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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콜 미 에비. CALL ME EVIE. J.P포마레 장편소설. 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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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포마레 장편소설. 서울문화사 

콜 미 에비. CALL ME EVIE

 

이 작가의 책은 처음 읽습니다. 당연하죠. 그의 첫 소설이니깐. 

뉴질랜드 작은 마을의 종마 목장에서 4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자랐습니다. 호주 멜버른에 정착해 호주 문단에 몸담아 활동했구요. 2년간 30명가량의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들을 인터뷰했군요. 마케팅 쪽 일을 하면서 습작을 병행해 여러 호주 잡지에 기고한 바 있답니다. 

 

 

스릴러 소설로 1인칭 작가시점입니다. 

아주 가끔 그 1인칭이 바뀌기도 하지요. 

에비란 이름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의 이름이고요. 

짐이란 삼촌이 에비를 돌보는데 사건이란 에비가 남자친구를 살해했다고 합니다. 

과연 이게 사실일까요? 

 

 

처음엔 굉장히 읽기가 힘들어요. 

서두도 없고, 어떤 전개였는지 이해하려면 중간정도는 읽어야 아 그랬었구나~ 하는 스토리입니다. 

술에 취해서 사건때 기억이 없는 에비. 

그의 이름도 에비라는게 맞는 것이지. 

 

마지막은 실제로 결말이 반전입니다. 

대체 삶은 왜 그럴까요! 

 

가족. 사랑. 그리고 욕구. 

어떤 식으로 자라야 하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소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씁쓸함을 담게 하는 책이라고 하고 싶은데. 

중반 이상 읽으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고야 마는 소설이죠. 

 

 

요즘 출판사는 블로그 당연히 있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열심히 하지만 출판사라는 특성상 포스트도 열심히 하는것 같아요. 

 

 

맨 첫장에 나와있는 문구입니다. 

 

나는 잊어버렸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기억이 나를 짓누르고 있어요. 

죄책감 속에 남아 있는 죄처럼. 

 

본 것을 의심하는 것은 매우 기이한 경험이다. 기억을 의심하는 것도 상당히 기이한 경험이다. 어떤 기억은 진실이라는 강한 확신과 함께 떠오르는데, 실제가 아닌 기억도 그런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챕터가 바뀔때마다 이런 설문조사를 하는군요. 

그 설문조사의 내용도 유쾌하지는 않고요. 

 

호주와 뉴질랜드를 넘나들었던 작가답게 스토리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리뷰를 하면 항상 결말을 이야기 하지 못하는게 좀 안타깝긴 하지만 소설이라는게 궁금한 결말을 다 비춰내면 실례쟎아요 ^^ 

 

아는 형님에게 책을 받아서 읽은 책인데 소소하게 잘 읽었습니다. 

평점을 내리기는 그렇군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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