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여행. 동백섬과 해운대 해수욕장 빛축제. 웨스틴조선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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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과 해운대 해수욕장 빛축제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해운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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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의 산책로를 거닐고 있습니다. 

오후 느즈막히 동백섬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웨스틴조선호텔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왼쪽에는 그랜드조선호텔이 있고요. 오른쪽으로는 부산에서 오래된 호텔중 하나인 웨스틴조선호텔입니다. 역사의 호텔이라고 해도 될 만큼 오래되었고요. 

 

로비에서는 달맞이고개와 엘시티가 잘 보이고 있습니다. 

창가쪽 거리는 백만불짜리 뷰. 

 

한적하게 휴식하기 좋은 장소. 

달맞이고개에서의 바다뷰도 좋지만 해수욕장을 한눈에 바라보기에는 웨스틴에서 바라보는 것만큼 좋은곳도 없는듯 합니다. 

오션뷰도 낮은 곳에서 바라보면 참 좋아요. 

 

로비도 깔끔하고 럭셔리하게 꾸며져 있고요. 

차가 들어올 수 있는 곳은 반대편쪽 동백섬 정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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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통과해서 우리는 동백섬의 정상으로 가보기로 했죠. 

항상 해안가쪽으로만 가봤지 위로는 안올라갔었거든요. 

 

산책코스로 참 좋은곳. 

소나무가 멋들어지게 자리하고 있고요. 

양옆에는 동백꽃이 간간히 피어 있었을때 였습니다. 

 

정상부근에는 최치원선생님의 동상이 있지요. 

신라 헌안왕 첫 해인 서기 857년 경주 남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가서 18세에 과거에 등과하였습니다. 율수현위가 되었고 25세에는 토황소격문을 지어 중원문단에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어서 시어사벼슬과 자금어대를 하사받았습니다. 외국 사람으로서 젊은 나이에 얻은 큰 영광이었으며 매우 파격적인 일이었죠. 

37세에는 정치가 우선해야 할 과제를 임금께 아뢰어 아찬의 직위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울어가던 국운을 구할 길이 없음을 알고 40세에 벼슬을 버렸습니다. 그 후 방랑의 몸이 되어 전국 여러 곳을 다녔습니다. 마지막에는 처자를 이끌고 아산 - 합천으로 들어가서 갓과 신을 숲속에 남긴 채 선생이 가신 곳은 아무도 모른다고 전해집니다. 

뒷날 고려 시대에 이르러 선생을 해동유학의 시조로 받들고 문창후의 시호를 내렸습니다. 

 

이러한 동상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고요. 

 

동백꽃이 피어있고, 드넓은 광장이 드러납니다. 

노을이 지고 있었을때. 

하지만 이곳을 찾는 분들은 많지 않았네요. 

 

동상옆에는 팔각정격인 정자도 있고요. 

이곳에서 해변산책로쪽으로 이동합니다. 

 

내려가서 구름다리쪽으로 이동. 

쾌적한 바다와 바위가 어우러진 곳이 나오고요. 

부산에 갈때마다 산책하는 곳이랍니다. 

 

 

역시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보기 좋아요. 

많이도 산책했지만 올때마다 쾌적해서 자주 찾게 되는 곳입니다. 

 

 

공주님도 이곳을 잘 지키고 있지요. 

달맞이섬위에 달도 이쁘게 두둥실 떠 있고요. 

 

 

그렇게 파도를 맞이하면서 이곳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부산의 명소. 

오후느즈막한 시간의 행복이에요. 

 

이제 해수욕장쪽으로 걸어갑니다. 

 

 

높은 빌딩들 덕에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풍경. 

최첨단 도시 바다라서 많은 외국인들도 이곳을 많이 찾고는 하지요. 

 

물론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도 여행으로 많이들 온답니다. 

 

달이 점점 밝아지고 있고요. 

모래사장에 빛을 밝히고 있는 곳이 있네요. 

 

 

가까이서 보니깐 더더욱 이국적입니다. 

바로 빛축제를 하고 있는듯 해요. 

 

 

문어와 거북이 조형물도 있고요. 

아기자기한 풍경에 가족들과 연인들은 사진찍기 여념이 없네요. 

 

 

파란바다를 상징하듯이 물결치는 모습으로 조명을 만들어 놓은것도 대단한 기술. 

실제로 보면 더더욱 이쁘답니다. 

 

 

두꺼비 형상도 만들어져 있고요. 

사람들은 조명의 바다에서 계속 구경하면서 빛축제를 즐깁니다. 

아마 술회사에서 협찬해서 만든것 같아요. 

 

 

언제나 즐거운 해운대여행. 

빛축제가 열리는지도 몰랐는데 좋은 구경을 하게 되어서 감사했네요.