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진곰탕. 서울 경복궁 삼청동 북촌 북악산 밑 도가니탕 맛집
서울 경복궁 삼청동 북촌
북촌 진곰탕
북악산 밑 도가니탕 맛집
북촌 한옥마을은 참으로 멋도 있고, 맛도 있고, 청춘도 있는 곳.
요즘은 러닝의 맛동네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저는 북한산 넘어서 북악산 넘는 한참 함든 장거리 등산을 하고 삼청공원으로 내려와서 허기졌지요.
이럴때는 도가니탕 한그릇 맛나게 먹고 싶어요.
예전에 산넘어 왔을때는 닫혀져 있었는데, 오늘은 열었네요.
이곳은 북촌에서도 유명한 곳입니다.
청와대와 감사원 사이에 있는 골목이고요.
삼청동에서도 안쪽에 자리잡고 있지요.
오후에 브레이크타임이 아닐까 싶었는데 다행히 열려 있네요.
매일 10시에서 저녁 7시까지 영업하십니다.
이곳은 혼자서도 많이들 즐기십니다.
저 말고도 젊은 여성분이 드시고 계셨고 저 담에도 혼자서 드시더라구요.
특히 젊은 여성분들은 이곳과 밑의 도가니탕집을 많이 찾으십니다.
진곰탕과 특탕 또 도가니탕과 사골우동이 있고요.
저녁에는 돌판수육과 해물파전도 맛날듯 해요.
한적한 시간대였습니다.
좌석도 깔끔하죠.
도가니탕 시켰네요.
펄펄 끓는것이 아주 근사하죠.
간이 되어 있지 않으니 알맞게 간을 하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아주 진한 육수가 등산의 피로를 모두 없애주실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요로코롬 진한 국물은 문재인대통령도 찾았다는 그런 것.
안의 도가니도 실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간은 제가 딱 맞추어서 했고, 파도 적당히 넣으면 참으로 근사한 것이죠.
특히나 경복궁쪽에서는 외국인들도 많은데 이곳은 아는 분들만 오니 더욱 좋아요.
이렇게 도가니를 간장에 고추가루 넣은 곳에 찍고 또 맛나게 먹어주면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관절이 금방이라도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요 이런 맛은 올해 처음 인 것 같군요.
피로하니깐 소주도 빠질 수 없더라구요.
밥을 더 먹을까 하다가 그냥 다음 가게도 있지 하면서 참았고요.
아주머니 두분이서 계셨는데 제가 여차저차해서 산을 이렇게 넘어왔다 하니깐 그런 길이 있었어요? 대단하시네요. 하면서 호응을 해주시네요.
다른 한 아주머니는 시크하셨지만 말입니다.
암튼 한그릇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곰탕을 특으로 먹어봐야 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바로 밑에 있는 부영도가니탕은 몇번 가보았습니다.
이날도 처음 찾은 곳은 이 집이었는데, 그런데 여기가 재료소진으로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북촌진곰탕 바로 윗집에 간 것이죠.
두군데 모두 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