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레드발자크 문학동네
나귀가죽
세계문학전집 모순의 철학소설
문학동네의 세계문학전집이 민음사와 겹치지만 않으면 뒤의 추천책을 보고는 구입하게 되네요.
이번엔 발자크의 철학소설
오묘합니다.
분량도 얼마 되지 않고, 조금만 집중해 읽으면 난해함은 생각형으로 바뀌는 글들입니다.
이 작가의 이름이 우리에게 내게만 생소한 것이었던 것일까요.
암튼 그랬습니다.
프랑스 작가는 훌륭한 분들이 많군요.
프로이트가 생을 마감하기전에 이 책을 곁애 두고 읽었다니 ....
그 철학에 대해서 아주 부담스럽게 접근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노레 드 발자크
1799년생입니다.
즉 1800년대 초기에 활동했던 법학가
공증인이 되길 원했던 부모님의 청을 반대하고 결국 작가의 길을 선택합니다.
첫 작품 비극 '크롬웰'은 참담한 실패. 하지만 열정을 굽히지 않고 '상업문학'작품을 양산하지요. 그 후 출판업, 인쇄업을 하지만 사업 실패로 크게 빚을 지게 된다 합니다. 그 후 1831년 '나귀가죽'을 발표하고 큰 성공을 거두게 되지요.
자신의 소설을 묶어 세계와 인간을 이해하는 도구로 삼겠다는 원대한 계획의 작품 '인간극'
1850년 생을 마감합니다.
19세기 전반 급격하게 변화하는 프랑스사회의 현실을 충실반영
인간의 조건에 대해 성찰합니다.
이후로 이 작가의 소설은 따로 뒤에 추천하지 않는 것.
저도 에밀졸라의 책의 뒷편 바로 이 추천의 글에서 보고 이 책을 구입한 것이에요. ^^
가죽도 소가죽이 대세일텐데 왜 나귀가죽일까요.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룰때마다 가죽이 줄어든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선택할 것이다.
이게 말이 될까?
바로 그 현실에서 글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루어지고, 특히나 여성편력도 희한한 주인공.
액티브하거나 스팩터클을 기대하는 이에게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우선 우리 생각들의 원천에 대해서 이해하면 좋을 듯 합니다.
우리도 얼마나 허망한 꿈을 많이 꾸는지요.
이것을 본인에게 대조하다 보면 이 글이 꽤나 근사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그것.
마치 호로병에서 마술사가 나와서 내 소원을 들어주는 것.
그것이 가죽이고 그 가죽이 없어질때까지 내 삶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책 넘김 좋은 종이책의 위력
저는 세계문학전집에서 그 향에 빠져 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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