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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속초 아바이마을맛집. 원조 아바이참숯불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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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엄마와 데이트를 합니다. 

어디 가고 싶은곳 없으시냐고! 

목적지는 먼 곳이 아니길 바랬는데 ... 멀리 가고 싶다고 하셔서 속초로 향해봅니다. 

 

긴 운전이 힘들지만 그래도 항상 효도할수는 없기에 오손도손 이야기를 하면서 정답게 수다를 떨죠. 

왜 이렇게 살아가는게 즐거우면서도 한숨 나올때도 있는걸까 ...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설악산 한계령부근. 

 

한계령이란 길을 오래간만에 타보고 싶었습니다. 

 

 

하늘이 흐려지고 있지만 그래도 설악산의 공기라도 마시고 싶었죠. 

국내 최고의 산. 세계적인 명산. 

언젠가 제대로 이곳을 탐방하고 싶은데 아직까지 못하고 있는것은 그저 기회를 살려두고 싶을뿐입니다. 

 

설악산의 바위는 아름다와라. 

속초가는 드라이빙도 즐겁고요. 

 

 

속초가는길에서. 한계령. 

 

양양을 넘어서 속초로 갑니다. 

속초해수욕장길을 지나서 도착한 곳은 아바이마을. 

 

한동안 생선구이를 못드셨다는 엄마! 

마침 생선구이집이 해변가에 있네요. 

 

 

모듬 생선구이가 나왔습니다. 

2인이상 시킬수 있다는데, 이렇게 나온것을 보니 잘 시켰다는 생각 드네요. 

 

저는 생선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발라주면 먹습니다. 

이것도 다 엄마가 저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거에요. 

어릴적에 생선을 항상 발라주었쟈나.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도 생선을 바라먹는 것은 꼭 남에게 부탁한답니다. 

아주 못된 버릇이죠! 

 

이날도 엄마가 잘 발라주셔서 맛나게 먹었지요. 

 

 

맛이 괜챦더군요. 

엄마덕에 국물요리도 싫어하고 마른 음식을 사랑하게 된 것. 

입맛이 이렇게 된 것은 모두 엄마 덕! 

 

어릴적 맛나는 요리를 못해서 항상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맞아! 

미안해야 해요. ㅎㅎ 

 

하지만 날 많이 안아줬쟈나. 

 

 

꽁치 고등어 외에는 어떤 생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감사히 잘 먹었네요. 

당연히 제가 계산하려고 하는데, 이번엔 엄마가 계산한다고 하시네요. 

가격이야 뭐 얼마 나가지 않는 것인데, 요즘 항상 아들에게 얻어먹는 것이 마음에 걸리셨나봐요. 

 

몇십만원어치 밥을 먹어도 불편하고 맛이 없을때가 있는반면에 

단 몇천원어치의 밥을 먹어도 세상 부러울것 없이 맛날때가 있습니다. 

 

이날이 맛나게 먹었던 때가 아닌가 싶어요. 

 

 

이곳은 생선구이가 시그니쳐이지만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명태회 물회등등 메뉴가 많이 있습니다. 

가격은 메뉴판을 참고하시라! 

 

 

들어갔을때는 손님이 꽤 있었는데, 오후시간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먹을동안 손님들은 다 빠져나갔지요. 

지역손님들도 꽤 있는것을 보면 맛을 알아주는 집 같습니다. 

 

 

방송에 많이 나왔던 마을. 

갯배를 타고 와도 되고 자가용으로 운전해 와도 주차증은 자리가 많더군요. 

 

간판이 햇빛을 많이 받아서 색이 바랬지만 그래도 정겹습니다. 

 

식사를 하고 바로 드라이브하기 전에 해변을 쳐다봅니다. 

 

예전에는 아주 한적한 바닷가였는데 지금은 소소하게 사람들이 좀 있더라구요. 

 

아바이마을 가셨을때 생선구이가 생각나다면 들려보아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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