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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순왕릉. 신라의 마지막 왕의 능. 연천 임진강변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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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마지막 왕.

연천에 계십니다.

경순왕릉


 

 

 

 

경순왕릉 주차장은 쾌적하더군요. 

평일 늦은 오후라서 부리나케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오후 6시까지 관람시간이니깐요. 

 

호로고루를 방문한 후에 이곳 경순왕릉이 옆에 있어서 방문.

파주와 연천 임진강변에는 참 가볼만한 곳이 많아요. 

 

 

 

 

화장실끝에는 화장실도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옥지붕과 핑크빛 벽면의 화장실. 

 

아무도 없어서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죠. 

 

주차장은 아스팔트 공사를 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 깨끗함. 

 

 

 

 

주차하고는 살짝 언덕을 올라가야 합니다. 

 

경순왕릉 사적 제244호

 

경순왕은 신라의 마지막 왕으로 성은 김이고 이름은 부입니다. 

즉위할 당시 한반도는 후백제, 고려, 신라로 분열되어 있는 후삼국 시대였죠. 

신라는 후백제 견훤의 침략으로 영토는 날로 줄어들었으며 국가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와중에 귀족의 권력 다툼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경순응완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이미 기울어 가는 나라를 되살리기는 힘들었지요. 

무고한 백성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막고자 신하들과 큰아들 마의태자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려 왕건에게 평화적으로 나라를 넘겨주었습니다. 그 후에 왕건의 딸 낙랑 공주를 아내로 맞아 정승공에 봉해졌으며 경주를 석읍으로 받아 최초의 사심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고려 경종 3년에 개성에서 세상을 떠나자 이곳에 능이 마련되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오래 세월 동안 잊혀 오다 조선 영조 23년에 다시 찾게 되어 조선 시대 전형적인 묘소의 격식으로 재정비되었죠. 

전해지는 바로는 운구 행렬이 경주로 가기 위해 이곳 임진강 고랑포에 이르렀을 때, 고려 왕실에서 "왕릉은 개경 100리 밖에 쓸 수 없다"라는 이유로 막았다고 합니다. 

이는 후삼국을 통일하고 왕권을 확립해가던 고려가 경주에서 치러질 장례로 자칫 민심이 동요할 가능성을 염려했던 것으로 풀이되죠. 

왕릉으로서 곡장을 두르는 격식을 갖추었지만, 이곳 고랑포 북쪽 언덕에 자리잡이 신라 왕릉 가운데 경주 지역을 벗어나 있는 유일한 능이 되었습니다. 

 

 

 

 

이런 오르막길을 조금만 올라가서 우측으로 휘어지면 곧 왕릉이 나온답니다. 

 

 

 

 

우측으로 휘어지면 멀리 잔디밭이 보이죠. 

 

원형으로 32매의 호석과 장방형의 곡장을 두르고 있고, 능의 전면에는 2단의 계체석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단 계체석 위에는 능상 앞으로 능표와 상석이 놓여져 있고요. 중단에는 네 면에 사각 화창과 팔각지붕형의 옥개를 얹은 장명등이 직선상에 있고, 장명등 좌우에는 석양과 망주석이 하나씩 서있습니다. 

 

 

 

 

처음 들어서서 오른쪽에는 또하나의 한옥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에 대한 성명은 따로 없더라고요. 

 

하지만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이곳 건물과 왕릉 사이에 있는 비각 건물입니다. 

 

 

 

 

추정 신도비라고 전해지는 대리석재의 비석이 비각 안에 세워져 있죠.

 

이 비석은 원래 고랑포구 주변에 방치되어 있언 것으로 1976년 고랑포 초등학교로 옮겨 놓았다고 합니다. 1748년 (영조24년) 후손들이 발견한 신도비로 추정하여 1986년 비각을 짓고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비의 마모상태가 심하여 현재 한쪽 면에서만 몇 개의 문자가 판돌될 정도여서 내용은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비석의 건립연대는 모르지만 비석의 형태로 보아 조선 초기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메모지를 붙여 놓았는데요 내요을 보자면 재밌습니다. 

비각 안에 신도비를 자세히 보면 얼굴 형상이 나타나고 한자가 19글자 정도 보입니다. 

마음이 고우면 더 잘보인다고 하죠. 

 

 

 

 

저는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라고요. 

사진은 틈사이로 렌즈를 밀고 찍은 것입니다. 

 

 

 

 

능의 밑에 쪽에는 잔디가 조금 파인게 조금 씁쓸하네요. 

 

이곳 주위는 능외에는 따로 볼만한 곳은 없었지요. 

신라의 마지막 왕의 능은 이렇게나 쓸쓸히 있네요. 

 

 

동영상을 보시면 이곳 분위기를 잘 이해하실 수 있으실 듯 합니다. 

 

이곳은 문화관광해설사님도 계십니다. 

 

4시까지만 해설을 하시는것 같더라고요. 

 

 

 

관람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동절기때는 조금 일찍 문을 닫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의 많은 능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데, 이곳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지는 않네요. 

 

연천에 있는 경순왕릉을 보고 온것. 또 하나의 역사공부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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