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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인왕산 정상에서 부암동 마을로 들어가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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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마을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산

인왕산 등산코스


 

 

인왕산정상 338m 

이곳에 무악재 쪽에서 올라왔습니다. 

이제 반대편 부암동쪽으로 내려가려 합니다.

정상에는 젊은 분들이 참으로 많았지요. 

정상에서 조망하는 앞으로의 가야할 길. 

성곽길이라서 멋지고요. 

기차바위도 보이고 북악산과 북한산도 선명히 보이고 있습니다. 

 

경복궁도 눈앞에 잘 보이고 있네요. 

확실히 공기가 깨끗할때의 느낌은 서울시내도 청명한 기운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철계단을 타고 조금만 성광길을 걸으면 기차바위로 갈 수 있는 코스가 나오죠. 

이곳에서 계속 밑으로 내려갑니다. 

 

기차바위도 굉장히 인기있는 코스입니다. 

바위가 근사하게 길게 나열되어 있는데, 홍제동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 

 

서울시내와 정상쪽의 바위를 한번 더 조망. 

뒤돌아서 조망하면 이곳 인왕산의 정기를 마구 받을수 있는 것이지요. 

 

서울시내에서 이런 바위가 있는 코스는 아마도 인왕산이 최고일듯 싶네요. 

 

북한산과 도봉산은 물론 바위가 많은 명산이지만 서울외곽 북쪽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한복판에서는 이곳 인왕산의 전경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곽길로 계속 내려가는데 조그만 강아지도 힘차게 산에 오르네요. 

전혀 힘들어 하지 않고 팔딱팔딱 잘도 뛰어 오릅니다. 

 

 

작지만 체력이 대단한 녀석 같아요. 

귀엽기는 또 어찌나 귀여운지 ㅎㅎ 

국립공원 빼고는 애견동반도 가능한 산행입니다. 

 

옆으로 살짝 가서 서촌쪽을 조망할 수 있는 곳도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청와대가 가깝다 보니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군시설로 보여서 시설쪽으로 들어갈 수는 없네요. 

 

이곳도 도시락 먹기 좋은 장소입니다. 마침 옆에 드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데, 이곳으로 올라오면 꽤나 힘든코스인데, 내려갈때는 그와 반대로 전혀 힘들지 않네요. 

커브길도 아니고 일직선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반대편코스보다는 살짝 심심하고 재미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쪽 숲으로 들어가 볼 결심을 합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코스였지요. 

 

성관 바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내려오다가 첫번째로 밖으로 나가는 계단인데요. 

사람들은 거의 이곳으로 나가지 않지요. 

 

 

내려가서 숲길로 이동하고, 성곽밑으로 걷는 겁니다. 

울창한 숲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서울한복판에서 이리도 높은 성벽을 우측에 두고요. 좌측은 숲이 울창한 길을 걷는 겁니다. 

아마도 인적도 없고, 푸르게 야생적으로 자라고 있는 구역같습니다. 

 

왼쪽에는 울창한 우림지역이에요. 

성곽의 높이도 꽤 있어서 웅장한 느낌마저 들지요. 

 

이런 길을 걸으면 또 계단이 나옵니다. 

두번째 출입구인 셈이죠. 이곳에서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계속 바깥으로 걸어봅니다. 

 

성곽과 멀어지고 안쪽으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나오네요. 

따로 이정표가 없는데 길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수 있어요. 

 

인적이 없어서 조금은 으시시하지만 그래도 내려가 봅니다. 

 

흔적이 있는 길. 마치 야생그대로의 모습같은 곳. 

이곳은 서울시내. 

 

조금내려가니깐 불법 경작을 단속한다는 말이 있네요. 

사람들이 이곳에서 경작을 하는것은 불법이랍니다. 

철수하지 않을 경우 임의처분하겠다는 종로공원녹지과의 경고! 

 

 

이렇게 옥수수등을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었지요. 

이러시면 아니 됩니다. 

 

 

이런 텃밭도 일구면 안되는 거고요. 

이제 마을이 나오네요. 

소위 부암동하면 대단한 부촌이지만 이쪽 지역은 아담한 집이 많았네요. 

 

 

집들의 풍경이 오밀조밀 아기자기 했고요. 

루프탑테라스 같은 곳을 거닐고 있는 집도 있었답니다. 

 

 

경작지를 지나서 이동. 

공사를 하고 있는 곳도 있었기 때문에 조심히 내려와야 했습니다. 

 

 

골목길을 따라서 이동합니다. 

아무래도 등산객들도 있다보니 마을분들이 신경이 쓰이시겠죠. 

 

아주 예전 동네같은 분위기. 그래서 더욱 정감있습니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조형물이 있는 이쁜 집도 있었고요.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써붙이신것을 보니 이곳으로 올라가는 분들도 종종 있었나봅니다. 

 

 

이제사 차가 다닐수 있는 길이 나오네요. 

저는 꽤나 좁은 골목길을 내려온겁니다. 

 

 

저 멀리에는 수국이 이쁘게 피어있는 집도 있었어요. 

이런곳에 수국이라니 이곳이 제주도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수국이 피어진 곳으로 가까이 찾아가봤습니다. 

감성돋는 곳. 

 

일부러 씨를 뿌려놓아서 이렇게 피워놓은것이겠죠. 

 

가장 눈에 띄었던 곳입니다. 

 

 

한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코스가 있는듯 했는데 이정표도 없고, 길이 험악할 것 같아서 다시 마을 위쪽으로 올라가봅니다. 

아주 예전 제가 살았던 동네와 비슷한것 같아서 추억도 새록새록 돋고요. 

도무지 이곳이 부암동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풍경들. 

 

이곳은 무계정사길이고,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개발제한구역이지요. 

담벼락이 있는 길로 이동. 

 

 

위로 올라가고 나서 제가 지나왔던 길을 뒤돌아보면 이렇습니다 

정겨운 마을풍경. 이곳까지 차가 올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요. 

 

한켠에 아까 보았던 수국은 아직도 눈에 쏘옥 들어오고 있지요. 

 

 

이제사 큰 집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 길을 안다면 이곳에 주차를 하고 인왕산 등산을 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곳까지 길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듯 해요. 

 

 

그렇게 저는 본격적으로 부암동마을에 진입하게 됩니다. 

 

인왕산정상에서 부암동의 작은 마을로 들어오는 코스. 

정겹죠.  이런 작은 마을의 추억을 윗세대분들은 모두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요? 

 

 

서울한복판 인왕산 밑에 이렇게 숲에 둘러쌓인 정겨운 마을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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