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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북한산 숨은벽 등산코스. 사기막 or 밤골출발. 액티비티를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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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최고 액티비티 코스

숨은벽 능선


 

주말에 일찌감치 사기막탐방지원센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 보이는 오른쪽에는 주차자리도 있지요. 

이제 가을이 오려나봅니다. 

새벽 5시 20분정도인데 이때도 해가 뜨지 않았지요. 

 

네비게이션에 북한산밤골지킴터라고 검색해서 오면 이곳 사기막탐방지원센터로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북한산은 국립공원이라서 야간산행은 금지입니다. 

하지만 이제 곧 몇십분도 안되어서 해가 뜰 것을 예상하고 저는 출발합니다. 

 

금새 사기막공원지킴터에서 1.5km를 왔네요. 

날이 밝았고, 아무도 없는 이 코스는 처음 와본것입니다. 

소문 듣고 온 숨은벽코스!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조금 오르고 나서 내리막으로 왔더니 제가 출발했던 곳에서는 2km왔고, 밤골공원지킴터에서도 2km정도 온곳입니다. 

이제 백운대방면으로 계속 갑니다. 

 

사기막지킴터에서도 백운대라고 표시된 팻말만 따라서 계속 오면 되겠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오르니 이제 암릉구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네요. 

오르기 힘든 코스! 

 

꼭 등산화를 신고 와야 됩니다. 

다른 코스처럼 젊은 분들 그냥 운동화만 신고 도전하면 부담스러운 코스가 이곳! 숨은벽.. 

 

 

왠만큼 올라섰더니 데크계단다리가 왼쪽에 나오더라고요. 

이제 살짝 기대가 됩니다. 

조망이 좋을 것 같아요. 

 

 

올라섰더니 이런 모습입니다. 

와우. 도봉산이 아침햇살을 받고 있네요. 

자운봉도 보이고 있고요. 

 

이제 6시 반 밖에 안되었습니다. 

올라오면서 한명도 못보았고, 이 거대한 산에 저 혼자 있는 것은 참으로 유쾌한 경우이죠. 

 

 

바위에 올라섰더니 드디어 숨은벽과 좌측에 인수봉, 그리고 오른쪽에 백운대가 보입니다. 

백운대에서 바라볼때 숨은벽꼭대기가 보이지 않고, 숨어 있어서 숨은벽이라고 하지요. 

 

 

바위가 보이면 뒷편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제가 올라왔던 곳을 바라보고 싶어서였죠. 

 

 

떡하니 보이는 해골바위! 

 

해골의 눈에 물이 많이도 고여져 있네요. 

 

카메라렌즈를 더 댕겨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정말 제대로 된 해골바위에요. 

 

어쩜 저렇게 기이하게 생겼는지 ... 귀엽기도 하고요 ㅎㅎ 

 

해골바위쪽으로 내려갈 순 없습니다.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안되지만 엄청난 낭떨어지에요. 

 

 

뒤를 돌아서 다시 정상쪽을 보면 햇살이 빼꼼히 고개를 들고 있었습니다. 

보이는 바위 능선의 가운데가 숨은벽능선.. 

마치 칼바위처럼 뾰족하게 보이는데 저 바위능선을 걷는재미가 있다합니다. 

 

 

이곳 해골바위위쪽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멋지더라고요. 

어두울때 출발해서 금새 해가 뜨는 모습을 보니깐 힘들긴 커녕 마음이 설레기만 합니다. 

 

북한산 곳곳의 풍경들이 좋은 곳이 무척 많은데 거의 최상급의 베스트뷰 같습니다. 

 

 

이제 바위에서 출발해서 큰 언덕을 넘어야 본격적으로 숨은벽능선을 탈 수 있습니다. 

밧줄도 잡고 올라가야 하는 코스가 나오구요. 

 

 

이런 백운대의 풍경도 담아보았죠. 

그리고는 길이 또 내려가게 되더라고요. 

 

 

내려가서 보니깐 또 이정표가 있습니다. 

밤골로 내려가는 길이 이곳에도 있습니다. 

 

백운대 방향으로 고고!! 

 

 

드디어 숨은벽능선 나타났습니다. 

바위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밑에 사진처럼 오른쪽 흙길로 이동하셔도 됩니다. 

근데 거의 바위쪽으로 걷는다고 하더라고요. 

 

 

바위에 올라서니깐 뒤쪽의 바위도 멋져서 일단 뒤쪽바위로 살짝 이동했습니다. 

제가 걸어왔던 곳을 조망할 수 있으니깐요. 

 

 

이곳에서 물도 마시고, 조금 쉬었습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서 정상쪽을 바라보면 멋진 뷰!! 

 

똬악 이런뷰 보이게 되겠습니다. 

북한산 특유의 멋진 바위를 세상 최고로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많이도 와봤는데 왜 이 코스를 이제사 오르게 되었는지 ..... ㅎㅎ 

 

 

이제 이 곳 바위위로 걷습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꽤나 무서울것 같은데, 실제로 걸을만 합니다. 

 

밑에 흙길로 걷는것 보다는 위로 걷는 액티비함!! 

