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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궷물오름. 노꼬메오름 아래 산록서로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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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할때의 어느날

일찌감치 운전해서 오름에 갑니다. 

이날은 궷물오름이었죠. 

 

애월읍 유수암리 바로 이효리님이 살던 소길리위쪽에 있습니다. 

이 오름은 표고가 597m입니다. 이 오름 북동쪽 사면에는 궤물 이라 부르는 샘이 있어서 '궤물오름'이라 부르게 된 것이죠. 이 오름은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산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름에는 해송과 삼나무가 부분적으로 조림되어 있답니다. 

 

산록서로에서 쉽게 찾을수 있고요.

주차장도 꽤나 넓습니다. 

애월읍에 있는 오름이니 만큼 기대감을 가질수 있죠. 애월에는 오름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한라산쪽으로는 노꼬메오름이 경치가 매우 뛰어납니다. 

궷물오름은 바로 노꼬메오름밑에 있는 오름이고요. 

 

쭈욱 올라가다보면 시멘트길이 나오고요. 

요 옆은 경찰특공대 길이 되는것이죠. 

 

왼쪽에 경찰특공대 건물이고,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3거리가 되는 격에서 우측으로 가면 궷물오름이죠. 

 

1937년 일제강점기에 장전공동목장조합원들이 모래와 자갈을 바닷가에서 등짐으로 운반하여 궷물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가두어 목축에 필요한 급수장을 조성하여 주로 암소의 급수장으로 조성한 연못을 이용했답니다. 

이 일대는 2002년 1차 정비하였고, 2009년 10월에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하였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자연체험학습장이 나옵니다. 

마침 제가 갔을때 주위 정비를 한 느낌이 나네요. 

깔끔하게 풀들을 베어버린것. 

 

 

그리고 자연학습장에서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갈거에요. 

 

조금만 올라가면 신기한 건물이 나오는데요.

바로 이 건물은 테우리막사라는 것입니다. 

 

테우리란 주로 말과 소를 들에 풀어놓아 먹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또는 목동을 일컫는 제주 언어에요. 테우리는 마소를 관리하는 일 외에 조밭을 밟는 일과 바령팟을 만드는 일 등 농사일도 했습니다. 테우리에게는 소, 말을 잘 몰고 아우르는 것과 함께 방목하는 소, 말을 밧줄로 걸어 묶어 잡아들이는 특수한 기량이 있어야 하고 이 기량의 소유자만이 산림방목을 할 수 있습니다. 

 

테우리들의 거처럴 우막집이라고 하는데, 도롱담을 쌓아 올린 후 지붕용 나뭇가지를 걸치고 그 위에 새나 어욱으로 덮어 만들었는데, 테우리들의 쉼터로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워질 경우 피난처로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백중제를 지낼때 비가 올 경우도 우막집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안쪽은 이런 모습. 

야간모드가 켜집니다. 

 

 

생각보다는 깔끔하더라구요. 

물론 깔끔하게 보일려구 정비한것이겠지만 ...

무엇보다 단조롭고 심플했고요~ 

 

그렇게 막사를 구경하고는 위로 올라갑니다. 

숲길을 살짝 올라가야해요. 

볏짚길이 있어서 편하게는 올라갈 수 있답니다. 

 

나와서 제가 올라섰던 숲길을 찍어보면 이런모습. 

하늘이 열렸고 조망이 보이니깐 기분이 좋아집니다. 

날씨는 살짝 흐렸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요 ^^ 

 

 

한라산자락을 보면서 이동하고 있는데 왠걸! 

바람이 너무 세게 부는 겁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아실수 있으실거에요.

위에는 노꼬메오름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는 열심히 걷습니다. 

바람에 휘청거리지만 그래도 전경 구경을 해야지요. 

아까 자연학습장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낫으로 정비를 해놓은 모습입니다. 

걷는길에는 풀을 이쁘게 베어 놓았어요. 

 

 

살짝 더 가면 밑으로 내려가는 길도 나오는데요. 

아마 오름의 중심부 말 그대로 궷물의 우물로 가는길.

 

바람도 불고 비도 올것 같아서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살짝 무섭기도 했고요 ^^ 

 

 

궷물오름의 정상석. 

별다른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여기가 정상맞아?

할정도의  공간인데 정상석이 있네요. 

 

 

그리고는 숲길로 이동을 하지요.

풀들이 빽빽했답니다. 

 

 

조금 더 걷다보니깐 우측으로 큰 추원이 나오는겁니다. 

소와 말을 키우는 목장이지요. 

뒤로는 노꼬메오름이 있고요. 

 

 

이곳은 장전공동목장입니다. 

무단으로 들어갈수도 없고요. 

실제로 가보니깐 가슴이 확 트이는 전경입니다. 

 

 

그렇게 구경을 하고는 계속 걷습니다. 

밀림지역같아요. 

파란꽃들이 눈길을 사로잡았고요. 

 

 

그렇게 숲길로 들어갑니다. 

제주의 초록한 야생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숲길. 

 

그렇게 한바퀴 돌았고요. 

자연학습장이 나왔습니다. 

한시간정도면 충분히 이곳을 경험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경찰특공대 옆길로 다시 하산. 

날씨가 꽤나 을씨년스러웠네요. 

 

 

시멘트길로 조심히 하산합니다 ^^ 

다른 오름에 비해서 길이 쾌적한 편이에요. 

 

그리고 운전해서 산록서로를 달립니다. 

제주에서 산록로는 1100도로 다음으로 운전할 맛이 나는 드라이브 코스. 

 

조금만 달리면 노꼬메오름을 갈 수 있는 다른 길도 나오지요.

저는 물론 다른 길로 올라갔지만서도요 ^^ 

 

 

이렇게 소길공원이라고도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제주서쪽 궷물오름.

 

꼭 추천드리고 싶은 오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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