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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곰배령. 점봉산 가을단풍. 천상의 화원. 산림청으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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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천상의 화원

곰배령


 

 

점봉산생태관리센터 

주차장입니다. 이곳도 설악산국립공원안에 있지요. 

 

주말에 곰배령을 찾았습니다. 

산림청에 회원가입후 곰배령을 예약하면 된답니다. 

하절기에는 4월말부터 10월가지만 탐방을 할 수 있지요. 

주말엔 경쟁률이 치열하니깐 미리미리 서둘러야 해요. 

동절기에는 12월말부터 2월말까지 탐방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네요. 

 

가을단풍을 기대하면서 갔지요. 

9시 10시 11시 시간대가 있습니다. 

 

 

드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올라가는데, 벌써 낙엽이 떨어지고 이곳 나무들은 가지만 앙상하게 있는 모습. 

슬프네요.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왔는데 말이죠. 

 

산림청의 점봉산생태관리센터에서 예약자신분증을 확인하고, 출입을 합니다. 

하루에 450명만 갈 수 있는것도 매력이에요. 

 

나무로 만든 지팡이는 불우이웃돕기용으로 대여를 하고 있었지요. 

 

 

생태숲이고 대한민국의 국유림이랍니다. 

그래서 예약안하고 가시면 안되어요. 

점봉산은 백두대간의 한봉우리입니다.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가능하구요. 

 

아침 일찍 출발했건만, 양양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서 조금 늦게 도착을 했네요. 

 

A코스로 올라갑니다. 

마치 서울산들의 12월을 보는듯한 풍경. 

언제 이렇게 나뭇잎이 다 떨어진거니...

나는 이런 풍경을 기대한 것이 아니었는데 ... 

 

입산허가증은 예약자뿐만 아니라 동반자도 받습니다. 

1인하나씩 입산허가증을 받지요. 

예약하는 사람 외에 동반 1인까지 예약할 수 있는데, 꼭 예약한 이름과 동반자가 맞아야 합니다.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하더라구요. 

 

봄에 왔을때는 야생화가 더욱 아름다울것 같은 곳. 

초입부터 설명들이 되어 있는데, 지금은 당연히 피어있지 않구요. 

 

올라가는 길의 좌측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답니다. 

초입길은 경사가 전혀 없어요. 

걷기 편한 산책길이랍니다. 

 

 

반가운 가을단풍. 

이런 단풍이 계속되는 것을 기대하고 왔다만, 너무너무 보기 귀한것. 

 

몇그루 못보았답니다. 

 

 

생태관리센터에서 곰배령까지는 5km걸린답니다. 

천천히 걸으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볼 수 있어요. 

 

초입에는 왼쪽에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서 물소리 들으면서 걷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단지 나뭇가지만 있었다는것이 슬픈것. 

 

 

이런 단풍을 보면 참 마음이 좋은것 같아요. 

조금 있으면 단풍잎이 진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착잡해 지지만 ..... 

 

 

이런 잎들은 한라산에 많이 있던것하고도 비슷했던것. 

이름을 모르겠는데 암튼 신기했습니다. 

한라산보다는 개체수가 훨씬 작긴 했어요. 

한라산과 똑같은 종이라고는 장담을 못하겠지만, 노루가 먹었던 나뭇잎과는 거의 비슷한것은 확실합니다. 

 

 

조금만 오르다 보면 사유지도 나오고 마을도 나옵니다. 

강선마을! 

 

일산에 있는 강선마을과 이름이 똑같은데 이곳에도 사람이 거주하고 계셔요. 

 

가장 눈에 띄었던 단풍나무. 

이 나무가 가장 이쁜 색을 자랑하고 있었네요. 

 

 

곰배령가는 길은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길 찾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가다보면 매점도 나오고, 숲이 더 우거지는 느낌이죠. 

 

 

밑의 집들을 보면 강아지들이 훈련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마을이 참 이쁜데 밤에는 황량하고 무서울것 같기도 합니다. 

 

 

이곳은 민박을 할수도 있는것 같아요. 

곰배령의 끝집. 

 

민박하려면 산림청에 따로 예약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매점과 민박이 있고, 이곳은 막걸리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냥 패스하고 계속 고고!! 

 

 

조금 더 걸으면 이쁜 다리가 나와요. 

이곳에서 다시한번 입산확인증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철저한 검사가 이뤄지는곳. 

 

 

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올라가면서 경사가 조금 심해진다고 할까요? 

그래도 일반적인 산의 느낌은 아니고 경사도 완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2km밖에 안남았네요. 

평소 등산을 하지 않던 분들이라면 조금 힘겹다고 느낄수 있는데, 저는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단지 황량한 나뭇가지가 아쉬울뿐. 

 

 

올라가는 중간에는 벤치도 있고, 초록초록할때 피는 식물들을 설명하는 문구도 표시가 되어 있지요. 

알아본바로는 이곳은 경사가 거의 없어서 등산화도 신고오지 않았거든요. 

 

 

드디어 곰배령으로 올라가는 마지막계단입니다. 

이곳이 가장 경사가 심하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뭐 나이드신 분들 외에는 전혀 힘들지 않아요. 

 

 

올라가면서 하얀것이 아래에 있어서 무언가 했더니 얼음이더군요. 

얼음이 꽤 신기하게 생겼어요. 

 

역시 강원도는 강원도이고, 설악산국립공원다왔습니다. 

이날 날씨가 좀 추웠거든요. 

지난 토요일의 풍경! 

 

 

드디어 곰배령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진찍는곳 뒤에 보이는 언덕이 곰배령! 

 

천천히 올라와서 10시 타임 분들도 우리를 앞질렀을것 같아요. 

 

반대쪽 국립공원탐방소에서 올라오는 분들도 합쳐졌을것이고요. 

 

 

꽤나 사람들이 많고 바람이 엄청 불었답니다. 

바람부는 것을 보니 여름에도 시원할 것 같은 곳. 

 

멀리 펼쳐져 있는 산세들이 무척 멋있습니다. 

 

 

경기도쪽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이곳의 산세

한계령, 설악산쪽, 오대산쪽의 산세가 수려하게 보이는 곳이랍니다. 

 

지금 갈색으로 다 변한것도 나름 멋져요. 

 

 

점봉산 뒤로는 저 뒤로 대청봉도 보이고 있습니다. 

한쪽으로 경관을 볼 수 있는 길이 따로 있답니다. 

 

 

사람들은 연신 사진찍기 바쁘고요. 

바람을 이겨내고 이곳에서 광경을 조망해야 합니다. 

 

날씨 흐릴때 올라오는 분들도 많았는데, 구름 한점 없이 맑은날씨가 무척 감사했답니다. 

 

 

줄을 서고 저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죠. 

와보고 싶었던 곳에 섰을때의 기분이란 참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산세의 모습이 마치 곰이하늘로 배를 드러내고 누운 형상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식물과 야생화가 서식하는곳. 

 

 

이곳에서 충분히 조망한 후에 능선길로 하산을 할거에요. 

일단 곰배령에 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날에 야생화가 필때의 풍경도 너무 궁금하네요. 

 

넘나 궁금했던 곰배령은 이제 단풍이 끝나고, 나뭇가지만 있는 풍경이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봄을 기약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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