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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도봉산. 오봉과 여성봉. 토르 바위 보러 송추계곡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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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계곡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가는

도봉산 오봉, 여성봉


 

 

지지난 일요일 날씨가 화창해서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왔습니다. 

그래서 오후에 잠시 사람없는 한적한 등산코스는 없을까 하고 새로 찾게 된 곳이 바로 송추계곡으로 올라가는 오봉. 

네비게이션에 오봉탐방지원센터라고 검색을 합니다. 

 

새로생긴지 얼마 안된 송추마을이 형성되어 있고요. 

주차도 입구에 손쉽게 할 수 있었죠. 

물론 무료! 

 

 

초입에 아주 쾌적하고, 경사가 없는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이곳도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하지요. 

자운봉이 있는 신선대까지는 약 5km를 가야 하는데 그곳까지 다녀오면 해가 질 것 같구요. 

일단 여성봉을 경유해서 오봉까지 가려합니다. 

 

오후 4시정도에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산에 봄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초입에는 새싹들이 자라기 시작했구요. 

돌계단길도 고급스럽게 만들어 놓아서 무척 놀랐지요. 

 

동글동글하고 이쁜 돌들로 마련된 등산길입니다. 

 

 

경사가 아주 심하지도 않고요. 

이런 동계단 길로 올라갈때의 즐거움이 무척 좋아요. 

힘들지도 않습니다. 

 

 

진달래가 피어있는 길. 

데크계단길도 있고, 돌계단도 쭈욱 이어집니다. 

여성봉까지 400m 남았는데요. 

이때부터 살짝 액티비티한 코스가 나옵니다. 

그래도 그리 힘들지는 않은 코스! 

 

 

데크계단을 지나면 이런 암릉코스를 올라가죠.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쇠난간이 있기 때문에 붙잡고 올라가면 안전하죠. 

 

 

뒤로 돌아서 지금까지 올라온 길을 조망합니다. 

이제 숲길에서 나와서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가 시작된 거에요. 

 

양주쪽과 파주쪽이 상쾌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밑에는 송추계곡이고요. 

 

 

추락위험구간도 지나고, 풍경에 감탄도 하면서 계속 조심히 올라갑니다. 

풍경에 감탄해서 발을 헛디딜 수 있으니 조심히 올라가면서 사진도 찍어야 해요. 

 

 

왼쪽으로는 도봉주능선과 포대능선이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강원도같은 풍경이지만 이곳은 서울과 양주의 경계선에 가까운 곳이죠. 

물론 고양시도 포함되어 있고요. 

 

 

암층구간이 계속 됩니다. 

사진상 오른쪽에 있는 것이 여성봉! 

 

 


 

 

드디어 여성봉에 도착했습니다. 

 

이 봉우리도 화강암 바위인데요. 

북한산의 화강암은 쥐라기 1억 8천만 ~ 1억 3천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땅속 깊은 곳에 있던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가 중생대 백악기와 신생대를 지나며 땅 위로 드러난 것이랍니다. 

서울 주변의 화강암 산지는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어 이 산지를 '서울 화강암' 이라고도 부릅니다. 

 

여성봉! 

여성봉은 암석 모양이 여성의 신체일부를 닮이 붙은 이름입니다. 암석 표면이 절리를 따라 개울처럼 길에 풍화침식된 형태로, 이런 모양의 화강암을 지형학적으로 그루브지형이라고 합니다. 그루부는 주로 바위 표면에 이끼가 붙어 자라면서 화학적 풍화를 일으키고 절리를 따라 빗물 등에 의한 침식 현상이 더해져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양도 아름답지만 지형학적으로도 중요한, 여러 풍화 작용을 관찰할 수 있는 경관 자원입니다. 

이곳이 보호될 수 있도록 금지 구역에는 들어가지 않는 협조가 필요하겠죠. 

 

 

바로 이곳이 여성봉. 

중간에 나무 한그루가 있는것이 신기하네요. 

 

 

이곳은 뒤로 돌아가서 풍경을 봐야지 좋다고 해서 뒤쪽으로 이동합니다. 

뒤로 이동하면서 동영상을 찍어봤네요. 

 

 

1km 전방에 오봉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가는 목표지점. 

다섯개의 바위가 옆으로 쭈욱 멋지게 늘어선 모습이지요. 

