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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립고궁박물관. 경복궁 안쪽 무료개방. 고궁연화. 복원의 역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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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안쪽 무료개방

국립고궁박물관

고궁연화. 서울시내 나들이


 

 

경복궁은 첫문인 광화문으로 들어서면 관람할 수 있는 으뜸궁궐이라는 것을 모두 아실테고요. 

광화문으로 들어서서 왼쪽으로 가면 국립고궁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걸 모르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구요. 

 

관람시간은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고 수요일과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설날과 추석당일은 휴관이고요. 

 

고궁배움터이용과 교육프로그램도 있는 만큼 이용하기 좋습니다. 

 

 

고궁연화 특별전

경복궁 발굴. 복원 30주년 기념 특별전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거슬러 올라가며 우리 역사 속 옛 궁궐의 본모습을 찾는 과정과 이를 위해 노고를 보탠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하지요. 

 

제모습을 잃고 방치된 경복궁은 수많은 손길과 노력이 쌓인 발굴, 복원 과정을 거치며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이 복원 사업도 변화를 거듭해 왔고요. 그저 바라만 보는 옛 왕조의 궁궐이 아닌, 우리의 삶 속에 녹아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이유일 것입니다. 공사는 앞으로도 역사를 치유하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하네요. 

 

 

1층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가면 기념전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고궁에 살았던 옛 사람들의 자취, 황폐했던 고궁의 본래모습을 위해 노고를 보탠 사람들, 그리고 그 고궁에서 현재의 삶을 즐기는 우리들, 어느 것 하나 제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조각입니다. 

 

 

 

임진왜란 이후 방치되었던 궁은 고종 대 흥선대원군 주도의 대규모 공역을 통해 법궁의 위상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1910년 나라의 통치권이 일본으로 넘어가며 훼손되기 시작했죠. 일제는 전각 4,000여칸을 경매에 부치고 조각내어 팔았습니다. 왕실의 미래를 상징하던 왕세자의 궁은 일본으로 건너가 미술관으로 사용되다가 호텔로 바뀌었고 이때 팔린 다른 건물도 본래의 성격을 잃은 채 소비되었습니다. 이후 근정전 앞으로 조선총독부 청사가 들어서고 각종 행사가 열리며 남은 전각들도 사라졌습니다. 왕이 살던 최고의 궁궐은 훼손되어 본래 모습을 잃게 된 것이죠 ㅠㅠ 

 

 

일제강점기때의 조감도 모습. 

(시정5주년기념 조선물산공진회안내서)

1915년 종이에 인쇄

 

 

걸으면서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애쓰신 분들의 영상이 나옵니다. 

 

 

영상미 가득했던 곳. 

이때만 해도 신기했는데 더욱 아름다운 곳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근정전 보수에 쓰인 기와. 

경복궁의 정전입니다. 

 

겨울 내내 얼었던 근정전 박석 사이로 어린 새순이 자라납니다. 흐르는 물길을 따라 꽃봉오리가 피어납니다. 옛 궁궐의 끝없는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말을 붙여 옵니다. 드디어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제자리를 지킨 근정전은 낡은 뼈대를 바꾸고, 고운 단청을 칠한 모습으로 우리를 바라봅니다. 부지런히 나라를 돌보고자 했던 옛 궁궐은 새롭게 자리한 높은 빌딩들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편안한 모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사람들의 따스한 손길과 발검음을 통해 맞이하게 될 경복궁의 찬란한 봄. 고궁연화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바닥과 삼면이 사계절을 이어주는 영상이 있는 곳. 

이곳이 가장 오래 발을 묶어 놓더라구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즐길 수도 있고요. 

입체감이 대단합니다. 

 

 

저는 궁안의 사계절을 두번이나 관람했지요. 

이토록 아름다울수가 있을까요.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 

 

 

 

목재를 자르는 대형 톱은 어마무시하네요. 

 

 


 

 

다른 관으로 이동해서 조선의 국왕관으로 가봅니다. 

 

이곳에는 500여년 전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의 역사, 문화의 정수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왕실 문화유산 전문 박물관으로서 소장품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사와 교육을 통해 선조들이 남긴 품격 높은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터전이 되지요. 

