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푹포에서 병풍바위
주왕산 등산코스
전망대 주왕굴 대전사
주왕산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용추협곡 폭포까지 수월하게 왔습니다. 경사도 거의 없고요.
대전사부터 출발했고요.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네요.
참으로 편안한 트레킹코스였네요.
이러한 협곡에는 데크길로 만들어 놓았고요.
가물었지만 그래도 멋졌습니다.
가을이나 여름에는 더욱 멋질 듯 싶어요.
절구, 용연폭포까지 가야 하나 싶었는데 스케줄상 그냥 되돌아가기로 합니다.
그곳까지도 꽤 편한 트레킹코스가 될 듯 하네요.
등산복이나 등산화를 제대로 갖추신 분들은 거의 없었죠. 그냥 편안한 복장으로 오신 분들이 대다수 였답니다.
다시 내려가는 길.
이 바위틈의 협곡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경관 같기도 하고요.
물이 많은 철에는 얼마나 멋질까요.
왔던 길로 하산. 하산이라는 말이 조금 부끄럽습니다. 그냥 평지길같은 곳을 조금 왔을 따름이고요.
경사라고 해봤자 거의 없습니다.
이 데크를 내려가면 우리가 왔던 곳 말고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더라구요.
우리는 이쪽으로 오면서 언덕길로 봤었기에 그 언덕으로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아주 힘들지는 않을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살짝 언덕이 있지만 힘들지 않습니다.
그냥 하이킹이나 트레킹코스 답습니다. 수도권의 흔한 둘레길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싶어요.
이렇게 데크길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요.
바로 오른쪽은 계곡이고 그 건너편은 우리가 올라왔었던 길입니다.
오히려 나뭇잎이 없는 것이 더 조망을 많이 할 수 있게 하는 듯 싶네요.
전망대에 올라왔죠.
너무나 멋진 병풍바위가 펼쳐져 있고요.
이곳 국립공원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3대 암산 중의 하나이며 특히 주왕계곡은 기암괴석과 다양한 식생이 분포되어 있어 봄에는 신록이, 가을에는 단풍이 무척 아름다운 영남 제1의 명산이라 합니다.
앞에는 연화봉과 병품바위 급수대가 보이고 있지요.
우리는 더 진행해서 주왕굴로 갑니다.
산신각이라고도 하지요.
신묘한 바위계곡에 자리한 주왕굴은 주왕암 입구에서 왼쪽으로는 촛대봉이 서 있고 오른쪽으로 높은 절벽 사이에 있는 협곡을 따라 30m 정도 들어가면 하늘이 겨우 보일 정도로 좁은 협곡의 종점에 자리한 자연동굴입니다.
주왕이 마장군의 공격을 피하여 이곳에 온거하다가 마장군이 쏜 화살에 맞아 후주천왕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애절하게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옵니다. 전설이 서린 굴 옆에 주왕이 세수했다는 폭포수는 이루지 못한 주왕의 꿈과 한을 달래듯 끊이 없이 쏟아지고 있죠. 이렇듯 이 굴은 산신이 된 주왕이 평생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전해지는 천하제일 산신기도 영험동굴입니다.
암자를 지나서 철로된 계단을 지납니다.
그러면 무척이나 가파른 계단을 다시 만나게 되지요.
저곳을 올라가야 하는 것.
그늘이어서 그런지 압도적인 폭포와 함께 길의 끝 즉 철계단 끝에는 굴이 있네요.
굴 안에는 이런 모습
다시 내려갑니다.
그저 산같은 그런 길이죠.
아직 푸른 잎이 돋지 않아서 적막하긴 하지만 공기는 한없이 깨끗합니다.
이곳은 주왕산성이 있기도 합니다.
당과의 전쟁에서 패한 왕이 이곳을 ㅗ숨어 들어온 후 당의 요청을 받은 시라 군사를 막기 위해 대전사 동편 주왕암 입구에서 나한봉에 걸쳐 쌓은 돌담으로 길이가 약 12km(30여리)에 달하였었다고 합니다. 자하성은 주왕굴을 중심으로 사방을 방어할 수 있는 요새로 돌문과 창고 등이 있었으나, 지금의 성의 형체는 거의 사라지고, 성터의 자취만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주왕산성은 축조시기를 따라, 주왕 전설과 관련하여 삼국시대에 축조되었다고 보는 의견과 고려시대 이후로 보는 의경이 있으며 현재까지 연구중입니다.
대전사로 내려와서 친구와 한컷!
사진찍는 재미가 가득한 이곳 주왕산
주 등산코스로 가지 않고 초입부터 무척이나 멋진 광경을 보고 또 용추폭포 또 그 이상까지도 편하게 산책하듯이 다녀올 수 있는 그런곳입니다.
등산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이곳은 꼭 와보시면 좋을 듯 싶어요.
저는 푸르른날이나 가을에 다시한 번 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동영상으로 용추폭포의 모습도 보세요.
상의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거나 식당옆에 주차하시고 하산할때 식사하시고 차를 빼시면 되겠죠.
대중교통으로는 오기가 어려울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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