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한라산 영실 등산코스. 지금이 핑크 철쭉 만발. 윗세오름에서 바라봄.

728x90
반응형

1100고지 이른 새벽

지금 핑크 철쭉 만발

윗세족은 오름에서 바라봄

한라산 영실코스


 

이른 새벽에 5시부터 조천읍에서 차를 운전해서 영실로 출발합니다. 

1100고지한번 찍어주고요~ 

 

바로 이틀전 일요일입니다.

5월의 마지막 휴일. 

 

새벽같이 와야지 주차하기 수월합니다. 

역시나 6시경이니깐 주차하기가 편하더군요. 

이른 아침에도 한라산을 오르려 많은 분들이 찾았습니다. 

 

오백장군과 까마귀는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네요. 

하산할때 음료를 구입하면서 여쭤보니 이날 조금 늦었다고 합니다. ㅎㅎ 

 

영실코스는 쉽게 올라갈 수 있고 풍경이 최고인 곳이죠. 

해발 1,280m에서 출발하고 윗세오름이 1,700m이니 420m만 오르면 됩니다. 

서울 수도권 근처의 왠만한 산보다 오르기가 쉬워요. 

 

병풍바위 위까지 계단코스까지만 살짝 경사가 있습니다. 

 

 

탐방로별 등산 하산 제한시간을 확인하시구요. 

지금은 하절기이기 때문에 오후 3시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코스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요. 

나머지는 예약 없이 오를수 있지요. 

 

 

초입은 숲길로 영실계곡옆을 지나게 됩니다. 

소나무숲의 공기를 마시면서 올라가는 맛이 참 좋아요. 

 

 

이런 계곡 다리를 두번정도 지나게 되면 그때부터 살짝 경사도가 심해집니다. 

천천히 호흡하면서 올라가시면 되어요. 

 

 

금새 해발 1,400m

뒤로는 오백장군 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른 코스보다 이곳 코스는 초입 숲길이 지나면 똬악 펼쳐지는 뷰가 너무 아름다와서 가파라도 볼것이 많은게 특징. 

 

 

영실기암. 

 

예전 오백명의 아들들이 잘못알고 어머니가 들어간 솥단지에 죽을 끓이고 그 죽에서 사람뼈를 막내가 발견합니다. 이를 슬퍼했던 아들들이 차귀도 또는 이곳 한라산에 바위가 되어서 오백장군이 되었다는 설. 

 

 

숲길계단을 조금만 올라서면 이제 바다도 보이고 전망이 확 트이기 시작하네요. 

이제 올라갈 맛이 나는 것이죠. 

 

 

영실기암을 더 잘 보라고 망원경도 설치해 주셨구요. 

작년에 두번 오고 이번에 세번째 인데도 올라갈때마다 좋아요. 

 

제주도에서 최고의 풍경을 자랑합니다. 

 

그 위에는 병풍바위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아마 국내에 있는 병풍바위중에 최고일 거에요. 

 

이날 이른 아침 서쪽에서 올라가는 것이라서 역광사진이기 때문에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네요. 

 

 

중턱까지 푸르른 한라산의 5월 마지막 모습. 

간간히 철쭉이 보이고 있습니다. 

 

서쪽 오름들도 봉긋봉긋 솟아 있구요. 

한림과 애월쪽의 모습과 바다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날씨가 무척 좋았거든요. 

 

 

오백나한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는 안내판은 바로 1,500m 

지금은 계단코스라서 쉬엄 쉬엄 오르고 있네요. 

 

 

그림처럼 펼쳐진 병풍바위. 

그 뒤로 아침 햇살이 떠오르려 하고 있습니다. 

 

이른시간인데 벌써 하산하는 분들도 한두분 계시더라구요. 

얼마나 부지런하신건지 ^^ 

 

저도 동네 뒷산 가듯이 가볍게 운동화만 신고 왔거든요. 

 

올라왔던 계단들.

이제 어려운코스는 끝나가기 시작합니다. 

 

 

서쪽풍경. 

봉긋봉긋 오름들이 이뻐라~ 

 

 

병풍바위를 옆으로 하고 뒤로 돌면 애월쪽의 오름들이 보입니다. 

노꼬메쪽과 괫물오름쪽. 

 

불레오름 서오름등을 설명해 주고 있는 이곳은 또하나의 전망대입니다. 

철쭉그림들이 있는데 바로 지금 철쭉이 만발한다는 것을 저는 모르고 올랐지요. 

 

 

제가 올라섰던 계단들. 

살짝 힘들긴 하지만 이곳이 초반코스에요. 

