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다들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
이번 설연휴는 요 몇년간 간만에 길게 즐길수 있었는데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인 연휴는 18일(수) 부터 였습죠~
그럼 먼저 18일을 들춰보죠 왜냐하면 이 날 너무 아름다운 광경을 보았기 때문이죠~
눈꽃을 누가 생각지도 않았고, 그냥 평지에서는 평범한 날씨일기였습니다.
국민대에서 올라가서 대동문을 통해 능선을 따라 백운대까지 올라가고 구파발 북한산성입구로 내려왔습니다.
요즘에는 산에 올라갈때 꼭 대중교통으로만 이용합니다.
이유는 차를 가지고 가면 다시 차있는곳으로 리턴백을 해야하기 때문에 진정 가고싶은 목적지까지 갈수 없다는 단점 ?
정상 가까이 올라가니 이렇게 눈이 많이 와있더군요
아마도 당일날 아침인듯~ 기분이 좋아서 폴짝!! ^^
디스하지 마세용 ....
눈꽃이 이렇게 두껍고 이쁘게 피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너무너무 이쁩니다.
저는 처음본건지 간만에 본건지 이건 모르겠네요~
바람이 옆으로 분듯 ....
자 올라갈때의 모습입니다.
형제봉에 올라갈때만 해도 그저 그런 똑같은 평지였죠~
산을 바라보아도 똑같은 풍경~
절도 몇군데 만났구요~ 삼각산보현봉의 일선사 ?
이제 눈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이 지역은 햇빛이 안들어서 눈이 쌓인 일시적인 길이겠거니 했습니다.
이곳이 대성문인듯~
이제 북한산성 줄기를 따라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왠걸~
눈이 소복히 조금 쌓인 광경이 오늘 등산 잘왔구나~~~ ^^
그랬구나~~
소나무에 쌓인 눈꽃도 아름답습니다. 솔잎에 눈 ....
산성주능선입니다. 이날은 정상에 안개가 자욱하여 무슨 지리산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산밖에는 보이지 않았답니다.
보이는 곳은 칼바위쪽!!
언젠가 가봐야 하는 칼바위 !!
이제 저 능선을 걷고 걸어야 합니다.
그래야 북한산 정상 백운대 이니깐요~
백운대가 836.5m 이군요~
고려시대때부터 내려온 삼각산이라 한다~~~ 인수봉은 810.5m
칼바위 능선 정말 칼처럼 날카롭네요~
일단 칼바위는 나중을 약속하고 패~~~쑤!!
이곳이 많은 분들이 도시락을 즐기는 대동문 ?
국립공원 직원분도 여긴 상주해 계시더군요~
우린 대성문으로 올라왔으니 백운대까지는 아직도 3km 하지만 능선길이라서 그리 길이 험하지 않아요~
이 때만 해도 앞으로 얼마나 멋진 광경이 나올지는 꿈에도 몰랐답니다.
동장대에서 한번 바라보구요~
도시락 컵라면 까먹고 있는데 이쁜 새 한마리가 우릴 구경하네요~
다른곳 보지마~~ 날 좀 봐 새야 새야~~
눈 밭에 신나서 셀카 한번 날려주고~ ^^
너무 이쁜 눈꽃!!
가지에 눈꽃이 발걸음을 움직일 수록 두꺼워 집니다.
오늘 너무 아름답다고 세상을 다 가진듯하게 아이처럼 설레여 하던 횽님!!
조으셨세요? ^^
나두 조아~~ ^^
아이 조아~
저를 새로운 등산의 세계로 인도해 주고 계신 우리 횽님~
따라와~~ 퐐로 퐐로 미~ ^^
또 이렇게 셀카 한번 날려주구요~
와우 풍경 죽여요~ 구파발 쪽입니다.
신났다 신났어~
능선을 걷고 또 걷자 눈밭을 헤쳐나가자~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백운대 아이젠 없이는 위험하다는군요~
사이좋게 아이젠을 한발씩 나눠 꼈습니다.
저는 아이젠이 없으니깐요~
아 좌~~~쉭!!
자 이젠 한발 아이젠으로 고고!!
봐도 이쁜 눈꽃 넘어 산봉오리들 ~
우린 저 뒤 저 봉우리를 향해 가는고야!!
이히~~ 조아~~ .... 이히히히히 .....
같이 조아~~ 우히히히히 ....
저기 가야돼 ?
가자구여~ 이렇게 폴짝 날아서라두~~~
백운대로 올라가는 길!! 캬 또 살떨리는 공간에 앉으셨네~
인수봉을 뒤로 하고 ~ !! 키야 그림 조타~~
김군아 이건 말이여~ 이런 것이여~
저것이 이렇고 저렇고~~~
태극기 밑! 조아 ?
백운데 태극기는 이렇게 아찍한데 ?
에휴 무서워!!
이 때 말은 안했지만 급나 다리 후달렸다는 ......
자 이제 내려갑시다.
아 저 내려갈때가 가장 난코스였었다는 ....
증말로 조심 조심 ...
모습은 저래도 이때가 좋았지!!
하늘아래 다 내것이오~~~
그래 앞으로 4일을 더 쉴수 있는거야!!
으아!!!!
어울리는 내 모습은 이런 처량함!! ㅠㅠ
그래도 가는거야~~!!
화이팅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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