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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부산 용호어촌계 횟집센터 어민활어직판장 1호 장수호 산꼼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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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호어촌계 횟집센터

어민활어직판장

1호 장수호 산꼼장어


 

 

 

산꼼장어를 소금구이로 먹었더니 이렇게 맛나네 

가성비는 덤입니다. 

 

 

한 친구 녀석은 부산에 가는 이유는 산꼼장어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요. 

또 한녀석은 무조건 암소갈비라고도 말했지요. 

처음 와본 용호동에 작은 항구가 있습니다. 

물론 배도 있고요. 

용호동입니다. 

 

 

 

우리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입구에 있는 1호 장수호로 입장 

자연산회와 장어구이 꼼장어전문입니다. 


 

가설점포로 이루어진 센터입니다. 

계원들이 바다에서 잡아 온 활여를 판매할 장소를 물색하던 중, 바닷가 대지에 활어 직판장과 회 센터 등을 건립하기로 하였으나, 부지의 법적 처리 문제가 일단락되지 않아 항만 공사 매립지의 부지를 임대하여 가건물 형태로 설립하게 되었다죠. 복리를 위해 횟집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그린 메트로 골프 연습장 남쪽을 매릭하고 건립을 추진하였으나, 인근 하수 처리장의 부지에 묶여 건축 허가가 보류되었습니다. 이 문제의 법적 처리를 기다리는 동안에 2011년 인근의 항만 공사 매립지를 임대하여 가설 수족관과 식당 시설을 꾸려 포장마차식 회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로를 중심으로 동쪽은 수족관과 주방이, 서쪽은 탁자와 의자를 놓은 식당형식의 횟집들이 남북으로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신선한 활어를 사용하고 있고요. 

27호 청용호까지 모두 선박 명칭을 그대로 상호로 쓰고 있습니다. 

동쪽 넓은 공터에는 섶자리 장어 마을과 어부촌 등의 대형 가건물이 설치되어 영업중이라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그런 큰 가건물은 안보였네요. 

 

 

 

좌측은 수조고간 우측이 매장 

여사장님 무척이나 미인이십니다. 

 

 

 

수족관은 이런 형태로 되어 있고요. 

좌측에 꼼장어 녀석들 오늘 아주 혼내주겠어. 

 

 

 

바로 옆에는 이런 뷰. 

광안리 앞바다에서 연결되는 그런 것. 

 

 

 

우리가 먹을 꼼장어. 

이 녀석 아주 힘이 벌떡 벌떡 합니다. 

소금구이 1kg 양념구이 1kg 시켰습니다. 

 

 

 

아주 끈적끈적하고 육질이 살아있죠. 

우리거 잡으시는 모습을 안쳐다볼수 없더라구요. 

일산에서 먹는것보다 훨씬 싱싱하고 또 가성비 좋습니다. 

 

 

 

 

 

요녀석들 아주 너희는 큰일난 것이야! 

어쩜 이렇게 싱싱하니 

친구녀석도 굉장히 만족하면서 말이 많아집니다. 

이제 우리는 즐기는 것 뿐이야~ 

 


이쯤해서 꼼장어를 알아볼까? 

 

먹장어와 묵꾀장어를 함께 이르는 부산과 경남 지역 사투리입니다. 색깔과 생태에서 조금 차이가 나지만 식용으로 쓰일 때는 이를 구별하지 않지요. 사투리이지만 꼼장어라는 단어를 대중들이 널리 쓰고 있으므로 .... 

 

입은 흡판이고요. 먹이에 붙어 그 즙액을 빨아 먹습니다. 뻘 속에 살면서 눈이 퇴화되어 식별이 안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점액을 분비합니다. 겉보기에는 분명 징그럽죠. 하지만 구우면 맛있습니다. 

 

통발로 잡습니다. 일본과 닿아 있는 우리나라 동남쪽 바다가 주요 어장입니다. 최근에는 어획량이 많지 않아 아메리카 대륙 앞바다의 그것을 수입하기도 합니다. 가치는 껍질에 더 있고요. 

 

부산에 꼼장어 식용문화가 번진 것도 일제시대에 꼼장어 가죽 공장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인들은 이 가죽으로 게다(나막신)끈과 모자 테를 만들었는데 고기는 먹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식용의 역사는 자갈치 시장의 역사와 함께합니다. 자갈이 많던 곳이라 붙은 지명인데, 1930~40년대 해안이 매립되면서 자갈이 다 없어졌죠. 해방이 되면서 큰 변화를 겪죠. 집도 재산도 없던 그들은 어물저장고, 냉동고 등이 있던 자갈치에다 좌판을 냈습니다. 자갈치시장의 시초이죠. 

한국전쟁은 이 시장을 더 번창하게 만들었고요. 50년대 중반 자갈치에 일곱 곳의 꼼장어 구이 좌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가난한 피난민들의 안주였죠. 

 

꼼장어는 살에 끈적한 점액이 있습니다. 그래서 회로도 국으로도 먹지 못합니다. 

우리 민족만 먹습니다. 가난한 시대의 산물. 한편에서는 고추장이 없었더라면 그 식용의 확대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추측을 해볼수 있습니다. 

(지식백과 참조) 


 

 

이제 너희들은 우리 입으로 들어갈거야. 

 

 

 

가격은 55,000원입니다. (소금구이기준) 

자연산회도 마음에 들어오지만 그건 다음집에서 .... 

 

우선 양념구이도 시켰지만 우리는 소금구이에 만족했어요. 

 

 

 

요렇게 잘린형태로 나옵니다.

살짝 징그러울 수 있지만 이게 또 얼마나 고소하겠습니까. 

 

 

 

김치 아삭하고 상큼해요. 묵은김치 

 

 

 

굽기 시작 

이제 이녀석들이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꿈틀 꿈특 아주 세차게 흔들거리더군요. 

 

 

부산 용호어촌계 산꼼장어

 

동영상을 보시면 더욱 잘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보다 보면 입에서 침이 솟구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요렇게 맛나게 구워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었답니다. 

지금 아주 담백하고 고소하게 익어가는 중입니다. 

 

 

 

친구녀석들 이야기꽃 피우고, 또 우리 3일동안 얼마나 행복할까 기대하면서 시작합니다. 

마침 노포같은 이 분위기도 더욱 흥을 돋았구요. 

 

 

 

곱게 나이들어가시는 여사장님과 함께 한컷. 

 

 

 

양념구이도 나쁘지 않아요. 

 

우리가 나누었던 말은 양념을 먼저 먹고 그 다음에 소금구이를 먹었으면 더 좋았겠다. 

아니면 그냥 소금구이로 계속 진행했어야 했다. 

뭐 이런거였습니다. 

 

옆의 다른 테이블 손님들은 다른 메뉴들도 많이 드시더군요. 

당연히 기웃기웃 할 수 밖에 없었고요. 

특히 다른 아저씨들 드시는 것. 

 

저는 안쪽 골목까지 다녀봤는데요. 

다른곳보다 이곳 장수호가 손님이 가장 많았습니다. 

 

너무너무 만족! 

 

 

 

 

입구 쪽에는 고래고기를 판매한다는 집도 있어서 눈길이 갔네요. 

회센터 앞쪽은 차량들이 회차할 수 있는 공간도 살짝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곳 입구까지 나와서 광안대교를 바라봤고요. 

 

그리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지요. 

이제 해운대에서의 숙소생활 짧지만 임팩트 있는 2박의 여정이 본격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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