 

 

북한산의 백운대도 선명히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천혜의 풍경과 깨끗한 날씨! 

 

오늘 갑자기 산행을 결심한 이유였죠 ^^ 

 

 

이날 안올라왔으면 어쩔뻔 했냐면서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뒤쪽으로도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바위가 있었지만 위험할 것 같아서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에서 계속 진행하면서 꽃길로 갈 수 있습니다. 

정말 꽃길만 걷는 거에요. 

 

경사도 없는 숲길 능선입니다. 

 

 

이런 진달래꽃길을 몇백미터 계속 걷게 됩니다. 

 

 

멋진 소나무를 지나서 살짝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좌 우 풍경이 무척이나 좋아서 계속 구경하면서 올라가면 되지요. 

 

 

45도 오른쪽에 있는 오봉바위들. 

경치감상을 탁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마시멜로같은 바위가 3봉정도 우뚝 서있어서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모두 토르라고 합니다. 

 

 

 

토르!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지역을 대표하는 봉우리 중 하나로, 오봉에서는 산꼭대기의 둥근돌, 지형학 용어로는 토르(tor)로 불리는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토르의 생성은 처음에는 한 덩어리이던 화강암이 냉각. 팽창하면서 표면에 절리가 생기고, 직각을 이루며 고차하는 수평절리와 수직절리에 의해 여러 조각으로 나뉩니다. 나뉜 이 암석 조각들은 풍화되면서 둥글둥글하게 되고, 조각이 풍화.침식될때 생긴 주변의 흙이 지하수나 비에 씻겨 내려가면 둥근 핵석만 높은 곳에 남게 되는데, 이것이 토르입니다. 

 

도봉산지역의 멋진 모습입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듯한 절경이에요. 

 

 

우리가 올라왔던 능선들. 

저 멀리 가운데 여성봉이 있습니다. 

 

 


 

 

- 멋진 다섯개의 토르바위들! 

오봉

 

이제 바로 옆에 있는 토르바위! 

마치 마시멜로처럼 귀엽게 생겼어요. 

 

마블영화 시리즈 제목중 하나 '토르'도 이 바위이름에서 따온 것이겠죠! 

 

 

 

오봉의 올라설 때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드디어 보이는 토르바위들. 

사진사분이 멋진 노을과 바위를 잡으려고 사진촬영중이셔요. 

삼각대도 가지고 오실만큼 열정적이십니다. 

 

 

사진을 찍을때는 위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가서 찍으면 멋지게 찍으실 수 있습니다. 

저곳까지 갈수는 없어요 ^^ 

 

우리는 첫 바위에서 찍고 있는 겁니다. 

뒤로 두번째 세번째 순으로 나열되고 맨 끝이 다섯번째 임이 확인되죠. 

 

 

저도 토르바위와 함께 포즈좀 취해 봤습니다. 

도봉산의 또다른 매력이에요. 

 

이곳에 안와보신 분들은 꼭 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송추쪽에서 올라오시면 그리 힘들지도 않지요 ^^ 

 

 

그렇게 구경을 하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요. 

 

 

도봉산과 북한산 밑에 서울이 쫘악 펼쳐져 있습니다. 

도봉주능선의 풍경도 멋지고요. 

 

 

살짝 내려와서 뒤를 돌아보면 또 하나의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로 신선대와 자운봉쪽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멋진 능선들과 바위들! 

 

 

이런 모습 보려고 이날 올라왔나 봅니다. 

기대보다 더더욱 멋진 모습들. 

 

 

국립공원의 우아함과 거대함을 그대로 눈에 담을 수 있었지요. 

 

 

저도 올라가서 자연과 함께 한껏 감상을 합니다. 

알로하 포즈도 취하면서요~ 

 

세상 부러울것이 없었네요. 

그리 높이 올라오진 않았지만 하늘과 맞닿은 이곳. 

 

비온 다음날에 산에 가면 이런 좋은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봄이 오고 있는 도봉산의 주능선 모습. 

이런곳이 수도에 있는 것이 얼마나 축복입니까. 

 

 

왼쪽에는 포대능선. 오른쪽으로는 도봉주능선의 모습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 봄이 왔으니깐 더욱 열심히 산에 오르려 합니다. 

주말에 날씨 좋을때는 산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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