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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수락산 등산코스. 기차바위는 무시무시해. 계곡길로 장암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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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바위가 무시무시한 계곡길코스

수락산 등산코스


 

 

이곳은 바위가 멋있는 수락산의 능선입니다. 

이미 불암산에서 연계산행을 하고 있지요. 

 

산세가 참 멋진 수락산은 능선부근에서 바위가 참 멋지답니다. 

흙을 밟는 시간보다는 바위를 밟는 시간이 더더욱 많을 정도! 

 

그 바위가 밋밋한게 아니라 멋져서 더욱 좋아요. 

 

 

도봉산과 가깝다보니깐 마치 작은 도봉산자락인듯 합니다. 

이건 뭐 바위산이라고 해도 좋을것 같아요. 

저 멀리 아까 다녀온 도솔봉과 더 멀리는 불암산이 보이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바위 틈 사이에서 소나무가 푸릇푸릇해서 멋진 산. 

이제 정상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데크계단을 타고 내리막길로 간다는 것은 다시 오르막으로 가야한다는 것. 

 

그래도 전경이 좋아서 힘들지 않아요. 

 

하늘에서 구름이 역동적으로 움직입니다. 

서울시내의 모습도 마치 몇백년전 조선시대 풍경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저 산밑의 동네라고 밖에 말할수 없을것 같네요. 

 

능선을 따라서 와보니 철모바위의 모습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안내판도 있고요. 사람들이 많이 휴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지요. 

철모바위는 더 멀리서 보면 더더욱 철모를 쓴 모습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계단을 올라갑니다. 

이 계단만 올라서면 정상이라고들 이야기하네요. 

지칠만큼 지친 저의 몸뚱아리. 

 

계단을 올라서니 태극기가 위에 꽂혀 있는데 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은 포기! 

아예 올라갈 수가 없는 것. 

 

멀리서 태극기를 찍고 수락산주봉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주봉의 높이는 637m 

 

아이스크림파는 분이 있어서 붕어싸만코하나를 사먹었지요. 

산에서는 처음 사먹어보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국립공원이 아닌 다음에는 산의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를 파는 분들이 꼭 계시더라구요. 

 

 

동영상을 보시면 정상부근의 분위기를 잘 아실수 있으실겁니다. 

이때는 주말이었답니다. 


이제 하산! 

수락산에서 그 유명하다는 기차바위 코스로 가려합니다. 

제가 불암산주차장에 주차를 했다고 하니깐 장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번 갈아타야 한다네요. 

일단 기차바위는 꼭 가보라고 하십니다. 

 

하산하면서 일단 경사가 없는 능선으로 걸었던듯 합니다. 

그리고는 기차바위를 찾아서 가고 있어요. 

 

이정표를 보고서는 우회로도 있다고 하는데 왜 우회로가 있는 걸까요. 

일단 그 만큼 바위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겠죠. 

 

동말골코스. 

원래 이름은 홈통바위인 기차바위쪽으로 저는 씩씩하게 이동합니다.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데 벌써 다오지도 않았는데 밧줄을 붙잡는 코스가 있다니요. 

암튼 그렇게 살짝만 내려가다보면 기차바위가 나온답니다. 

 

 

이게 바로 기차바위의 위엄. 

세상에 이곳을 내려가야 한다니요. 

저는 보자마자 포기했습니다. 

 

올라오는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훨씬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유튜브나 사진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무서웠습니다. 

경사도 장난이 아니구요. 

 

 

여자분들도 잘 내려가십니다. 

사방이 확 뚫려있어서 더 무서운듯 하네요. 

여기서 구경하시다가 다시 위로 올라가서 우회로로 가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저도 당연히 포기. 

 

이 아찔한 광경을 보세요. 

한줄에 두 사람이 내려가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한번 잡는 줄에 한사람씩만 이동. 

 

옆의 분이 제가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할 수 있다고 내려가라고 하시네요. 

위에서 봐주겠다고 하시면서요. 

 

그분 말씀에 저는 용기를 얻어서 도전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만일 돌아간다면 밤에 잠을 못이룰것 같아요.

 

도움을 받아서 잘 내려왔습니다. 

저는 정말 요즘 등산하면서 이토록 무서웠던적은 없었던듯 합니다.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내려오는 동안 잘하고 있다고 조금만 힘내라고 하신 부부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 

 

그리고 또 한번 밧줄을 붙잡고 내려와야 합니다. 

여기도 만만치 않아요 무척 무섭습니다. 

 

뒤로 돌아서 내려오니깐 중간에 바위도 조심해야 하구요. 

 

그렇게 안전하게 하산을 했습니다. 

다시 뒤를 돌아보아도 아찔하네요. 

나중에 다시 하라고 하면 저는 못할 것 같아요. 

 

그렇게 기차바위에서 내려오면 한동안은 길이 괜챦습니다. 

 

 

그리고 계곡에 들어서게 되지요. 

계곡길이 울퉁불퉁하고 따로 길이다 싶은게 없어서 걷는데 꽤 불편하더군요. 

아마 북한산 같았으면 옆에 데크길이라도 만들어 놓았을거에요. 

 

기차바위를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할때에는 이 계곡길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경은 무척이나 좋았답니다. 

수락산의 계곡이 참 좋다고 들었는데, 비가 많이 온다면 더더욱 멋질 것 같아요. 

 

석림사까지 내려왔고요. 

앞에는 서쪽에서 빨갛게 노을이 지고 있네요. 

 

수락산에서는 장암역쪽에서 석림사로 많이들 올라가시죠. 

중간에 기차바위로 올라가는 쪽과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시는 코스가 따로 있더라구요. 

 

 

그렇게 불암산과 수락산 연계산행을 잘 하고 내려왔답니다. 

이날 하루종일 산에서 있었답니다. 

 

하산하고 나니 앞에는 도봉산 자운봉이 멋들어지게 보이고 있었구요 ^^ 

 

봄이 되면 다시 가보렵니다. 

수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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