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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광교산 등산코스. 광교저수지출발. 형제봉. 비로봉. 시루봉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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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용인의 대표산

광교산 등산코스 


 

주말 이른 새벽에 도착한 광교공영주차장! 

마침 일찍 눈이 떠졌고,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이른 새벽부터 달려왔더니 주차장도 텅텅 비었습니다. 

광교공영주차장은 주차요금이 저렴합니다. 

3시간까지는 천원, 6시간까지는 2천원. 

 

 

이런 통로를 따라 주차장을 나오구요.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바로 광교저수지가 나온답니다. 

 


 

광교저수지에서 형제봉까지

 

반딧불이 화장실건너편에는 광교저수지가 있지요. 

처음 와본 곳인데 아침 나절의 풍경이 좋네요. 

꽤 큰 저수지였답니다. 

 

산책로가 2km로 형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딱 좋은곳 같습니다. 

이곳은 경기대학교와도 가까운것 같아요. 

실제로 이른아침부터 산책하러 나오신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고요. 

 

이제 해가 뜨는 시간입니다. 

시루봉넘어에는 밝은 모습이네요. 

오늘의 등산이 기대되었죠. 

 

일단 반딧불이 화장실 우측으로 올라가면 형제봉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계단이 나오네요.

준비 안된 상태에서 계단을 올라서니 조금 숨이 가빠지기 시작합니다. 

산행에 맞추어서 제 몸도 변화되는 초입코스. 

 

계단을 올라서면 오른쪽에는 경기대학교임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고요. 

저수지에서 100m 올라온것입니다. 

형제봉까지는 3.4km가 남았고요. 

 

 

오른쪽에 있는 해충기피제를 옷에 뿌리고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볕집길이라서 걷기에도 편안했답니다. 

 

걷는 중간에 벤치도 많이 있어서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일출을 보고 싶었는데 봉우리에서 일출을 보기엔 너무 늦게 왔습니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어서 빨리 첫 봉우리를 가고 싶은 마음!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문암골갈림길까지 왔습니다. 

왼쪽으로 내려가도 아마 저수지일것 같은 느낌! 

 

 

이의동갈림길을 지나서 계속 걷습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수원팔색길이면서 수원둘레길이랍니다. 

 

 

계단도 나왔죠. 

몸이 적응을 아직 안해서 계단이 힘겹게 느껴집니다. 

형제봉까지는 거의 다 온것 같은데요.  

 

 

제가 올라왔던 계단을 찍어보니 이렇게나 많이도 올라왔네요. 

계단에서 두번 정도 쉬었던 것 같아요. 

계단이 끝나니 시민들이 지은것 같은 시 한구절도 써져있고요. 

 

이제 형제봉에 거의 다 온것 같습니다.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표시가 나옵니다. 

하광교동과 성복동으로 나눠지는 곳! 

 

조금 오르면 암벽이 나오고, 그 옆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밧줄을 붙잡고 올라가야 했는데, 계단이 설치된지는 얼마 안되었나봐요. 

 

 

오른쪽에는 의왕시쪽의아파트들이 쭈욱 보이네요. 

제가 서 있는 곳은 흐리지만 먼곳의 하늘은 멋졌답니다. 

저 먼 하늘같은 모습을 기대하고 왔는데, 이곳은 허락하지 않았네요. 

 

 

형제봉은 448m 입니다. 

이곳에서 등산객들이 간식이나 도시락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이른 아침인데 꽤나 많이 등산하셨습니다. 

 

 

좋은 전경을 기대했는데, 그렇지는 못했어요. 

저는 앉아서 물을 마시고 잠시 휴식합니다. 

 

 

하늘을 보니 지금 형제봉은 구름속이지만 시루봉 정상쪽은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그래서 빨리 이동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죠. 

 

 

용인시 동쪽의 하늘은 그래도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곳 형제봉의 분위기를 동영상으로 찍어 봤네요. 

 

 

 

 


형제봉에서 비로봉까지 

 

저는 버들치고개쪽에서 온 것입니다. 

이제 비로봉쪽으로 향합니다. 

먼저 데크계단으로 내려가야 해요. 

 

내려가면서 길 옆에 있던 이쁜 버섯. 

마치 우산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네요. 

 

 

앞의 하늘이 파란색을 빼꼼 자아내고 있어서 기대가 되고 발걸음은 빨라집니다. 

하늘이 좀 더 파래졌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계속 갑니다. 

 

 

한참 내려오니 형제봉에서 500m 정도 왔습니다. 

