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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1전시실. 테라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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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이중섭 1전시실


 

 

 

늦여름에 미술관에 두번째로 왔네요. 그것도 전시보러~ 

이번에는 기대했던 이건희 컬렉션입니다. 

처음에는 예매율도 힘들고 그랬는데 지금은 현장에서 바로 볼 수 있을만큼 꽤 한적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꿀팁도 직원분에게 들었는데요. 

오픈시간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고요. 점심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평일이면 더 좋고요. 

 

 

입장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관내에 테라로사커피점에서 커피한잔 마시기 

 

 

 

우리가 앉은 창가에서는 인왕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습니다. 

창밖 풍경 넘나 풍요로워서 좋았네요. 

생각지도 않았던 창밖 풍경 구도에 깜놀. 

 

 

가만히 보면 꽃도 피어 있고요. 

이때만 해도 이제 가을을 맞이하려는 분위기 였죠. 

사람들이 슬슬 긴소매를 걸칠 즈음~ 

 

 

 

화분도 감성있습니다. 

저렇게 감성있게 살고 싶어라. 

요기 인테리어는 모두 일률적인데 근데 다 좋아! 

 

 

 

에스프레소마끼야또! 

매장에서 마실때 가장 맛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입니다. 

그 진함을 말할 수 없어요. 

포장을 권하지 않습니다. 

종이맛과 섞이니깐요~ 

 

 


 

세상 풍미가득한 맛난 커피를 마시고 이제 입장시간이 되어서 들어갑니다. 

1층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무료공연이고요.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 이중섭은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에게 2021년 4월 기증받은 1,488점 중 이중섭의 작품 90여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의 기소장품 10점을 모아 100여점으로 구성한 전시입니다. 이는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두 번째 전시로 소장품의 양질 한국미술을 소개하고, 대중에게 희소가치가 높은 작품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작가는 1916~1956년까지 생애를 이루었고요. 힘들고 어려웠던 삶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이 않았던 '정직한화공'이자 일제강점기부터 '소'를 그려낸 민족의 화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이중섭에 관한 전시, 영화, 연극, 소설 등이 꾸준히 만들어지면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화가이기도 합니다. 

40년대와 50년대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40년대는 일본 유학 시기부터 원산에 머무를 당시 작업한 연필화와 엽서화를 전시하며, 50년대에는 제주도, 퉁영, 서울, 대구에서 그린 전성기의 작품 및 은지화, 편지화 등으로 나눠 구성했습니다. 

재료와 연대를 조합해 예술가 이중섭과 인간 이중섭을 고루 반영하고, 면면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비루한 현실에서도 이상을 그려낼 줄 알았던 화가의 삶과 예술이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가닿기를 희망한답니다.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작가의 작품은 엽서화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네요. 

영상을 통해서 체인지되며 보이는 그림도 관람할 수 있고요. 

 

 

 

 

1939년 문화학원에서 한 해 후배인 야마모토 마사코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는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40년부터 43년까지 다수의 그림엽서를 보냈는데 관제엽서 앞면에는 그림을 그리고 뒷면에는 주소를 남겼습니다. 엽서화는 79년 열린 작품전에 처음 소개되었고요. 일본에서 김환기, 문학수, 유영국 등과 함께 활동하던 자유미술가협회의 추상 및 초현실주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소! 

아쉽게 소를 그린 작품을 감상할 수는 없었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깊게 관람했던 은지화 작품실 

1952년 6월 가족을 일본으로 떠나보낸 이후 시작해 55년 1월 서울에서 열린 작품전 까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담배를 포장하는 알루미늄 속지에 철필이나 못 등으로 윤곽선을 눌러 그린 다음, 검정 또는 흑갈색 물감이나 먹물을 솜, 헝겊 따위로 문질러 선이 도드라지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은박지 종이의 광택과 음각 선에 묻혀들어간 짙은 선이 흡사 상감기법을 연상케 합니다. 

 

 

 

 

 

이런 담배값에 그린 그림을 보면서 이 작품들이 그냥 휙휙 가볍게 그린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죠. 

가만히 보면 1분지날때 다르고 10분 감상했을때 다릅니다. 

이 표현이 참 기가 막히는구나 하는것을 느낄 수 있죠. 

 

 

 

 

작품을 보면 작가는 어린이들을 참 좋아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맑고 순수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또한 아내를 엄청 사랑했다는 것. 

 

 

 

가족에 대한 그림들도 참 좋습니다.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인 것이죠. 

 

 

편지화를 보면 얼마나 감성이 뛰어난 사람인지 느껴지더라고요. 


나는 우리 가족과 선량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진실로 새로운 표현을,

위대한 표현을 계속할 것이라오. 

내 사랑하는 아내 남덕 천사 만세 만세 


 

 

 

 

 

그렇게 따뜻하게 잘 관람하고 왔습니다. 

 

 

MMCA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이중섭

생각보다 방대한 규모로 열린다 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

이 삭막한 시대에 가슴 따뜻한 전시는 가만히 작품 하나하나를 보다보면 풍성해 집니다. 

 

특별전을 아직 못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2023년 4월 23일까지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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