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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연천 당포성. 나홀로나무. 유네스코 지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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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나무가 있는 연천 가볼만 한 곳 

당포성 


 

 

 

 

임진강과 한탄강변 당포성에 왔습니다. 

노을이 질 때 즈음! 

 

마침 인적이 드문 광경입니다.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고, 화장실도 있더군요. 

들어가는 입구도 잘 닦여져 있습니다. 

 

 

 

 

고구려시대 임진강변에 돌로 쌓은 평지성입니다.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의 침식작용으로 높은 수직 절벽이 끊어진 지점에 구축되어 있죠. 

 

얼마전에는 한탄강 유네스코지질공원에도 포함된 곳입니다. 

 

 

 

 

사적 제 468호

 

고구려성입니다. 

강에 접해 있는 두 면은 절벽이기 때문에 별도의 성을 쌓지 않았으며 평지로 연결되어 적이 쉽게 공격할 수 있는 나머지 한 면에만 높고 견고한 성벽을 쌓아 내부를 성으로 사용하였죠. 

당포성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강이 크게 굽어 흐르면서 강물의 흐름이 느려져 쉽게 강을 건널 수 있는 여울목으로 양주 방면에서 북상하는 신라군이 임진강을 건너 개성으로 전입하는 길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구려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당포성은 고구려시기에 처음 축조되었지만 신라가 점령한 후에는 성벽을 고쳐 쌓아 계속 사용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성내부에서는 고구려기와와 함께 신라 기와들이 많이 출토되었답니다. 

 

 

 

안내문구판을 지나서 입장해 들어가봅니다. 

왼쪽에 성이 보이고, 홀로 나무 한그루가 있는것이 기대감을 가지게 하네요. 

왼쪽에는 강물이 흐르고 있고요. 

 

 

 

 

거의 다 와서 바라본 당포성의 모습. 

넘나 아름답습니다. 

마치 제주도의 항파두리토성같기도 한 모습! 

 

 

 

 

좌측으로 동벽이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성내로 진입이 가능한 동쪽 방면을 차단하는 방어시설. 

성의 규모는 높이 6m, 폭 31m, 길이 50m 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돌을 쌓아 만든 성벽으로 보이지만 석성을 쌓기 전에 먼저 점토를 다져 쌓은 후 그 외면에 석성을 쌓아올린 토심석축의 구조입니다. 중심성벽이 받게 되는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3단의 보축성벽을 쌓았으며 성벽 앞에는 구덩이를 파서 적이 쉽게 성벽을 오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동벽에는 수직의 기둥홈이 하부의 확과 세트를 이루고 있어 주목되지요. 

현재는 성벽의 훼손 및 붕괴 위험이 있어 흙을 덮고 잔디를 식재하여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성의 사이드 동쪽으로 (강방향) 이동합니다. 

 

 

 

 

성에 오르기전에 성 앞에 있는 잔디밭 구역을 산책할 수 있더라고요. 

일단 앞에 넓은 잔디밭 주변부터 산책을 해보았죠. 

 

 

 

정면에서 바라보는 성의 모습도 참 아름답습니다. 

풀들이 많이 자라서 종아리까지 올라온 모습. 

초록초록한 색이 이제 가을이 다 와서 그런지 베이직하게 변하려고 준비중인것 같습니다. 

 

 

 

당개나루

 

맨 끝은 당개나루라는 표시가 되어 있네요

서쪽 끝의 단애 아래쪽에 있던 옛 포구로 양주방면에서 북상한 백제와 산리의 군대가 임진강을 건너 개성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목의 요지인 마전현의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당개 샛강의 침식작용으로 주상절리가 붕괴되어 임진강으로 내려가 강을 건널 수 있는 지형이 만들어진 곳인데, 당포성은 이 곳 당개나루의 여울목을 통제하는 삼국시대 군사방어시설이지요. 

한국전쟁 전까지만 하여도 당개나루는 서해에서 임진강을 거슬러 올라온 상인들이 배에 실어 온 새우젓, 고슴 등의 물품들을 마전현에서 생산된 특산품과 물물거래하던 곳으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삼화교의 개설로 인해 그 흔적이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합니다. 

 

 

 

 

끝에서 오던 기의 반대편 철탑쪽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해가 질 것 같아서 매우 빠른 걸음으로 이동을 했답니다. 

 

 

 

 

풀들이 많이도 자랐지요. 

초록한 색감이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합니다. 

들어가라는 표시가 없는데도 감히 들어가지 못하겠는 이 포근한 초록자연! 

 

 

 

그리고 계단을 몇걸음 올라와서 나홀로나무옆에 서보았죠. 

풍경이 참 근사하더라고요. 

 

 

 

 

내려와서 성을 올려다보면 나홀로나무가 참 멋들어집니다. 

한폭의 그림 같아요! 

 

 

 

 

 

저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데, 오던길로 안가고 성의 서쪽으로 나갑니다. 

연천은 군사지역이니만큼 벙커진지가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서쪽에도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은 있습니다. 

이쪽에서 성을 바라보면 이런 멋진 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풀이 빽빽해서 도무지 흙이라고는 드러나지 않고 있는 벽들. 

 

 

 

 

진지공사를 했는지 이렇게 군인들이 작업한 듯한 시설이 있습니다. 

땅을 파서 연결해 놓은지 얼마 안된것 같아요. 

 

 

 

 

뒤를 돌아보면 이런 뷰! 

노을도 지고 있고, 멋스럽게 나무들이 홀로 서있습니다. 

성벽위에 나무는 더더욱 운치 있고요. 

 

 

 

 

길에 올라서서 마지막으로 이쁘게 이 곳을 쳐다봅니다. 

참 멋지지요. 

 

아주 큰 성은 아니지만 이렇게나 정감있게 운치있는 곳이랍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는것을 볼 수 있지요. 

평일이라서 한가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연천에 가셨을때 호로고루와 함께 고구려성으로써 포토스팟임을 증명해 주고 있어요. 

 

주위에는 임진강 주상절리가 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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