이곳은 골짜기인듯 하고요. 

비로봉까지는 700m 남았습니다. 

 

 

내려왔으니 올라가야죠. 

그리 힘들지는 않았는데 .. 

 

똬악 계단이 앞에 보이네요. 많기도 해라 ... 

계단을 타고 올라갑니다. 

이제 몸이 산에 적응 되었는지 처음처럼 힘들지는 않네요. 

 

 

김준용장군 전승비가 나와서 가 볼려 했는데 한참을 내려가야 하는 겁니다. 

몸도 살짝 지쳐있어서 전승비는 안내려가기로 하고, 대신에 이곳 설명을 읽어보았죠. 

 

병자호란때 광교산에서 청나라 군사를 물리쳤던 김준룡 장군의 전승지에 비 오양으로 암반에 글자를 새겼답니다. 

전라도 병마절도사에 재임하던 중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병사를 이끌고 광교산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서 격전을 벌인 끝에 적장수였던 양고리등을 사살하였답니다. 

병자호란하면 남한산성이 떠오르는데 이 곳 광교산에서는 승리를 거두었었군요. 

 

 

갈림길이 나옵니다. 

비로봉은 60m만 가면 된다하는데 저는 그냥 토끼재로 향했죠. 

 

앞에 가시는 분들이 그냥 토끼재길로 가서 아무생각 없이 그냥 뒤따라 갔던 것입니다. 

 

하지만 토끼재로 가다보니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또 나오더라고요. 

봉우리를 지나칠 수 없어서 올라간 것이지요. 

 

 

비로봉에서 본 모습! 

날씨는 맑을 줄 알았는데 제가 올라오니 역시나 이곳 봉우리도 흐려졌네요. 

 

비로봉은 종루봉이라고도 불립니다. 

망해정이라는 정자도 있고요. 

 

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이 관직을 버리고 전국곳곳을 돌던중 광교한 문암골에 머물며, 종루봉부근 이곳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종은 있지만 울릴 사람이 없으니 종과 자신의 신세가 같다며 한탄하며 다시 당나라로 돌아갈까 생각했었답니다. 

그래서 이곳을 망해정이라 하였고요. 하지만 조국에서 저술과 후학에 힘쓰며 나라를 깨우는 것, 이것이 선비의 길이라 여겨 그 길을 택했다고 전해집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쓴 글도 이곳에 보기좋게 놓여져 있네요. 

사람들은 이곳은 광교라 부른답니다. 

 

 

정자에 올라보니 안에 문구도 두개 정도 써져 있었고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물도 마시고, 수원에 계시는 형님께 광교산에 왔다고 통화도 하고 했네요. 

 

이곳 시루봉은 높이가 490m 입니다. 

 

 

동영상은 이곳 정자에 올라가서 찍은 풍경들이랍니다. 

 


 

비로봉에서 시루봉 정상까지 

 

비로봉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제 시루봉까지 가보려 하네요. 

예상외로 비는 오지 않고, 정상에 가면 날씨가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갑니다. 

 

 

토끼재까지 왔네요. 이곳 골짜기에서 계속 올라가면 됩니다. 

저는 계단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계단은 없고 바윗길이 살짝 나타나더라고요. 

 

오르다 보면 이런 바위가 많이 나타납니다. 

형제봉과 비로봉쪽에서는 이런 바위는 거의 없었거든요. 

 

 

날씨는 흐렸지만 그래도 옆에는 아파트쪽들이 보이기 시작했네요. 

그런데 형제봉에서 바라본 이 곳 정상부근은 맑았지만 막상 제가 이곳에 오니깐 구름이 잔뜩 끼기 시작하는 겁니다. 

 

 

사진에 보듯이 이제 구름이 휩싸여지기 시작했고요. 

그래도 정상을 놓칠 순 없죠. 

 

 

길로 계속가면 백운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거의 시루봉까지는 다 왔고요. 

 

광교산이라는 글을 수원북중학교 학생이 썼네요. 

요즘은 중학생들도 글을 참 잘 씁니다. 

오히려 저보다 더 잘 쓰는것 같네요. 

 

 

마지막 바윗길을 통과하면 정상이 나옵니다. 

정상은 쾌적하게 꾸며놓은듯 하네요. 

 

 

정상에서 계속 가면 용인 수지구 고기동이 나오고요. 

토끼재에서는 800m 온것입니다. 

 

 

광교산은 수지구 성복동, 신봉동, 고기동, 동천동 일원과 수원시와 의왕시 일부에 걸쳐있습니다. 

