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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흑돼지거리맛집. 일도동에서 전복과 함께 구워먹는 대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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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동에서 전복과 함께 흑돼지 구워먹기

제주도 흑돼지거리 대돈


 

 

 

 

한라산에 다녀온후 비행기타기전에 저녁식사를 하고 가야합니다.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를 먹고 가야겠죠. 

회는 전날 맛나게 먹었으니 고기로 배를 채우고 싶습니다. 

택시기사님께 추천받은 곳은 제주도가 인증한 흑돼지거리입니다. 

 

떡하니 흑돼지거리라고 써놓은 곳이죠. 

 

일요일인데도 거리가 한산하네요. 

 

 

 

이곳은 일도1동옛길이기도 합니다. 

거리에 안내를 해놓았더라구요. 

해변에 자리 잡으면서도 못이 있었기로, 해지골이라 불렸답니다. 

칠성동북쪽에 있는 마을이고요. 

해짓골이라 불리는 일도동옛길. 

 

이곳도 바다와 가까운 동네입니다. 

 

 

 

어디를 들어갈까 했는데 친구녀석이 대돈으로 안내를 합니다. 

한자가 크게 써져 있는것을 보니 중국인관광객을 단체로 맞이하는 곳 같기도 하고요. 

주차장도 꽤 큼직해서 버스가 와도 주차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습니다. 

 

우리는 주차장쪽으로 들어갔는데 건물앞에는 아기돼지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죠. 

 

살짝은 옛스러운 디자인입니다. 

 

 

 

창문쪽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고릅니다. 

메뉴에도 한자가 쓰여져 있네요. 

주인분은 요즘 코로나때문에 외국인관광객이 모두 끊겨서 울상입니다. 

 

우리는 전복과 버섯을 같이 구워주는 구이세트를 시켰지요. 

이것은 흑돼지구이세트를 시키면 자연스레 전복도 같이 구워줍니다. 

전복을 구워먹는 것은 처음이네요. 

 

 

 

불판크기도 엄청나게 컸구요. 

우리 창가 옆에는 황금돼지조형물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먹다가 창문쪽을 쳐다보면 깜짝깜짝 놀라곤 했지요 ^^ 

 

자꾸 쳐다보니깐 흉물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전복이 불판에 얹혀졌습니다. 

이런 비쥬얼은 기대치를 200% 올린답니다. 

무척이나 배가 고팠지요. 

 

한라산에 다녀왔다고 하니깐 주인분도 더 신경을 써주더라구요. 

남은 빵도 대접해 드렸더니 더더욱 우리를 신경써 주셨답니다. 

 

전복도 작지 않고 꽤 싱싱하고 큰걸로 제공해 주셨어요. 

 

 

 

 

평소에 전복을 그리 찾는 편은 아닌데 이날은 맛나게 먹었네요. 

음식을 날라다주는 것은 로봇기계가 하더군요. 

서울에서도 못보았던 광경을 보니깐 참 신기하기도 했지요. 

 

제주도가 오히려 더 신식기계를 가져다 놓은것. 

 

 

 

 

시원하게 김치국물도 가져다 주셨고요. 

명이나물도 기본으로 주십니다. 

 

어떤곳은 명이나물을 추가시킬때는 돈을 받던데 말이죠. 

 

 

 

 

먹음직하게 썰어주십니다. 

직접 구워주시니깐 우리는 먹기만 하면 되는것. 

 

고기맛이 어찌나 단단하고 맛나던지요. 

흑돼지먹다가 백돼지는 절대 못먹습니다요. 

 

그래서 일산의 집에서도 이곳 제주흑돼지를 택배로 배달시켜 먹는다지요. 

일반 돼지는 절대 먹지 못하겠어요. 

 

 

 

 

멸치액젓도 너무 맛있었고요. 

마지막에는 야채도 같이 구워주셨습니다. 

 

 

 

 

추가로 고기만 더 시켜서 구워먹었지요. 

산행후에 제주에서 먹는 고기맛은 몇배 더더욱 맛났습니다. 

 

이런 흑돼지거리라는 곳도 알게되었고 말이죠. 

결과적으로 이번 여행도 참 알차게 보냈던것 같습니다. 

 

중국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식당은 좀 맛이 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편견을 완전히 깨는 곳이었지요. 

 

 

 

 

공항에 오니깐 시커먼 밤이 되었고요. 

그렇게 주말 1박2일의 연속산행은 마무리되었고, 안전하게 비행해서 김포에 잘 도착했답니다. 

 

이곳 흑돼지의 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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