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백록담의 서벽과 남벽을 따라서 계속 이동하게 되면 보이는 환상의 풍경들. 

 

이런 멋진 풍경을 볼줄은 생각도 못했답니다. 

돈내코방향이라고 써진 팻말을 따라서 쭈욱 걸으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이미 꽤 많이 걸어서 백록담의 남벽을 보고 있지요. 

 

 

동영상에서 보듯이 이렇게 환상의 풍경을 볼 수 있는것. 

오직 영실코스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내리막으로 향하니깐 전망대가 나오더군요. 

 

방아오름전망대입니다. 

방아오름샘이 있는곳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지요. 

 

남벽은 한라산 정상 외곽인 화구벽 중 남측 수직절벽을 남벽이라고 합니다. 

윗방아오름과 아랫방아오름이 있는데요. 

방아모양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바로 앞에는 샘이 있고요. 

위에는 남벽이 웅장한 모습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하늘의 구름도 환상적으로 펼쳐진 날이었죠. 

이런 날씨는 정말 일년에 몇번이나 우리에게 펼쳐질지 알지 못할정도로 환상적이었답니다. 

 

 

계속 밑으로 내려가볼게요~ 

이런 풍경은 선물과 같습니다. 

너덜바위길도 있지만 거의 쾌적한 데크길로 이루어진 영실코스의 끝지점입니다. 

아래로 이어지는 길은 돈내코코스이구요. 

 

걷다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이런 모습. 

자연앞에 한없이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는 풍경입니다. 

어찌보면 장엄하고 무서울정도의 모습이었죠. 

 

 

그렇게 걷다보면 살짝 너덜바위길도 나오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단 발목이 꺽일수 있으니 조심히 내려가야 합니다. 

 

 

한라산코스중에 이 영실코스는 처음계단 구간만 힘이 들뿐 거의 평지코스라서 힘이 들지 않고, 마치 구름위를 걷는 기분을 자아냅니다. 

하늘과 내가 하나가 된 기분. 

 

그렇게 멋진 풍경을 보면서 내려갑니다. 

경사가 거의 없어서 편하게 내려갈 수 있지요. 

 

 

대부분의 분들은 윗세오름까지만 가고 다시 내려가는데요. 

이곳은 사람들도 거의 없었구요. 

 

이런 천상의 길을 거의 전세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답니다. 

 

 

점점 멀어지는 남벽.

이제 나무들이 솟아있는곳을 지나게 됩니다. 

 

고도가 살짝 바뀌어도 풍경이 많이 바뀌게 되지요. 

 

 

그렇게 장엄한 백록담의 남벽을 계속 쳐다보게 됩니다. 

 

드디어 남벽분기점 전망대에 도착을 했네요. 

영실코스의 끝지점이고요. 

돈내코코스의 끝지점이기도 합니다. 

즉 서로 만나는 지점이지요. 

 

이제 돈내코방향으로 하산하려고 해요. 

 

 

데크에서 쉬면서 바라보는 풍경. 

10분정도 쉬면서 발목과 발바닥을 달래봅니다. 

 

돈내코코스는 또 어떤 풍경을 선사해줄지 기대하면서요. 

 

 

화장실이 있지만 아주 작고 그리 깨끗해보이지는 않아서 일단 패스합니다. 

 

영실코스의 끝지점을 놓치지 마세요. 

한라산등산코스중에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