 

조선의 국왕은 하늘을 대신해 나라를 다스리는 초월적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모든 백성을 보살펴야 하는 어버이이기도 했습니다. 국왕의 이런 권위와 책임을 상징하는 유물과 기록이 많이 전합니다. 국왕이 앉았던 어좌, 그 뒤에 놓였던 일월오봉도는 누구라도 한번쯤 봤음직한 유물이지만 이곳에서 진품의 위력을 실감 할 수 있습니다. 국왕의 친필을 새긴 각석과 국가 주요 행사의 절차, 규모 등을 기록한 의궤, 국정 파트너였던 신하들의 초상화와 그들이 정치 입문 당시 작성한 과거 시험지 등에서도 조선왕조의 다양한 면모가 나타납니다. 

 

 

 

정전은 국가의 중요의식을 행한 장소로 궁궐의 가장 중심이 되는 전각이지요. 

 

 

 

책이 있는 곳에는 오대산사고본도 있습니다. 

창업주인 태조부터 25대 국왕 철종까지 역사를 정리한 방대한 기록물 

 

 

광화문이나 궁궐의 지붕에는 잡상이 있습니다. 기와지붕 위 추녀마루에 흙으로 빚어 올린 작은 장식기와입니다. 궁궐의 재앙을 막아주기를 기원하며 만든 것으로 주로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등과 토신들을 형상화 하였는데 모두 액운을 막아주는 신들이라고 하네요. 

 

 

항상 지붕에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궁금했었는데 이곳에서 해답을 찾았네요. 

 

 

궁궐의 밥상또한 가장 부럽습니다. 

 

 


 

 

나와서 밑으로 이동해 볼게요. 

 

 

외세의 압박이 거세지던 무렵인 1897년, 고종은 황제로 즉우하고 국내외에 독립국가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대한제국을 선포했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개혁을 진행했고 근대화의 발판이 될 새로운 기술과 문화의 수용에 나섰습니다. 

 

 

더욱 근대 현대화 되고 있는 주방 식탁 

 

 

순종황제 어차입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사(GM)가 제작한 것으로 초기 모델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세계적으로 20여대만 남아 있다고 하네요. 

 

 

고종 5년 때의 경복궁 그리고 육조거리 

 

 

일제 강점기의 육조거리 모습

 

분이 차올라서 너무도 화가나는 .... 

 

어릴때 저 청사를 봤었던 일인으로써 말입니다. 

 

 

로봇에게 물어볼 수도 있는 첨단화. 

궁금한 것은 패드를 터치하면 됩니다. 

 

 

가마 

국왕이 탔던 가마 몸체는 붉은 색으로 칠하고 난간에는 금색으로 백택, 기린 등 상상의 동물을 그렸습니다. 

 

엄정한 형식에 따라 제작된 궁중서화는 장식과 감상을 위한 것이었음은 물론 통치의 수단이기도 했습니다. 

정통성을 표현하고 평안과 번영을 기원한 그림과 궁궐 전각을 꾸민 장식화, 국왕과 종친들의 감흥을 표현하고 내면을 수양하기 위해 제작한 서화와 인장 등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과학문화 

조선의 지배층을 과학기술을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통치를 견고히 하는 도구로 인식했습니다. '과학문화'전시실을 채우고 있는 천체 관측 기구, 천문도, 해시계, 자격루 등은 조선이 이룩한 수준 높은 과학문화의 증거입니다. 내의원에서 사용한 도구와 서적, 왕실에서 개발 개선한 각종 무기 등을 통해 의학과 군사 분야의 발달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격루(복원) 

세종 때에 제작된 자동물시계인 자격루의 복원품으로 당시의 높은 과학기술수준을 보여줍니다. 

종과 북, 징의 소리로 시간을 알려줍니다. 

 

 

기대보다 더욱 많은 것을 보고 배웠네요. 

첨단시설도 무척이나 좋았고요. 

나와서 정문에 걸린 것이 이뻐서 사진도 찍어보았고요. 

 

 

 


 

이래저래 쇼핑하고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시청옆에 있는 성당건물이 이뻐서 한컷 찍어보았네요 ^^ 

 

 

경복궁을 가보셨을때 고궁박물관도 꼭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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