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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영실코스. 윗세오름 지나 백록담서벽을 가까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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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해발 1700m 

한라산 영실코스의 가장 인기많은 곳. 

윗세오름입니다. 

어리목코스로 올라와도 윗세오름을 만나게 되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이곳까지만 왔다가 하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절대 아니됩니다. 

 

이곳에서 남벽분기점 까지 가야 영실코스가 끝나는 것이지요. 

 

날씨가 화창하던 여름의 어느날 한라산 윗세오름 주변의 풍경은 이렇게나 환상적이었답니다. 

영실에서 올라와서 남벽분기점까지 찍고 돈내코코스로 하산하려고요. 

 

하늘도 마치 이국적인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지요. 

오름에서 걸어서 왼쪽을 쳐다보면 초록색넓은 정원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하늘도 새파랗고요. 

 

구상나무가 수명을 다한것과 아직도 푸르른 나무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네요. 

세상 환상의 풍경입니다. 

 

 

데크길로 주로 왔었다면, 이제 남벽분기점까지는 살짝 돌길을 걸어야 합니다. 

소위 산악인들이 말하는 너덜길이죠. 

하지만 그리 들쭉날쭉된 길이 아니라서 편안하게 걸을수 있습니다. 

오히려 재밌다고 할까요? 

 

양옆으로는 한라산 특유의 식물이 펼쳐져 있는데 멀리 보이는 초원도 이런 풀들이 있는 것이죠. 

마치 잔디밭같이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무릎이나 허벅지높이의 이런 풀들이랍니다. 

 

 

조금 더 걸으니 숲길이 살짝 나왔고요. 

백록담의 서벽이 더욱 가까이 보였답니다. 

한라산에서 나무들이 이런 푸른 모습을 보이는 기간은 육지보다 짧습니다. 

 

이때 다녀오고 10월에 한번 더 갔었는데, 이미 베이지색으로 변했더라구요. 

육지는 한창 파릇파릇할 때 였거든요. 

아마도 이곳이 해발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계단을 살짝 오르내리게 되는데 높낮이가 별로 심하지 않아서 편안하게 걸을수가 있답니다. 

구상나무들도 있고, 이름모를 나무들도 얼마나 푸르던지요. 

이곳의 향기는 천상이었지요. 

 

 

숲길을 지나서 계단을 올라서면 환상의 서벽이 더욱 가까와 집니다. 

이건 예술이었어요. 

이세상 길이 아닌것 같은 느낌. 

 

마음도 넓어지면서 기분이 하늘에 닿더라구요. 

 

이런 길을 걸을때의 기분 얼마나 좋은지 상상이 가십니까! 

세상부러울 것이 없었죠. 

우리나라에 이런 길이 있다니 말이죠. 

백록담의 옆 벽의 모습도 푸릇푸릇 했고요. 

 

 

한라산 영실코스 백록담 서벽 바로 옆!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을 실제로 걷는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제주도에서 걸었던 수많은 길중에 1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걷다보면 왼쪽으로 길이 나져 있는듯 한데요. 

이곳은 출입금지구역입니다. 

아마 아주 예전에는 이곳으로 백록담을 올라갔던 시절도 있었던듯 한데, 출입금지가 된 이유는 자연보호를 위해서라고 들은듯 해요. 

감시카메라도 있는 만큼 절대로 가면 안되겠죠! 

 

 

천상의 길은 이어집니다. 

한폭의 그림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 

 

바위가 뾰족하게 속속 솟아있는 모습이 절경입니다. 

 

 

데크길이 끝나고 방아오름쪽으로 가는길에서 다시 너덜길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천상의 풍경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지요. 

그저 평지를 산책하는데, 이런 푸릇할때 오면 너무 좋아요. 

특히나 더운 계절에도 이곳에서는 시원함을 맛볼수 있답니다. 

 

밑에쪽은 습하지만 이곳은 습한기운도 없었죠. 

쾌적함 그 자체였습니다. 

 

 

서벽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 

얼마나 멋지게요. 

 

이세상 풍경이 아니랍니다. 

 

아주 예전에 화산이 폭발할때 얼마나 웅장하게 폭발했는지 가늠이 가질 않네요. 

 

 

뒤를 돌아보면서 제가 걸어왔던 길도 보게되구요. 

 

영실코스나 어리목코스로 올라왔을때 윗세오름까지만 가면 안되는 이유를 잘 아시겠죠! 

 

이런 천상의 풍경을 놓쳐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방아오름지나서, 남벽분기점까지 가야 코스가 끝나는 것이죠. 

 

그곳에서는 돈내코코스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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