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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황우지해안 선녀탕. 제주도 남쪽 스노쿨링 물놀이 포인트. 외돌개. 올레길 7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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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쪽 스노쿨링 물놀이 포인트

외돌개. 올레길7코스

황우지해안


 

 

제주도남쪽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이만한곳 또 없어요~! 

바로 황우지해안입니다. 

네비게이션에 그대로 이름을 치고 오면 주차는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늦게오면 외돌개쪽에 유료주차를 할수도 있어요. 

 

저는 6시도 안된 시간에 새벽같이 왔어요. 

요즘 인기있는곳이기 때문에 오전부터 사람이 많을 수 있거든요. 

올레길 7코스이기도 합니다. 

데크길을 내려가면 우측에는 감귤밭이 있고요. 

 

날씨가 화창해서 더욱 기대가 되네요. 

감귤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항상 새벽같이 움직여야 천혜의 자연을 혼자 독식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야자수나무가 피어있고요. 

이제 왼쪽을 쳐다보면 해안가가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모래가 아니라 돌로 이루어진 해안가에는 가만히 보면 동굴이 보이는데요. 

12개의 일본진지동굴입니다. 

 

 

 

황우지12동굴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은 제주를 통한 미군의 일본 본토상륙에 대비하여 제주도에 7만5천에 이르는 관동군을 배치하고, 제주전역을 요새화합니다. 이 작전이 이른바 "결7호작전"이죠. 이곳 해안에 있는 12개의 갱도는 당시 일본군이 미군 상륙에 대항하기 위한 자폭용 어뢰정을 숨기기 위해 만든 것으로 동굴이 하나로 통하게 엮어져 있습니다. 

제주 전역을 요새로 만드는 일에는 제주사람들의 피를 말리고 뼈를 깎는 고통이 뒤따랐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울분이 부글부글 끓는 현장이지요. 

 

 

내려오면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길을 바로 만나게 되는데요. 

 

85계단을 내려가면 됩니다. 

외돌개 조망점이고,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외돌개가 있습니다. 

 

동너븐덕 (남주해금강)

거대한 바윗덩어리가 바다로 향해 돌출한 기암괴석으로 옥빛 바다 위에 신선바위, 문섬, 범섬, 섶섬이 미려하게 자리 잡은 모습과 새연교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남주해금강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외돌개는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이 홀로 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규모는 높이 20여m, 폭 7~10m 입니다. 구멍이 작고 조밀한 회색을 띠는 조면안산암으로 형성되어 있죠. 주변 해안은 파도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절벽과 동굴이 절경을 이룹니다. 고려만 최영장군이 원나라 목호를 물리칠 때 범섬으로 달아난 세력들을 토벌하기 위하여 외돌개를 장군 모습으로 변장시켰다고 하여 '장군바위'라 부르기도 합니다. 

 

 

85계단을 내려가면 선녀탕이 있습니다. 

문화재보호구역이고 장소가 협소하므로 이용자 모두가 깨끗이 사용해야 합니다. 

거친파도와 암벽붕괴 등 위험요소와 오물발생요인등으로 시설물 설치행위자나 노점상인들은 출입을 통제합니다. 

 

 

이곳은 무장간첩을 섬멸한 장소이기도 해요. 

1958년 8월 6시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에서 경찰관 군이 간첩생포2명, 사살12명, 기관단총 14정과 고사포 등 다수의 무기를 노획하는 혁혁한 전공을 거두었답니다. 

 

 

계단을 조금만 내려가면 이제 환상의 선녀탕이 보입니다. 

기암괴석안에 원형으로 탕이 보이고요. 

좌측에 바다로 바닷물이 왔다갔다 하는곳은 가로막아놔서 안전하게 안쪽에서 즐길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밑으로 내려가면서 봐도 참 신기하죠. 

조그만 탕도 두개가 있고요.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또 있고요. 

 

 

내려와서 아침에 일찍 온것이 참 잘했구나 싶었답니다.

이 직전에 왔었을때는 굉장히 사람이 많아서 번잡스러웠거든요. 

파라솔이 쳐져 있는 곳은 아마 낮에는 구명조끼를 빌려주는 곳 같았습니다. 

 

 

이곳은 초입의 조그마한 탕인데요. 

이곳도 바닷물이 살짝 들어왔다 나갔다 해서 물이 굉장히 맑습니다. 

순환이 된다는 것이죠. 

 

 

우측으로 가면 바다쪽인데 이곳도 사람들이 낮에는 꽤 많이 즐기더라구요. 

하지만 바다쪽과 막아놓는 곳이 없어서 위험해 보이기도 했구요. 

 

 

이제 올라가서 제가 놀 위치를 잡습니다. 

지금 너무 일찍이라서 역광이긴 한데 굉장히 맑은 날씨였죠. 

태닝하기에도 충분한 날씨였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 분위기를 잘 아실수 있으실 거에요. 

이른 아침의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아침에 일찍오면 혼자 독식할 수 있다는 것. 

 

 

물은 만조때나 간조때나 충분한 깊이를 제공해 주는것 같았어요. 

검색해보니 이때는 만조와 간조의 사이였는데, 직접 수영을 해보니 물깊이는 2.5m정도 되는듯 했답니다. 

제가 스노쿨링장비를 제주에 안가져온것이 한스럽네요 ㅠㅠ 

 

 

훌러덩 짐을 놓고는 바닷물에서 엄청 재밌게 물놀이를 했답니다. 

사람들은 7시반정도 이후에 주섬주섬 모이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몇몇 뿐이었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놀이장소. 

동남쪽의 천연 파도풀장. 

 

꼭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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