 

물론 오른쪽으로 가면 낭떠러지이지만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걸을 수 있지요. 

 

 

이곳에서 동영상을 찍어봤네요. 

동영상을 보시면 직접 이 숨은벽능선을 걷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실라나요 ㅎㅎ 

 

걸어오고나서 뒤를 돌아보면 이렇습니다. 

너무 멋지죠. 

바위틈을 뚫고 자라나 있는 나무들도 멋집니다. 

 

 

그리고 다시 밑으로 내려가서 흙길을 조금 걸은후에 또 다시 바위가 나옵니다. 

그러면 당연 올라가야죠!! 

 

 

올라서면 또 바위능선을 걸을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걸을려고 숨은벽코스로 오는 거에요. 

 

 

한참을 바위를 걷고 뒤를 돌아보면 이런 뷰입니다. 

저 밑에 건물있는 쪽이 제가 주차했던 길쪽이고요. 

 

참 많이도 걸어왔습니다. 

 

 

곳곳에 보이는 바위의 뷰가 참 멋집니다. 

이미 오른쪽 정상에는 사람들이 몇명 있는것이 보이더라고요. 

 

 

이런 기이한 바위!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길이 있는데 살짝 어렵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왼쪽으로 내려갔지요. 

 

두곳 모두 길이 있습니다. 

숨은벽능선의 맨 꼭대기 바위입니다. 

 

 

이곳 바위에서 오른쪽 바위쪽으로 발을 디뎌야 하는데 저는 몸이 무겁기 때문에 내려놓지를 못하겠어요. 

예전에는 뛰어서라도 갔을텐데 ...

 

그냥 왼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제가 지나왔던 길이에요. 

산불 감시초소가 나오죠. 

그리고 바위를 살짝 기어올라가면 됩니다. 

 

화살표표시를 누군가가 해놓았더라고요. 

 

 

화살표를 넘으면 이렇게 쇠난간이 보입니다. 

아까 오른편바위로 내려왔다면 저 난간을 붙잡고 내려왔겠죠. 

 

 

한참을 내려와서 바라본 골짜기 바위의 모습. 

저는 이런 코스로 내려온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제 이정표가 안보이네요. 

 

아무도 없는데 ... 여기서 조금 헷갈렸습니다. 

 

 

그리고 길인듯 싶은곳으로 다시 올라갔죠. 

이곳 추락위험지구이면서 밤골계곡이라고 표시를 해주고 있습니다. 

 

 

걸어올라왔던 돌 계단을 보니 참 아찔하네요. 

태풍에 쓰러진 나뭇가지들도 많았답니다. 

 

실제로 이곳은 깔딱고개 구간인데 이곳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돌계단을 지나니깐 데크계단이 나옵니다.

이곳이 거의 오르만 마지막 구간!! 

 

 

제가 올라왔던 골짜기! 

저 밑에 사람들이 내려가고 올라오고 있네요. 

하지만 몇명 만나진 못했답니다. 

 

 

계단을 지나면 이런 바위틈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제 백운대코스로 진입하게 된거죠. 

 

 

앞에는 만경대가 보였고요. 

얼마전 저쪽에서 낙뢰사고가 있었지요. 

기상이 불안정할때는 절대 산에 올라가면 안됩니다. 

 

얼마전 사고는 사망사고였어요 ㅠㅠ 산에서 번개 맞으면 큰일납니다. 

 

 

바로 옆에는 인수봉의 멋진 모습!! 

 

길을 따라 올라오니 어느새 백운봉암문 위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인적이 많아지더라고요. 

 

백운대 올라가는 길 하나이니깐. 저는 등산타올로 입과 코를 가리고 뒤로 묶었습니다. 

 

 

만경대를 배경으로 사진부탁도 하나 했고요. 

 

저는 항상 여름에 등산할때는 알로하 룰루레몬만 입어요. 

가장 편합니다. 

땀배출도 잘 되고요. 

 

 

용기있는 여자분!! 

대박이야 

나는 저기 못앉겠어 ... 

 

 

그리고 중간 바위에 앉아서 백운대를 쳐다봤죠. 

물을 마시고, 에너지바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다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렇게 사람이 많은데 꼭 올라가야 될까! 

백운대는 많이 올라가봤쟈나.... 

 

 

이른시간인데도 갈수록 사람이 많아지네요. 

결국 저는 코로나2.5단계의 시기에 이곳에서 하산을 결정합니다. 

 

조심해야죠. 

 

 

내려가면서 봤던 만경대 모습. 

 

하산때의 숨은벽코스는 위험하다고 해서, 북한산성입구 진관동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를때보다 내려갈때 힘이 너무 빠져 지쳐버렸네요. 

 

그리고 다시 원효봉에 올랐죠. 

 

 

이 사진은 백운대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날 찍은 사진은 아닙니다. 

 

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숨은벽능선의 모습이에요. 

정말 멋지죠? 

 

저 뾰족한 바위능선을 타고 제가 이날 올라온 것이랍니다. 

 

엄청나게 멋진 뷰였습니다. 

 

조만간 날씨 더 좋은날 다시 도전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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