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코스 보은군 출발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
산책 국립공원 위엄
일생 처음으로 온듯 합니다. 보은군도 그렇구요. 속리산 국립공원도 그렇습니다.
주말이 아닌 일요일이었고 비가 살짝 내렸지요.
친구와 형님과 함께 점심때 왔네요.
청주에서 출발해서 한시간 정도 온듯 합니다.
저 멀리 높은 산세가 아득히 보입니다.
주차는 종일 오천원. 식당골목을 지나 안쪽에 오니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 많고요.
역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아무리 휴일이라 하더라도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쓰고는 산책하는 분들이 많아요.
쾌적합니다.
체험학습관을 지나고 우측으로 조그만 다리 하나를 건너게 되지요.
그러면 안내도 나옵니다.
상주에서 출발하는 코스 화남 장안 등등 여러곳에서 출발할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현위치는 법주사쪽이고요.
이쪽으로도 많이 올라가지만 반대편에서는 짧지만 강력한 코스라고 하네요.
우산을 쓰고 먼저 앞으로 걸어가는 친구와 형님
이게 날씨가 써야할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는 보슬비 수준입니다.
모자가 있는 바람막이가 있다면 꼭 쓰지 않아도 될 그런 날씨였지요.
법주사
충청북도 보은군에 있는 사찰로 553년 의신조사가 창건하고 776년 진표율사가 중창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본래 산호전이라는 전각에 미륵장육상이 모셔져 있었으나 정유재란 때 파괴되었죠. 지금은 산호전이 있던 자리에 미륵대불이 조성되어, 석가신앙의 다웅보전과 두 개의 축으로 이루어져 직교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내에는 한국 유일의 목탑 건물인 팔상전과 중층 법당을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인 대웅보전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산사는 넓은 산지에 마당을 중심으로 야외 예불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산사
한반도 남쪽 지방에 위치한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개 산지승원을 일컫는 것입니다.
7세기에서 9세기에 창건된 이들 7개 사찰은 신앙과 수행,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한 한국불교의 역사적인 발전 모습을 보여 줍니다. 또한 한국 선불교의 특징인 자급자족이 가능한 사찰 관리, 승려 교육, 수행과 교리 학습뿐만 아니라 한국 불교의 무형적, 역사적 측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내에는 한국의 다양한 불교신앙이 수용되어 있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다수의 구조물과 전각, 유물, 문서 등은 한국 불교의 포용적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산사는 조선시대 억압과 전란으로 많은 손상을 입었지만 오늘날에도 신성한 장소로서, 신앙과 일상적인 종교적 실천이 살아 있습니다.
출입구가 다시 한번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계속 가면 길 좋은 아스팔트 시멘트 길로 갈 수 있는 것이고 좌측은 계곡을 옆에 두고 걸을 수 있어요.
하지만 길이 질퍽할 것 같아~
자연관찰로로 갈 수 있는 길.
이제 사람들은 별로 없는듯 하지만 이때뿐
양옆으로 전등이 매달려 있는데 부처님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봐요.
하나의 문을 통과하고요.
이제 우측으로 가면 본격적인 세조길이 시작되고요.
우리는 좌측으로 들어섭니다.
속리산에는 해발 1,057m의 천왕봉을 비롯해 9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원래는 구봉산이라 불렸으나, 신라 시대부터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원은 한국 8경중 하나로, 제2금강, 또는 소금강으로 불립니다. 4계절의 변화에 따른 경치와 기암, 기석은 절경을 이루고 있고, 크고 작은 10개의 전통사찰과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문앞에 진한 꽃.
겹벚꽃이 맞나요?
우측으로는 찻집도 있네요.
문을 지나면 천장에 등을 매달아 놓았고요.
문에 4명의 장군들이 있습니다.
철망으로 가려 놓았는데 그 위엄 대단합니다.
색조가 남다른 것.
실내에도 가만히 잘 보면 색상이 다채롭죠.
엄청나게 큰 불상
이것이 미륵대불인가 봅니다.
실제로 보면 그 크기 어마무시 합니다.
그리고 두개의 문을 지나면 목조탑이 있죠.
이게 탑이라고 합니다.
유일한 목조탑
그 위엄 보다는 가만히 보면 그 나무의 모습이 참으로 멋지더라구요.
비오는데에도 끄떡 없습니다.
우측으로는 종이 있는 것.
이 큰 상은 들어오면서 좌측에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계속 보아도 참으로 견고하고 그 레트로함이 남다릅니다.
옆의 종.
우리는 당연히 출입 할 수 없지요.
바람에 이 조그만 종이 계속 소리를 냅니다.
이날 바람이 조금 심하게 불기도 했지요.
나무들은 이제 초록초록하게 변하고 있는 계절
이것이 대웅보전인가 봅니다.
안쪽은 이렇게 불상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대웅보전앞에서 뒤를 돌아보면 이런 뷰
예전에는 사찰을 둘러보는 것이 조금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의 몬화재라고 생각하면서 지긋이 감상하고 있어요.
좌측으로 가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
아름다운 꽃들도 피어 있습니다.
바로 담벼락 옆에요.
이 꽃이 한곳에만 피어있고 눈길을 끌어서 저는 다가가 보았죠.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한켠에만 피어있는 것.
다시 목조탑 쪽으로 이동.
저는 이 나무를 살린 탑이 가장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보은 법주사 팔상전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팡상도를 모시고 있는 5층 목조탑. 처음 만들때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진 것을 선조 38년부터 인조 4년에 걸쳐 벽암 대사가 주관하여 다시 세웠습니다. 두 단의 석조 기단 위에 세워져 있고 기단 네 면의 중앙아네느 돌계단이 있습니다. 이 기단과 계단은 통일 신라 때의 것입니다. 각 층의 밑면은 정사각형이며, 1층과 2층은 다섯 칸, 3층과 4층은 세 칸, 5층은 두 칸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너비가 줄어들어 안정감을 줍니다.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는 공포는 1층부터 4층까지는 주심포식이고 5층은 다포식입니다. 지붕은 꼭대기를 중심으로 네개의 지붕면이 뻗어 있는 사모지붕이며 지붕 위 꼭대기 부분은 조선 시대의 것으로 지금까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팔상전 내부 한가운데에는 5층 전체를 통과하는 기둥이 있습니다. 이 기둥의 네 면에는 팔상도가 두 폭씩 있고 그 앞에는 열반상과 삼존 불상이 있습니다.
팔상전을 다시 말하면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목조탑으로 건축적 가치가 큽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세조길에 갔었겠죠.
지금부터가 리얼 길인데요.
조선 7대 임금인 세조가 요양차 방문했을때 복천암까지 오고간 길이라 합니다.
작은 문장대 바위
문장대는 원래 큰 암봉이 하늘 높이 치솟아 구름 속에 감추어져 있다하여 운장대라 하였으나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 때 꿈속에서 어느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서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 이라는 말을 듣고 찾았는데 정상에 오륜삼강을 명시한 책 한권이 있어 세조가 그 자리에서 하루종일 글을 읽었다 하여 문장대라고 되었다 합니다.
다 내려와서는 주차장옆 식당에서 형님이 해물파전과 도토리묵 그리고 동동주를 사주셨어요.
매우 맛나게 먹었답니다. ^^
다음에는 꼭 세조길을 찍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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