주봉인 시루봉과 형제봉은 용인시 소재라고 하네요.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수목이 울창해서 여름에도 햇빛을 안보고 산행과 산림욕이 가능한 곳입니다. 

 

제가 올라섰을때는 구름속이라서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광교산 등산로를 안내해주는 안내판도 있었고요. 

 

이곳 정상의 구름 낀 분위기를 역시나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광교산은 582m입니다. 

이곳 정상을 찍은것으로 만족하고, 멋진 풍경은 다음을 기약합니다. 

 


 

토끼재. 상광교버스종점으로 하산 

 

이제 토끼재로 다시 왔습니다. 

이곳까지 바위가 미끄러워서 조심히 하산해야 했네요. 

800m인 만큼 꽤 많이 내려온거에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직도 구름 속입니다. 

 

사진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계단을 통해 내려갑니다. 

 

 

계단이 꽤나 가파릅니다. 

미끄럽기도 해서 조심히 내려가야 했지요. 

 

 

골짜기에서 냇물이 졸졸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지대가 높은 곳이니깐 작지만 밑으로 내려가면 꽤나 많이 흐를것 같네요. 

제가 내려온 길이 깔딱고개 수준으로 계단이 가파랐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내려오니깐 물줄기가 시원하게 계곡을 형성합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시원한 계곡물줄기기 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많이 내려오니 이제 볕집길이 나오기 시작하고 경사도 완만해집니다. 

푸르러서 걷기에도 경쾌했고요. 

살짜쿵 비가 오기 시작했지만 숲이라서 몸에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답니다. 

 

 

이제 다 내려왔네요. 

저는 토끼재에서 내려온것이고요. 

 

내려와서 왼쪽에는 노루목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답니다. 

 

광교산의 등산은 지금 할 수 있지만 숲길은 잠시 폐쇄되어 있다는 안내문을 볼 수 있었네요. 

자연을 위해서 휴식년을 시행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광교산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는 안내판도 있고요. 

 

 

이곳은 백두대간의 13정맥중 하나인 한남정맥이라고 합니다. 

이런 안내판에서 또 하나 배워가네요. 

 

한남정맥은 모두 192km로 북서쪽으로 안성, 용인, 수원, 의왕의 산줄기를 거쳐 부천, 인천을 지나 김포의 문수봉에서 한강으로 내려 앉는답니다. 

 

 

어찌 보면 이곳 제가 내려온 곳으로 출발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내려왔을때 출발하는 분들이 꽤 많았답니다. 

 

 

내려올때는 광교저수지의 출발점이었고요. 

조그만 저수지를 지나니깐 물줄기가 세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신발 먼지털이기도 있어서 먼지도 털었고, 지금 하계때는 계곡에서 오염행위는 절대 금지입니다. 

특별단속을 행한다고 합니다. 

 

 

점점 내려갈수록 걷는 길이 경쾌해집니다. 

왼쪽의 계곡은 맑게 흐르고 있었고요. 

 

 

좀더 걸으니깐 광교산 등산 안내소가 나오네요.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탐방안내소급의 쾌적한 곳입니다. 

 

 

이곳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진출입로 같네요. 

저는 이것을 모르고 첫 산행이었기에 이곳으로 하산한것을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내려오니깐 자전거대여소도 있었고요, 건너편에는 다슬기화장실이 있었네요. 

산에서 화장실을 한번도 이용 못했기에 급하게 화장실을 이용했지요. 

 

 

버스 정류장이기도 합니다. 종점이지요. 

13번 버스입니다. 

 

 

이 곳 종점에서 광교산입구. 저수지가 있는 주차장까지 무려 11정거장입니다. 

버스 안탔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저는 한정거장 전에 내렸습니다. 

건너편으로는 산으로 갈 수 있는 길이 곳곳에 있는 모습이었고요. 

 

저수지데크길을 걷고 싶어서 한정거장 일찍 내린 것입니다. 

 

 

날씨가 흐렸지만 광교저수지를 걸을때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산책을 즐기는 분들도 꽤 있었답니다. 

 

 

저수지 길을 다 걷고는 주차장인근까지 오니 반딧불이 흙먼지 털이장이 있네요.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신발을 꼼꼼히 털어줍니다. 

 

 

광교산!!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날씨 좋은날 다시 이곳을 찾을것을 약속하면서 새벽부터 오전까지 즐거운 산행이었지요. 

 

5시 40분 정도부터 올라가서 이곳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였습니다. 

4시간 반 정도를 산에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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