여기만 지나면 이제 거의 평지라고 보면 되는데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이제 조릿대가 보이고 구상나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해발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요. 

탁 트인 뷰가 특징인 이곳 주변은 병풍바위 위쪽. 

 

 

또 하나의 전망대에서 뷰를 구경하고요. 

서쪽을 다시한번 바라보고는 계속 이동. 

 

 

오백나한의 바위들 영실기암을 바라보면서 걷습니다. 

바로 밑에는 아찔한 수직낭떠러지이지만 난간이 잘 되어 있어서 조망이 좋아요. 

 

 

구상나무숲. 

살아서 100년 죽어서 100년이라는 이 나무들은 산것도 이쁘고, 죽은것도 멋집니다. 

 

 

한라산지킴이 아저씨가 쓰레기를 주으면서 내려가고 계셨네요. 

 

 

철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척 아름다운 길. 

위험한 길에는 높은 펜스를 설치해서 안전하게 지날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나왔던 길. 

저 멀리 올라오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구상나무숲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이런 풍경은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철쭉길을 지나서 이제 살짝 숲길이 시작되겠죠. 

조망이 너무 좋아서 사진보다 100배는 아름다운 길. 

 

 

숲길은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요. 

이제 이 숲길만 지나면 환상의 백록담서벽이 보입니다. 

아침햇살이 올라와서 얼마나 상쾌한지요. 

 

 

저벅저벅 걷는 기분 최고에요. 

사진찍을때 역광이고 실제로 보는 풍경도 햇살때문에 살짝 선명함이 덜하긴 했네요. 

 

거친 특유의 바위들을 지나고요. 이제 백록담서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곳 풍경을 보려고 이 코스로 오는 것이지요. 

 

가까이 보이는 윗세족은오름. 

 

 

이제 숲길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우측으로 가면 또하나의 쉼터가 있지요. 

대부분 그냥 직진하시는데, 우측에 가서 사진찍어도 참 좋습니다. 

 

 

철쭉이 만발한 이곳 풍경들. 

바로 앞이 윗세족은 오름. 

 

아침 역광이라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전망대 우측으로 있는 구상나무들. 그리고 철쭉도 보이고 있고요. 

 

 

백록담도 아침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세로로 결이 울퉁불퉁난 모습은 실제로도 아침에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역광)

얼마나 웅장한 모습인데 .... 

살짝은 아쉽네요. 

 

 

그렇게 인증을 합니다. 

저의 머리로만 인증! 

 

 

선작지왓. 

명승 제 91호입니다. 

전망대는 이곳에 있으니 안올라갈수가 없겠죠. 

 

계단 따라서 올라가봅니다. 

양쪽에 핑크핑크한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물론 성판악코스의 진달래대피소쪽도 아름답다고 하지만 의외로 예상못한 이곳 풍경도 무척 아름다왔어요. 

 

왼쪽으로 둘러본 풍경들. 

아주 아래에는 해변가 마을까지 눈에 담을 수 있었죠. 

 

 

백록담쪽으로 펼쳐진 풍경. 

이곳 군락이 이렇게 왕성한 철쭉단지인지는 이날 알았습니다. 

실제로 점심부터는 정말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을듯 해요. 

 

 

정상에는 사진찍는 분들이 있는데 전문적으로 찍으시는 분들 같더라구요. 

 

 

이렇게 사진작가분들도 좋은 풍경을 담기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기가 무척 멋지더라구요 ^^ 

 

 

어리목코스에서 올라오는 길도 보이고요. 

작년 10월에는 어리목으로 하산을 하기도 했었죠. 

 

 

이른아침이라서 백록담의 멋지고 웅장한 서벽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새벽같이 이곳에 올라왔다는 것이 무척 기분 좋았네요. 

 

 

현재 시간은 7시반! 

 

 

내려와서 윗세오름쪽으로 계속 걷습니다. 

평지라서 그냥 산책하듯이 걸으면 되는 길. 

 

 

노루샘에서 손을 씯고 이곳 물을 만져보는 탐방객분들도 계셨고요. 

 

 

이제 윗세오름의 통제소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왼쪽은 윗세누운오름이고 실제로 윗세오름은 오른쪽입니다. 

 

 

대피소는 지금 한창 공사중입니다. 

저 기계가 어떻게 이곳까지 올라왔는지 신기하네요. 

 

 

저도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다른 분들에게 부탁해서 찍었고요. 

 

이제 남벽까지 가보려 합니다. 

지금의 영실코스는 이렇게 찬란합니다. 

 

아침부터 주차가 만차이니 저처럼 이른 새벽에 오면 좋을듯 해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