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리골목에 있는
을지로 만선호프
대한민국 대표 맥주집
너무 덥습니다.
더울때는 콩국수. 일단 서울에 입성해서 걸어서 진주회관에서 콩국수를 시원하게 먹었고요.
충무로 대한극장 뒤에 맛난 호프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한낮에는 열지 않더라구요.
일부러 찾아갔는데 너무 아쉽 ㅠ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충무로에서 만선호프까지 걸어갔죠.
더워서 힘들었습니다.
이곳까지 걸어오는 동안.
TV뉴스에서 코로나 규제가 살짝 풀리면 이곳 맥주집에 그렇게나 손님이 많다고 나오는 곳.
야외에 앉아야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지만 에어콘바람이 절실했지요.
세상에 노가리가 천오백원밖에 안하네요.
그리고 맛도 괜챦아요.
원조의 기품은 이런 것이다.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둘러앉아서 대낮부터 시원함을 즐기는 사람들.
친구도 만나고 또 가족모임도 하는 듯 했어요.
이제 해외여행길이 뚤렸으니 어디어디도 가보자 하면서 말입니다.
여기서 놀란것은 이 노가리.
세상 이토록 저렴할 수가 있습니까.
맥주맛도 참 괜챦더라구요.
살짝 짭쪼름하면서 계속 벌컥벌컥 마시게 되죠.
맛나게 마시고 나올때 계산할때 조금 놀랐습니다.
맥주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생맥주한잔 가격이 사악 ㅠㅠ
우선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으니깐 ~ ^^
나오니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야외에 엄청 많은 사람들.
다른 곳은 휴일이라서 닫은곳이 많은데 이곳은 왜 인기가 좋은지 알겠습니다.
이 인쇄골목 그리고 서울의 중심부에서 힙지로라 불릴정도로 최첨단과 레트로가 공존하는 곳에서 외국인, 나이든 분들, 젊은이들 가리지 않고 만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게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
우리는 지금 테라의 시대가 아니라 을지로 생맥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인가~
그늘 있은 곳에 손님들이 많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을지로라고 적힌 곳과 원조라고 적힌 곳중에 어디가 정말 만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같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살짝 앞가게와 분쟁도 있는 듯 하지만 잘 해결되겠죠.
평일 저녁에는 더 어마어마한 손님들로 그득하겠죠.
하루의 피로를 시원하게 풀려는 사람들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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