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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추사 김정희 책. 유홍준. 창비.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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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창비

추사 김정희 책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창비에서만 출간하시는지요 유홍준 교수님

우리에게 답사기로 친숙한 분께서 항상 김정희를 너무나 좋아하시는 것이 글에 절절 흘러서 이 책을 구입했지요. 

가격은 조금 세지만 종이 자체가 고급스럽습니다. 

 

 

당대의 지식인이자 화가 또 글씨와 지리학자 

중국인들과 교류하며 그 서체와 지식을 어떻게 유지했는지 책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두번의 유배기까지 모두 잘 이해할 수 있어요. 

 

분량이 꽤 되지만 중간에 서체사진이 많기 때문에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 

 

 

 

추가의 높고 깊은 예술과 학문 

한국미술사 연구자 이기도 한 교수님의 자부. 추사를 연구하여 드디더 '추사 김정희'를 완성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서화값은 추사가 기준이 되기도 했고요. 고품질의 문화적 가치를 창출한 존재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완당전집도 눈여겨 봐야 하고요. 

 

거장 이라는 말이 우리나라 지식인중에 몇이나 될까요. 

그 옛날 정조시대 이후에 말입니다. 

 

 

 

젊은이들에게도 인기 많으신 저자 교수님 

문화 답사기에서 그리도 칭찬핫긴 추사를 어떻게 알아가야 할까 한다면 이 책 한권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정말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그렇다고 아는 사람도 드뭅니다. 

 

 

 

월성위 집안 경주 김씨 봉사손

감격의 젊은시절 중국 연경 60일

학예의 연찬

출세와 가화

등등 

 

 

 

수선화

강상

북청의 찬 하늘

과지초당과 봉은사 

 

그의 후반은 제주도 유배다녀오고 또 북쪽으로 한번 더 가게 되지요. 

 

그의 놀라운 학구열로 빠져봅시다. 

 

 

 

 

 

경주 김씨 한다리 김문 약보 

 

저는 책을 넘기면서도 앞부분인 이 족보를 계속 들춰보게 되더라구요. 

그는 어린시절 큰 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갑니다. 

 

 

 

 

 

그의 호가 무척이나 많았다는 것도 특이하지요. 

그는 글씨를 쓸때마다 본인을 달리 표현하는데 익숙했다고 합니다. 

즉 그도 시시때때로 표현하고 싶은 것이 달랐겠지요. 

 

동양의 문화는 중국을 빼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중국의 빼어난 지식인들도 추사를 높이 표현하니 이 작은 나라에서 역량이 대단한 사람이 나왔다고 하는 것. 

요약하자면 그런 것입니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의 글씨는 대단해 집니다. 

모르는 제가 봐도 힘이 있어지고 또 뺄것은 빼고 가히 대인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말해주는 것이죠. 

 

 

 

당연히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서 그가 만나는 이들도 바뀌게 되고요. 

젊은 시절에는 속칭 요즘 말로 하면 잘났으니 재수없다 라는 그런 말도 주위에서 듣게 되지만 그런 유연함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더 유연하게 되는 듯 합니다. 

 

 

 

그의 작가상이 아니라 인간상. 

간혹 오만할 정도로 자신만만했고 성격도 대단히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 그에게는 그런 면이 많았다고요. 

하지만 그의 업적은 대단합니다. 

북한산 비봉의 진흥왕순수비라는 것을 밝힌것부터 그리했고요. 

 

제자를 키워나가는 것. 

 

지인들에게 편지와 글씨를 써주는 것. 

 

그의 학문 독서 모든것이 경이롭습니다. 

 

 

 

대단히 적극적으로 살았습니다. 

"알면 말하지 않은 것이 없고, 말하면 다하지 않은 것이 없다" 라고 했습니다. 

 

먹을 갈면서도 벼루를 12개를 다 갈을 정도로 대단한 글씨를 썼고요. 

잘 하는 이는 붓을 탓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하네요. 

붓과 재료등도 최상의 것을 추구했다고 합니다. 

 

 

 

그는 그렇게 조선말기 시대 정조부터 순조 철종에 이르기까지 활약합니다. 

 

그를 시기하는 안동김씨로 인해서 험난한 삶을 살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그것이 더 그의 세계를 깊이 있게 만든 것일 수 있겠죠. 

 

북한산에 오르면서 항상 그를 생각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곳에 국보3호가 그로 인해 밝혀졌으니깐요. 

 

 

 

그 예전 국제적인 위인이 난 것. 

우리로서는 지금에 비추어 어떤 인물이 있을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대단한 인물은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후세에 저처럼 존경을 하는 사람들이 엄청 나다는 것. 

 

 

추사 김정희 - 창비

 

그에 대해서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정말 그에 대해서 들어만 보았지 알지 못했거든요. 

 

지식인이 되고픈 욕망 뿜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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