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가볼만한곳
교동도 망향대
강화도에서 교동도로 향합니다.
검문을 받고 교동대교를 건너면 석모도보다 훨씬 넓은 또 하나의 섬.
이곳에서 드라이브하다보면 망향대를 가봐야 합니다.
날씨좋은날은 북녘땅을 조망하기에 더 없이 좋거든요.
화장실도 잘 갖추어져 있고, 주차장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단 들어가는 길이 좁아서 마주치는 차량이 있을경우에는 한쪽은 양보를 해야 하는것.
넉넉한 마음으로 말입죠.
주차장에서 계단을 살짝 올라와서 이런 경사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망향대입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가서 눈에 띄어서 살짝 놀란것은 핑크 푸드트럭!
망향카페라 하네요.
제가 간 날은 이 곳을 찾은 분들이 많아서, 카페가 손님이 있네요.
날씨가 좋은날의 특수인가 봅니다.
젊은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우체통도 눈에 띄고요.
태극기도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저렇게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 보고 있는 모습. 무슨 생각이 들까요 .....
북한의 모습과 6.25한국전쟁때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흔하게 접할수 있는 사진들이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보면 더욱 가슴이 쨍하더라고요.
지금 시대의 어르신들도 불과 70년전의 기억은 생생하실 것입니다.
북한의 모습은 현재의 우리나라에 비하면 보잘것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한동포. 한가족.
망원경으로 북녘땅을 볼 수 있고요.
지금처럼 가시거리가 좋은날은 맨눈으로도 산세의 모습은 조망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철책건너에는 물이 흐르고 그 물 건너 마을이 있다는것도 확인할 수 있었죠.
하늘에 구름도 두둥실.
날씨 좋은 날.
이렇게 북녘땅이 잘 보입니다.
카페에 있는 문구
바라만 보아도 ......
어르신들은 저 북녘땅이 참 그리우실듯 합니다.
망향대는 애향모임에서 강화군 교동면 지석리에 망배비망배제단과 협찬자 안내석 등을 갖추고 1988년 준공했습니다.
망향대에서 건너보면 연안읍의 진산인 비보산과 남산, 남대지등 드넓은 연백평야가 눈앞에 전개되어 소리를 지르면 고향 들녘에 울려 퍼질 듯, 손을 벌리면 고향산천이 잡힐듯 직선거리가 약 3km 정도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함으로써 강화군에서는 8백만 실향민들의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안보의 중요성을 재삼 일깨워 주자는 취지에서 본 망향대를 관광코스로 지정하였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북의 모습.
서쪽이 고향인 분들은 이곳을 참 많이도 찾을듯 하네요.
실제로 김포문수산에서 부터 강화도 북쪽, 교동도에 이르기까지 북녘을 조망하는 곳은 많더라고요.
교동도에도 평화자전거길이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이곳까지 강화도를 거쳐서 오긴 하지만 라이딩을 잘 하시는 분들은 와볼만 하다고 생각되네요.
아니면 교동제비집에서 대여를 해도 되고요.
교동도 추억여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 교복도 빌려주고요.
자전거대여는 물론 흑백사진도 촬영해준답니다.
이런 프로그램도 어르신들이 좋아하시겠어요.
물론 이곳 망향대가 아니고, 교동제비집까지 검색해서 가야 합니다.
조금 더 위에서 찍어본 이곳 분위기!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을 찾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비로소 옆에 걸린 리본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평화를 바라고, 통일을 기다리는 문구들.
통일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참 강대국이 될 수 있을텐데 말이죠.
마치 독일처럼!
벼가 익어가는 계절이었고, 조망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금방이라도 갈 수 있을것 같은 거리.
강화도에 갔다면 교동도도 꼭 가봐야 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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