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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남산 둘레길. 쾌적하게 산책할수 있는 북측순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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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에서 숲을 걷다

남산둘레길


 

 

필동의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올라왔습니다. 

찻길 사진반대편은 남산1호터널입구이고요. 

저는 앞에 보도육교를 건널 것입니다. 

 

 

육교를 건널때 다른 육교와 달리 찻길이 보이지 않아요. 

좌우로 조그마한 나무들과 꽃들이 있어서 더욱 쾌적하게 걸을 수 있지요. 

 

육교를 건너왔습니다. 

이곳을 통해서 어딜 가려하냐 하면 남산둘레길 산책가려 합니다. 

필동쪽, 퇴계로쪽에서 올라오실때 한옥마을통해서 올라오는 방법이 수월하지요. 

 

 

좌측으로 올라가면 둘레길의 북측순환로입니다. 

우측은 서울유스호스텔과 남산창작센터. 그리고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가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일단 조그마한 터널을 지나야 하는데요. 

소릿길이라고 합니다. 

길이 84미터의 이 굴길은 철문소리, 타자기소리, 물소리, 발자국소리, 노랫소리 등 다섯 가지 소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소리들은 따로 고립되어 있는 듯 하지만 팔도에서 가져온 바닥돌을 밟을 때마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드러내면서 하나의 서사를 향해 움직이지요. 

 

 

하지만 제가 걸을때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더군요. 

소리를 듣기 위해서 귀를 쫑긋하면서 걸었거든요. 

 

 

굴터널을 지나면 서울시청 남산별관건물입니다. 

둘레길을 걸을때 이곳에 주차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이곳에 시청별관이 있는것도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시청별관을 마주하고 정자하나를 지나면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남산둘레길이지요. 

 

 

둘레길에 왔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국립극장쪽이고요. 

이곳은 북측순환로가 되겠네요. 

 

 

남산의 둘레길은 타워까지 올라가지 않고, 남산의 둘레를 도는 길인데, 흙길이 아닌 쾌적한 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북측순환로는 메카길이라고도 부릅니다. 

회현자락휴게소와 와룡묘쪽으로 걸으려 해요. 

올라온 곳에서 반대편으로 걷지 않고, 전방으로 걷는 것입니다. 

 

남산에도 서울성곽이 있어서 참으로 멋진 곳이죠. 

 

서울의 중심에는 안산, 인왕산, 북악산, 이곳 남산이 있습니다.

안산빼고는 모두 성곽길이 있어서 더욱 멋지고요. 

 

 

뒤를 돌아보면 서월N타워가 보입니다. 

평일낮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산책을 즐기고 계셨네요. 

이미 이곳의 분들은 남산을 매일 한바퀴씩 산책하는 어르신들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햇살이 있어도 나무가 커서 그늘을 잘 형성해 줍니다. 

 

 

서울의 다른 산들 둘레길과 달리 이렇게 쾌적하게 걸을수 있고, 또 휠체어를 타면서 이동하실 수도 있으실듯 하네요. 

교통약자분들도 걱정없이 숲길을 이용할 수 있는 거죠. 

 

 

국립공원이 아니기에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이곳 가까이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부러워 지네요. ^^ 

 

 

아주 맑은 날이었는데도 북측순환로의 길은 나무그늘이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두들 쾌적하게 걷고 있는 모습! 

 

 

살짜쿵 고개를 내밀면 저 멀리 북악산이 보입니다. 

명동쪽의 건물들도 보이고요. 

 

 

가로등도 설치되어 있는 모습! 

저녁나절에 산책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찻길수준의 넓은 도보가 형성되어 있는 둘레길은 아마도 다른곳에서는 찾기 힘들것 같아요. 

조깅을 즐기기에도 좋구요. 

 

냇물도 졸졸졸 흘러서 더욱 상쾌했답니다. 

 

서울시내라고 빌딩숲만 생각할 필요는 없답니다. 

 

한발자국만 더 움직이면 자연이 숨쉬는 서울한복판을 경험할 수 있지요. 

 

필동쪽. 남산골한옥마을쪽에서 올라온 북측순환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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