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제주 단산 (바굼지오름). 산방산 옆에서 보는 가파도와 마라도.

728x90
반응형

제주 산방산정상은 못가니 바로 옆의 산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는 곳.

단산. 바굼지오름


 

 

제주도에서는 산방산이 꽤나 유명하지요.

하지만 2021년까지는 입산금지입니다. 

물론 산중턱까지 불상을 모신곳까지는 관람할 수 있지만, 정상은 올라가지 못하지요. 

 

그래서 차를 타고 운전하면서 마침 옆에 있는 멋진 산이 있어서 저기는 어딜까 하고 궁금해 하던 차에 가보았답니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오르는 길. 

 

 

길따라서 살짝 오르막을 오르면 이런 조그마한 길이 나타납니다. 

이곳에 올라서서 두개의 봉우리를 만나는 길이 양쪽으로 흩어지는데요. 

 

높은 곳은 왼쪽방향으로 가야한답니다. 

 

저는 감으로 갔는데 정상에 올라가보고는 잘 올라섰다고 알 수 있었죠. 

 

 

어머님과 함께 하는 길이 정겹습니다.

잘 걸으시니깐 문제 없으시다고 말씀하시기에 같이 가보았죠. 

젊으셨을때는 등산꽤나 하셨다고 합니다. 

 

 

힘들면 꼭 저에게 말씀하시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같이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제가 더 헉헉 대고 힘들어 하는 것은 왠일입니까 ㅎㅎ 

 

육지도 그렇지만 제주는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넝쿨이 더욱 많더군요. 

야생 숲속같아서 더욱 보기 좋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길이 오른쪽으로 꺽이고, 이곳 특유의 바위가 나옵니다. 

기대감을 가지게 하고 있어요. 

 

 

나무계단을 올라야 하고 경사가 꽤 되는데, 이런 길이 길지는 않습니다. 

밧줄이 달려져 있네요. 

오르기가 얼마나 힘들면 밧줄까지 있을까요. 

 

 

어머님은 밧줄을 붙잡고 웃으시면서 올라옵니다. 

꽤나 즐기시더라고요.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뷰가 참 멋있습니다. 

한라산자락이 맞닿은 서쪽마을들. 

오름들도 봉긋봉긋 솟아있는 풍경을 볼 수 있지요. 

 

 

계단을 오르면 또 한번의 계단을 만나게 되고, 어머님이 힘드실까봐 휴식을 취합니다. 

햇살이 찬란하고, 구름도 깨끗했던 맑은 날이었어요. 

 

조금 올라왔는데 벌써 조망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한라산쪽 모습. 

구름에 가리워진 한라산. 

 

그 밑에 마을들도 평온해 보이고요. 

 

 

조망을 하고 계속 올라갑니다. 

어머님도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고 연신 카메라를 만지작하시네요. 

 

 

금세 정상부근에 도착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했고요. 

 

계속 습하고 흐린날씨에서 이렇게 화창한 날로 변한것을 오래간만에 보니깐 너무 좋았네요. 

 

 

산방산쪽의 모습. 

이렇게나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죠. 

1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답니다. 

 

낮으막한 산이지만 주위에는 평지 지역이라서 풍경이 너무 아름다왔습니다. 

 

 

송악산도 잘 보이고 있고, 가만히 보면 바다에 두개의 섬(가파도, 마라도)이 흐릿하게 보이네요. 

좌측에는 형제섬이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사계리 마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언덕은 금산이라고 하고요. 

 

 

줌을 댕겨서 찍어봤습니다. 

가파도의 마을풍경이 보이고 있고, 뒤에 마라도가 있지요. 

 

이렇게나 가시거리가 좋았답니다. 

황홀함까지 가지게 하는 뷰. 

 

이런 날 이곳 단산에 오르는 것이 행운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아름다운 산방산도 바로 옆인데, 그곳은 자연보호책정에 의해 입산 금지이고 2022년 부터 등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는 모슬봉입니다. 

모슬봉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근사할 것 같아요. 

이곳 단산보다 30m 높은 곳입니다. 

 

하늘의 구름도 깨끗하고요. 내륙쪽의 모습들도 환상적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보성리쪽의 마을 풍경되겠습니다. 

 

 

모슬봉쪽으로 가면 더이상 길이 없고 가파른 낭떠러지인데요. 

얕은 단산 쪽으로 이어져 있지 않고, 반대쪽에서 올라가야 합니다. 

 

 

송악산쪽의 뷰도 선명하고요. 

마라도와 가파도를 이렇게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제주 곳곳은 참 아름다운 조망터가 많은 것 같아요. 

 

 

인물사진을 잘 찍지 않는 저도 어머님과 함께 왔기에 계속 사진을 찍습니다. 

그만큼 기분이 좋았고, 바람이 시원했지요.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 분위기를 잘 아실수 있으실 것 같아요. 

산방산이 아쉬우시면 꼭 옆의 단산을 찾아보셔요. 

 

 

충분히 조망하고 이제 내려갑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그리 많지 않은 곳이라서 풀들도 억세게 자라 있네요. 

 

 

우리가 올라섰던 저 바위. 

낮은 산이지만 옆에서 보면 참으로 멋지답니다. 

 

 

아까 올라올때 이쪽 길로 올라왔지요. 

멀리 컨테이너가 있는 곳에 주차를 했고요. 저 길은 차량통행이 그리 많지 않더랍니다. 

 

길로 내려가지 않고 계속 가봅니다. 

낮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따로 만들어져 있네요. 

 

 

그리고도 계속 길은 이어져 있죠. 

사계리 쪽으로 가는 길 같습니다. 

 

 

이렇게 사이드쪽에 정식출입구 같은 곳이 있네요. 

이곳으로 내려와 봤습니다. 

 

 

지금은 산책로보수공사를 하고 있지만 제가 올라갔던 쪽으로는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산책로만 통제하는 것이랍니다. 

 

길가는 이렇게 이쁜 꽃들이 피어 있었고요. 

저는 차를 가지러 혼자 찻길 옆으로 걸어가는 거에요. 

 

 

특유의 머리 인증을 하고, 계속 차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나무도 없어서 걷는 동안 태닝을 많이 했네요. 

 

 

단산을 옆에서 바라보는 기분. 

돌들이 기암괴석 같아서 더욱 멋집니다. 

 

 

이렇게 멀리서 봐도 아름다운 단산. 

차를 끌고 어머님이 기다리시는 곳까지 왔는데 아까 내려왔던 곳에 이곳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바굼지오름. 

 

응회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오름으로, 침식에 의해 분화구의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거대한 박쥐가 날개를 편 모습 같고, 또는 대바구니 모양을 연상한다고 하여 '단산' 이라고 했습니다. 

 

이동하면서 뒤에서 바라본 모습. 

우리는 오른쪽 높은 곳을 다녀온 것이고요. 

 

 

일주서로를 운전하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단산의 모습. 

산방산옆에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답니다. 

 

도로에서 봐도 모습이 수려해서 궁금하게 만드는 곳이었답니다. 

 

산방산쪽 지질공원도 있고, 용머리해안도 있는데, 이곳 단산도 놓치지 마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